일시 250112. 고집은 힘이세다 고집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 놈은 제 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 버릇없는 놈이오.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주질 않는답니다.”
자기가 옳다고 믿으면 믿는 만큼 단단해지고 요지부동을 부리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단단해 진다. 얼음이 겨울을 데리고 사는 것인지 겨울이 얼음을 데리고 사는 것인지? 나를 지배하는 것이 나인지 남인지 모르겠다 함께 사는 것인지 혼자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에고라는 것도 고집이 있어서 다루기가 쉽지 않다 좀 안다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어설프게 아는 것임을 말한다. 진정한 싸움꾼은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고수의 말을 알아듣는다면 삶은 비교하거나 다투거나 욕심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올 한해 수용하면서 사는 법도를 깨우쳐 보는 것도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