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출현 이후
국내 통신환경이 초고속인터넷에서 모바일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잖아
그래서 모바일 시장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주로 안드로이드와 iOS로 대표되는 OS경쟁이나
국내 통신사간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었잖아
이번엔 조금 관심을 돌려서 컨텐츠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지 예측을 해보자
구글 안드로이드가 모바일을 장악하니 애플이 장악하니 MS가 윈도우폰도 기대해볼만하니 말이 많긴 하지만
결국엔 컨텐츠서비스를 장악하는 사람이 돈은 제일 많이 버는거 아니겠어?
통신사들은 지금에야 기세등등하지만 미래엔 지금의 인터넷서비스 회사처럼 될 가능성이 크고..
그러니까 통신사들이 어떻게 해서든 컨텐츠시장에 한자리 차지해보려고 애쓰고 있는걸테고말야
미국에선 이미 아마존이 자기네 컨텐츠만 소비할 수 있는 킨들파이어를 저가로 시장에 풀면서 컨텐츠시장 장악의 야욕을 들어내고 있고..
물론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서비스에 나설테니
어떤 회사가 장악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형세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국내 인터넷 환경 자체가 소수의 포털사이트가 인터넷상의 서비스를 대부분 제공하고
인터넷 이용자들은 웹에 있는 시간 대부분을 포털사이트 내부에서 머무르는 특이한 형태이니
모바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컴퓨터로 인터넷하는거든 폰으로 인터넷하는거든간에 뭐 볼게 있어야 붙잡고 있을건데
그 볼 것들을 다 쥐고 있는게 우리나라에선 포털사이트들이니까
포털사이트들은 그것들을 모바일에서 이용하기 편리하게 가공해서 내놓기만해도 반은 먹고 갈테지
카카오톡같이 변화한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한 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카톡은 여전히 적자기업이라지?
메신저특성상 선점효과가 크긴한데 아직 그걸 가지고 수익을 창출해내지를 못하고 있으니..
메신저로 수익을 올리긴 어려울테고 메신저로 확보한 회원수를 가지고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데
메신저는 프로그램이 무겁고 너저분하면 결국 이용자들한테 버림을 받게될거기 때문에
쉽사리 마땅한 돈될만한 서비를 갖다붙이질 못하는거 같다.
돈버는거래봐야 기프티콘장사나.. 플러스친구? 그런걸로 좀 벌려나
국내통신사들이 컨텐츠시장에서 한자리 차지하려고 꾸준히 애쓰기는 하는데
자기네 회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 머물다보니 망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대박나는 뭔가를 만들진 못하는거 같다.
질에선 차이가 나겠지만 앱스토어, 네비게이션.. 서로 비슷비슷한거 서비스하다보니
애플이 하나뿐인 앱스토어 관리해서 수수료받는 수익 그런건 기대하기 어렵겠지?
케이티에서 뭐 좀 다른거 내놓아보긴 하는거 같지만 그거 케이티회원들만 쓸테지
결국 가장 유력한건
내 생각엔 기존 인터넷시장의 지배자들인 포털사이트들일거 같다.
그 중에선 다음이랑 네이버가 가장 발빠른거 같고..
결국 다음과 네이버의 다툼이 될거 같은데 누가 이길까?
지금까지는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모바일환경에 적응을 잘하는거 같은데
네이버가 기존 인터넷시장에서 워낙 압도적이라 쉽게 예측을 못하겠다.
모바일 매출은 비슷한데 전체매출은 다음이 네이버의 1/5밖에 안된단다;;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통계 낸거를 보면
이용자 숫자는 네이버가 30%가량 더 많은데
1인당 이용시간은 다음이 훨씬 길고 전체 페이지뷰도 다음이 더 많단다.
아마도 검색에 있어서는 지식인이 있는 네이버를 이용하고
다른 일반 서비스는 다음이 좀 더 나으니 그걸 많이 이용하는거 같다.
다음이 포털 2인자임에도 카페로 겨우 밥벌어먹고 사는 그런 불쌍한 이미지와는 달리
모바일에선 꽤나 감각이 있는거 같은데
뒤늦게 출시되고 서비스기능도 그닥 좋지 않은 네이버톡이 발린 반면에
카카오톡이란 큰 벽이 있지만 마이피플이 2위 메신저로 꽤나 자리잡았고
마이피플이 센스있다고 느낀게 컴퓨터에 따로 설치하지 않고 크롬 웹어플리케이션으로도 쉽게 이용하게 만들어놓는 등 모바일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단 느낌이 들더라
지도 서비스에서도 로드뷰를 먼저했었고 대중교통을 연계한 서비스도 제일 빨리 시행했지
네이버지도도 뒤따라오고 있지만(위성사진 해상도는 네이버가 더 좋더라)
뉴스기사봐도 네이버는 댓글 볼 수도 없는 반면에 다음은 댓글 쓸 수 있고
폰천할 때도 느끼는거지만 다음어플이 네이버어플보다 카페 이용하기가 더 편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서도 다음클라우드가 네이버 n드라이브보다 용량도 많이 제공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등 좀더 열린 서비스가 되고
폰에 설치했을 때도 용량을 훨씬 적게 먹어
하지만 그럼에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게 네이버가 너무 많은거 같다
그 많은 회원수에 네이버로 검색하던 습관 쉽게 바꿀 수도 없을거고
지식인같은 매력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거도 쉬운 일이 아닐테지
하지만 뭐 옛날에 다음이 한메일과 카페로 1등하던 때에 네이버가 뒤집었던거니까 또 모를테지
오히려 외국업체가 가장 세려나
안드로이드로 구글이 서비스하는건 이용도 편리하니까..
근데 유튜브며 구글검색이며 구글맵이며.. 세계를 휘어잡았다는 서비스들이 국내에서 힘을 못썼던걸 생각하면..
아 페이스북이 모바일 인터넷에서 왕이 되려나?
국내에서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던데..
미국에서도 하루에 올라오는 사진의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통한거라는데
페이스북 자료는 외부에선 검색도 안된다고하니
페이스북이 인터넷광고시자의 왕이 되려나..
첫댓글 검색: 네이버 > 다음
메신저: 다음마플 > 네이버톡
클라우드: 다음클라우드 > 네이버 엔드라이브
라는 점에 동의하고는데 니 분석처럼 네이버가 기존에 갖고 있는게 많고 아직 마이피플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메신저도 아니고..
특히 네이버me를 모바일에 좀더 최적화 시켜서 잘 다듬으면 킬러서비스로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듯.. NHN이 뒷심이 있는 회사라서ㅋ
근데 개인적으론 다음이 좀 힘을 내줬으면 좋겠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래 네이버도 자기들이 통제했었는데 언론도 아니면서 편집권 행사해서 여론을 주도한다고 비판을 많이 받았다. 기사의 노출수준을 자기들이 임의로 정할 수 있으니까 가령 삼성관련 불리한 뉴스는 노출을 거의 안시키고 찾기 힘든데 짱박아두는식으로..그래서 포털이 언론의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언론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있었고 가장 큰 포털인 네이버에 비판이 집중되었었지. 그래서 욕먹던 네이버가 첫페이지 뉴스란 편집권을 그냥 아예 언론사들한테 넘겨버린거.. 근데 언론사한테 넘겨도 선정적인 제목뽑기나 선정적인거 위주의 기사배치 이런거 딱히 바뀌는거 같진 않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