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만능주의 :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나 태도.
난... 돈이 좋다.
친구들은 날보고 황금만능주의라고 한다.
...그리고 황금만능주의는 언젠가는 망하는 거라고, 그런 사고방식을 버리라고...
하지만.. 버릴수없다...
"야이 지지배야, 넌 또 돈때문에 남자 꼬시러가냐?"
"응, 난 돈이 좋거든..^^"
"아이씨... 연수야, 지연수!! 돈이 전부는 아니라니까? 돈이 전부라는 생각따위 버리라구..."
"돈이 전부라는 생각따위? 아니... 돈이 전부가 맞아,"
황금만능주의를 가지고있는 그녀 지.연.수...
다른 10대들, 사랑이 전부라는 10대들과는 다르게...
돈이 전부고 돈만있다면 사랑따위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있다.
그녀는 돈이 없어 키울능력이 안된다는 부모님께 버려졌고,
함께 사랑하면 살아왔던 양아버지와 양어머니 모두 고질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돈이 없어서 치료는 받아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다,
그녀는 그때부터 사고방식이 바껴버렸다.
웬수같은 돈... 많이 벌어나 보자,
그리고 왕창써보자.
그녀는 돈을 벌기위해 안해본일이 거의 없었다.
18살이라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유해 업소에서도, 힘쓰는 막노동일까지,
학교도 빠져가면서 돈을 벌었다.
그녀가 일주일에 학교에 나오는 일수는 단 3일, 출석일수가 모잘라 그녀는 지금 1학년이다.
-Silver Bar
"어서오세요,"
"네..^^"
그녀는 술집으로 갔다...
그것도 갑부들만 갑부들중에서도 젋은 2,30대만 온다는 바..
"또 오셨네요,"
"네.. 오늘은 뭐 제가 낚을 만한 상대는 없나요?"
"^^ 지연씨 오실거 같아서 한명 제가 찜해놨습니다."
"푸훗,, 누구요?"
지연... 본명은 지연수지만, 여기에서 지연으로 통한다.
그리고, 바텐더와 아주 친해보이는 그녀,
그녀가 여길 얼마나 자주왔는지를 알려준다.
"저기 계시는분 보이세요? 은색정장입고, 젋은 분... 좀 날카롭게 생기셨지만, 아주 높은 기업에 아들이예요,"
"그렇군요..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
그녀는 쓴 웃음을 지어보인다.
'또각또각'
그녀는 구두굽소리를 내며, 그에게 다가간다.
"안녕하세요?"
"누구시죠..?"
"음.. 대화상대라고나 할까요? 우리둘다 외로운거 같은데... 서로 대화상대나 해주자구요."
"필요하지 않은데요, 전 그냥 조용함을 즐기러 온건데, 여기도 역시 아닌것 같군요."
자신에게 잘 안넘어오는 그에게 조금 짜증이 나기 시작한 그녀다.
"제가 외로워요, 그냥 옆에 앉아주기만 하세요, 최대한 조용히 할테니까요,"
이럴려고 그런게 아니었다.
근데 그녀도 모르게 그가 그냥 가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 그녀였다.
그렇게 그냥 술만 같이 마신날, 그날이후 그들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해 나갔다.
그도 그녀가 학생이란걸 알았고, 돈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도 왠지 그녀를 놓치기 싫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보세요"
-네, 여기 투명병원인데요,
"네..."
- 성지혁씨를 아시죠?
그녀의 연인인 그였다.
"네.. 알고있어요.. 무슨일이시죠?"
-성지혁씨가 위독한 상황입니다. 오늘 교통사고가 나서, 심각한 상황인데요, 전화목록에 1번으로 저장되어있는 그쪽에게 전화드린겁니다.
'투욱...'
전화를 놓친 그녀...
그녀는 사고회로가 멈춘듯 그자리에 잠시 서있다.
바쁘게 가디건을 걸치고 병원으로 가는 그녀다..
*투명병원
"저기.. 오늘 교통사고로 온 성지혁이라는 사람 어디있나요?"
"응급실로 가보세요.. 저기 모퉁이에서 오른쪽에 가면 정면에 있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녀는 감사하다는 말을 중얼거림과 동시에 간호사가 알려준 응급실로 달려가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는 심각한 상태로 누워있었다.
그녀는 절차를 마치고, 그는 수술실로 향했다.
약 5시간후
그녀는 5시간동안 앉은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않았다.
수술실의 자동문이 열리면서 침울한 표정의 의사가 나왔다.
"흐윽.. 선생님.. 저희 지혁씨는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돈.. 돈드릴께요, 저 돈 엄청많아요, 제돈 다 드릴테니까, 우리 지혁씨.. 우리지혁씨좀 살려주세요,,. 네? 다시 한번만.. 다시한번만 봐주세요, 우리지혁씨 좀 살려주세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여기 이거, 환자 주머니에 있던 겁니다."
"흐윽.. 흐으윽..."
목걸이와 편지..
-그의 편지-----------------------------------------------------------------------------------
하하.. 이런거 쓸려니까, 쑥쓰럽다..
연수야.. 지연수.. 나 사실 니가 내 돈보고 다가온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니가 날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도,
모두.. 모두 다 알고있었다.
하지만 연수아, 돈... 좋아할만한게 못되,
너무 돈돈하고 돈에 얶메이면 언젠가 후회될날이 올지도 몰라.
내가 널 진짜 사랑할테니까..
너도 날 진짜 사랑하도록 노력해줘,
나중에 니가 도저히 날 사랑할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내가 널 놓아줄게,
지연수... 사랑한다.
------------------------------------------------------------------------------------------------
그의 편지를 읽은 그녀는 오열한다.
"아아아아악!!!! 지혁씨... 하악.. 흐윽..... 나 어떻해요... 흐흑..."
그녀는 생각한다.. 그가 틀린거라고, 난 진짜 사랑한거라고, 처음은 맞지만 점차 사랑하게 됬다고,
그녀는 정신을 놓은듯이 멍하니,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이미 그녀의 눈가에 자리잡은 눈물자국이 그녀의 슬픔을 나타낸다.
그녀는 그녀의 집에서 제일 날카로운 과도를 집는다.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아무표정없이 자신의 가녀린 손목을 깊게 베어버린다.
"지혁씨.. 나 당신에게 진실을 말해줘야 겠어요, 나..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라고... 진심으로, 진심으로 사랑했고, 이젠 돈이 전부라는 생각은 버렸다고, 이젠 당신이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돈없이도 당신이 있으면 괜찮을꺼라고.... 지혁씨.. 사..랑해요..."
그렇게 그녀는 그를 볼수있는 곳으로 갔다.
돈이 필요없는 곳으로, 돈없이도 행복하게 살수있는곳으로...
-----------------------------------------------------------------------------------------------
이글을 읽는 당신도 역시 황금만능주의 아닌가요?
이글을 쓰고있는 저 역시도 황금만능주의 입니다.
그리고 황금만능주의에 대해 주의를 준 제 친구에게 감사하면서 이글을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쓸데없는 주저리~
-------------------------------------------------------------------------------------------------
첫댓글 역시, 시간은 돈따위로 살 수 없고 생명역시 돈따위로 살 수 없는 것이로군요. 물론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새삼스럽게 마음에 다가오네요 ^^ ; 잘쓰셨어요 !
저 처음 쓴 소설인데 빈말이라도 잘썼다구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해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이예요 호호 잘보고갑니다
다행이요? 뭐가 다행인지... 어쨋든 잘 보고 가셨다니 다행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