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 목걸이(14) / 차원의 균열을 넘어서

[비온뒤]

나의망군도 선우도인이 지리산에 내려가 있는동안 외계의 '어둠의 악마'들과의 싸움에 합류할 동료들을 포섭하기로

했다.그동안 미소등 정령친구들과 고교와 대학교등을 찾아다니며 점찍어뒀던 친구들을 한사람 한사람 만나기로했다.

포섭대상은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의 침입자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었다.몇개월전 한 고

교에서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학생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녀를 찾아나선 적이 있었다. 그녀는 경기 연천 전곡리에 있는

선사유적지에 있었다. 이곳에서 나희망군은 예은을 만났었다. 

예은은 1년전 우연히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갔다가 이상한 기운에 이끌려 이웃한 유적지까지 가게됐다.그곳에 가자 그

녀의 눈에는 투명한 홀로그램 문이 보였다. 그녀는 이 문을 열어보려 했으나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동안 시간

날때마다 이곳을 찾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그 신비한 문이 살짝 열리는 것을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탁자하나가 놓여있는 조그만 방

이었다. 탁자위에는 직경 15cm 크기의 둥그런  대형나침판같은 기계장치가 있었다. 

둥그런 장치 한가운데는 푸른 투몀보석같은 것이 달려있었고 그 속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얼떨결에 그곳으로 다가가

만지자 강렬한 빛이 쏟아져 나와 예은을 감쌌다.

예은이 선사유적지에서  발견한 '시공간조작장치'

그 순간 그 기계장치가 시공간조작장치임을 직감적으로 알게 됐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그렇다고 알

려주는 것 같았다.그 후 홀로그램처럼 보였던 문과 방은 사라졌다. 

선사 유적지에서 발견된 시공간 조작 장치는 신비로운 문양과 상형문자로 덮여 있었다. 이 장치는 고대 인류가 외계문명

과의 접촉을 통해 획득한 기술일 가능성이 높았다. 예은은 이 장치를 발견한 순간부터, 고대 선조들의 지혜와 외계 문명

의 기술이 어우러진 이 신비한 장치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그 기계장치를 갖고 돌아와 학교내 과학 실험실에 몰래 갖다놓고 틈날때 마다 들여다 보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연구했다.그 빛을 쏘인뒤 예은은 갑자기 머리가 좋아졌고 시공간 조작능력도 생겨났다. 

창밖을 보다  문밖으로 나가려하면 이미 몸은 그곳에 가있었다. 몇차례 시도끝에 반경 100m정도는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또 어느것에 몰두하면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흘러간다는 것도 알게 됐다. 

예은은 그러는 틈틈히 기계장치를 발견한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찾아가 정밀하게 둘러보면서 또다른 어떤 장치나 장치에

대한 단서가 없는지 살펴보는일을 계속해 왔다. 그러는 와중에 나희망군을 만나게 된 것이다.

천마산 수련을 마친뒤 나희망일행은 예은을 만나기 위해 주말에 연천의 신석기유적지를 찾았다. 그러나 예은은 없었다.

할수없이 예은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갔다.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몇일전부터 예은이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었다. 

나희망군은 평소 방과후에 예은이 귀가하지않고 뭔가 실험에 몰두했다는 학교내 과학실험실을 찾아갔다. 바람의 정령

파랑은 일행보다 먼저 실험실에 들어가 나희망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물의 요정 미소는 에흔의 흔적을 찾았다. 벽쪽으로 이어진 곳에서 예은의 미미한 마지막흔적을 발견했다. 그이후에는 더이

상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예은의 기운이 많이 남아있는 실험실 구석 창고문을 열었다. 자물쇠로 잠겨있었지만 문제

가 않됐다.

그곳에는 예은이 시공간조작장치의 사용법을 연구하면서 메모한 노트가 있었다.옆에는 신비한 푸른빛이 나는 커다란 나침반

같은 것이 있었다.노트를 읽어보니 그녀는 그곳에서 차원이동과 시공간의 균열에 대해 연구 조사중이었다.

시공간 조작장치에 이동할 경로와 좌표를 넣어보는 과정에서 실수로 작동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다른 차원으로 차원이동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동시 시공간조작장치를 몸에 지니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얼떨결에 장치가 작동하는 바람에 미지의 세계로 혼자 순간이동

해 귀환도 못한채 다른차원의 떠돌이 신세가 된 것이다.

나희망군은 예은이 남긴 노트와 장치를 사용해 그녀를 구출하기로 결심했다. 장치를 작동시킨 나희망군은 시공간의 균열

속으로 뛰어들었고,  예은이 갇혀 있는 차원에 도달했다. 그곳에서 나희망군은 예은을 구출하고, 두 사람은 함께 균열을 통해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예은은 다른차원에 갇혀있는동안 살아남기위해 자신의 시공간조작능력을 발전시켜왔다.물리적인 한계를 초월하여 공간을

구부리고, 시간을 늦추거나 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능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었다.

예은은 자신을 구해준 나희망군에게 감사함을 느끼며,그가 하려는 일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나희망군과의 만남은 예은에게

자신의 능력을 의미 있게 사용할 기회를 주었다.

I will wait for you / Andy Williams

I will wait for you는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가 샹송 'Les parapluies de Cherbourg (1964년 개봉

영화 '셀부르의 우산' 주제곡)'를 영어로 개사해 부른 곡이다.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겸 피아니스트 미셸

르그랑(Michel Legrand)이 작곡하고 그리이스의 국민가수 나나 무스쿠리가 불러 큰 사랑을 받은 명곡이다. 

Matt monro, Connie Francis등 많은 유명가수들이  앞다투어 리메이크했다.

프랑스의  '카트린느 드네브(Catherine Deneuve)'와 '니노 카스텔누오보(Nino Castelnuovo)'가 열연한  이

뮤지컬 영화는 1964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영]

팀이 구성되는 과정이군요!
초능력자들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

[비온뒤]

그렇습니다. 앞으로 4명정도가 더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선발대로 온 외계 어둠의 악마가
물들여놓은 억마 추종자들과의 충돌도...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영님.

[맨발]

비온뒤님 선배님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덕담과 복 많이 나누시고
설 연휴 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늘 힘찬 격려의응원 보내봅니다~ ㅎ

[비온뒤]

네, 감사합니다.
맨발방장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하느일마다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