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답답해 제 일기장에 썼던거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20살넘어서 오는 4춘기..
6춘긴가 싶어요..
여러분들의 생각 궁금합니다..
따끔한 충고도,, 위로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까..
궁금도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말들 한마디씩 해주세요
용기를 얻게 또 정신좀 차리게요.
감사합니다.
-------------------------------------------------------------------------------------------------------
평범한건 싫다.
규범에 얽매이는 것도..
조직화된 틀속에 나를 가두고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건 난 진짜 하기싫다.
아무 꿈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거...
매일아침 6시에 일어나 허겁지겁 세수하고 나갈준비하고
7시쯤 집을 나서 8시반부터 12시까지 일하고
1시부터 8시까지 계속 일하는거..
많은 사람을 만나지도 않고, 부서별로 나눠진
내 책상에 앉아 컴퓨터와 엑셀과 숫자와 씨름하고
부장님 눈치보며 조용히 일하고,
갑자기 생각난 눈알이 튀어나올만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도
내지 못하고
기획서 작성, 뭐 작성, 보고서 작성....
하루종일 벽과 컴퓨터만 바라보며
내 옆자리에 앉은 동료와는 일에 관련된 이해타산적인 대화만하고..
내가 어느 조직에 속해있어도
나자신을 인정받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화기애애 하게 일터가 놀이터같은 느낌으로
노는데 돈을 준다는 느낌으로
정말 내가 좋아서, 원해서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그런 집단에 속해서 일하고싶다.
내주변의 사람들 99.8%는 좋아서 원해서 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 일하면서 행복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그게 현실이겠지. 더구나 이 한국에서는..
근데 왜 내가 거기에 맞춰야 하고,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지?
99%가 그러니까 나도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아직 어려서 철이없고 현실을 모른다고?
그래, 현실에 적응한다는 것 자체가 나이를 들어간다고
젊었을때 어렸을때의 꿈과 멀어진다는게 아닐까 싶은데..
스타벅스, 메리케이, 싸이월드, 구글, 미쯔바시 등..
정말 직원들이 좋아서 일하는 곳도 있는데..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우러나서 창의적인 발상으로 일하는 거...
출퇴근 시간도 나인투 식스가 아닌 자유롭게...
우리나라의 대기업, 재벌 그룹들이 더이상 변화를 꿈꾸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지 못하는 것은
돈과 비리에 연루되고, 정경유착과 틀에박힌 CEO 들의 마인드와
기계처럼 돌아가는 하루일과..
창의성 없이 내 인생을 버린다는 느낌..으로 일하는거..
겉으로 볼때, 명함을 내밀때 행복하겠지.
그런데 그 짧은 순간말고 자기가 일하는 그 하루하루가
정말 만족스러운가?
내일은 또 회사가서 뭘할까 즐거운가?
아니면 잠자리에 누워 내일이 오지않았으면
해가 밝지 않았으면 일요일이 끝나지 않았으면 싶은가?
일하는 1시간도 고역이고 그렇게 하루에 10시간씩
참아가며 하는거..
그게 직장이라면.. 어떻게 버틸수 있을까?
나처럼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꽉막히고 틀에 박힌 것을 싫어
하는 사람에게... 9시부터 12시까지 업무도 답답하다..
근데 그걸 밥먹고 8시까지 또해야한다니
삼성이라서, LG라서 행복한걸까?
과연 나는 그런곳에 가서 행복해 질수 있는걸까?
애초부터 취업할 생각이 없었기에 그 흔한 자격증도,
토익점수도 만들어 놓지 않았었다. 작년까지..
그러다 생각없이 4학년 2학기를 맞게 됐고,
생각없이 원서를 쓰게됐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건 뭘까를 고민하다 답은 나오지 않은채...
기업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직무를 훑어보고
그나마 견딜수 있을 것 같은, 거부감이 없는 곳에 넣었지..
애초에 취업이라는 거 자체에 올인할 생각이 없었기에
내가 가진 소위 스펙이라는 건 너무 초라했어.
영문과. 여자. 27살. 영문관데 토익 765. 자격증 무.
그때서 넣다보니 꺠달았지.
내가 남들에 비해 열심히 안살았구나.
남들이 점수 만들고 공모전 하고 자격증할때 난 뭐했나
난 헛살아왔구나라고.
싸트를 보며 다시한번 수학과 난 인연이 없음을 깨달았고,
예상했던대로 떨어졌지..
재수가 좋게 LG전자 MC본부 서류에 붙고
RPST에 떨어진거야. 이곳은 수학이 없고, 원하는 인재상이 열정,
도전 이런거라 내 성격과 가치관과 일치한다고 생각해서 가식없이 임했는데 불합격.
그뒤로 40는 더 쑤셔넣었지. 국내 내노라 하는 기업들 MD로..
그러던 와중에 정말 운이 좋게도 GS WATSONS와 G마켓 면접을 보게됐지. 자격증도 하나없고 영문과가 토익도 겨우 765점으로 기본적인 회화정도나 지껄일수 있는데 어떻게 붙었는지.
아무튼, 이게 왠일이야 하며 G마켓 면접을 보고나서 알았어.
인터넷 벤처기업인데 내가 생각하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구나.
아직 면접스킬이 많이 부족해서 어필을 못했구나..
그로부터 일주일뒤 왓슨 에서 연락이 왔어.
필리핀에서부터 너무 가고싶다고 원했던...
이번엔 면접스터디에 참여해서 연습도 하고,
포트폴리오도 준비하고, 내가 가져가서 설명할 국내상품과 내가 외국에서 가져온 비교상품도 가져가고..
면접가서도 정말 열심히 임했어..
당연히 붙을줄 알았는데 떨어졌지..
정말 누구보다 왓슨에 관해서라면 잘알고 열정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할수 있었는데 말이야..
그렇게 취업시장에 생각없이 긴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아무런 준비도, 마음가짐도 없이..
더 좋은 기업에 갈려고 떨어진걸 꺼야.
스펙을 올리면 더 크고 좋은 기업에 갈수 있을꺼야.라며
겨울방학을 맞이하고
졸업연장을 하면 내가 못다한 공모전, 토익, 자격증따위를
구색맞출수 있을것 같아
미친듯이 보냈지 쉬지않고.
MOS따고, 한자따고, 토익 850만들고, 토익스피킹 7 만들고.
그렇게 방학은 지나가고
개강을 했지.
3학점만 듣는 다는 자유로움과 열정으로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취업스터디 신청을 했는데..
심지어 학생이 만든 스터디에서조차 걸러지는거야..
화가났지..
아니 내가 기업에서 안뽑히는것도 서러운데 같은 구직자끼리
잘해보자고 만든 곳에서까지 걸러지니까..
더럽고 열받아서 내가 하나 만들었어.
꽤 많이 연락이 왔는데
너무 웃긴건 그렇게 욕해놓고 나도 사람을 추리다 보니
그나마 스펙이 좋고, 경력이 화려한 사람을 뽑고 있었다는거야.
내 자신에게 어이가 없었지만, 이게 현실이구나
기업들도 이렇게 이력서를 거르고, 추리겠구나 싶었지..
아무튼 그렇게 스터디는 만들어지고
3월 초반엔 8명정도서 열심히 준비했어..
정장입고, 시사 준비해오고,한자도 하고,
영어토론에, 압박면접...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떨어져 나갈사람들은 떨어져 나갔지..
나까지 4명정도가 남았어..나만 문과고 나머지는 다 공대..
정말 다들 삼성을 비롯한 LG등 대기업을 목표로 열심히 정말 열심히달려왔는데
그중에 한명은 삼성에 최종합격을 하고,
나머지는 계속 떨어지면서 좌절하던중 중간고사가 왔어.
그때부터 흐지부지 해 지더니 스터디가 해체 분위기가 된거..
나는 그 사이에 5군데 면접을 봤어.
작년에 비하면 많이 본거지.
이번엔 대기업에 거의 안넣고 외국계나 글로벌 학원, 중소기업
위주로 썼거든..
작년엔 면접스터디를 안해서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스펙도 올렸는데
다 떨어지더라.
6월초에 하나 엊그저께 하나 또 봤으니까..
9번 면접본거네.
9번까지 면접본 사람이 있나?
서류통과율은 생각보다 높은거 같은데..
면접만 가면 피똥을 싸는거다.
피말리는 구직이 8개월을 향해가니까
너무너무 지치고,
면접까지 갔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니까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경험인거 같더군..
붙어도 별로 가고싶지 않은 기업들에서 떨어지니까
이건 뭐 살고싶지도 않고,
그 코딱지만하고 깔끔하지도 않은 사무실에 틀어박혀서
별로 상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권위적이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하려니 미치겠더라.
4월 중순부터 제대로된 슬럼프가 찾아와
원서쓰는거에 손을 놨지.
4.5.6월... 열심히 당기던 줄다리기 줄을 놔버린것 마냥
탁 놔버린거야..
그러는 사이 나랑 같이 힘들어하고, 꿈을 나누고 하던 친구들도
하나 둘씩 기업에 소속하기 시작하고..
남들은 저만큼 앞으로 나가는데
나는 주저앉아 있고 뒤로 밀려나가는 느낌, 땅굴로 꺼지는 느낌
잉여인간이 된 느낌이 들면서 죽고싶어지는 거지..
내가 왜이러고 있을까?
그러다가 2렌드에서 하고싶던 업무 보조로 일할 기회가 왔는데
하루만에 때려치고 나온거지..
일잘하면 하반기에 추천해줄수도 있다고 했는데.
도저히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일하는것과
벽과 컴퓨터랑 관계를 맺는거..
사무적인 대화만 나누는거..
미쳐버릴것 같았어..
그날 하루종일 든 생각은..
내가 정말 원하던 일이 맞나?
이런 거라면 1억을 줘도 못하겠다..
이런 업무라면 삼성 할아버지라도 못다니겠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오는데 더 짜증나는건
퇴근시간에 껴서
완전 쪼그라진 파처럼 지하철 북새통을 뚫고 집에 온거야
더 화가났지
거기서 일하는 것도 토할것 같은데 9시간을 어떻게 견뎠는지도
모르겠는데 앞으로 이렇게 매일저녁을 씨름해야하고
또 죽기보다 싫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MOS딸때도 엑셀 너무 싫고 모르겠어서 죽을뻔했는데
하루종일 MOS만 붙잡고 있다니...
더욱더 패닉 상태가 됐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였고, 면접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을 제치고 그곳에서 일하게 된건데..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
디자인대에 온것같은 자유로운 복장들..
내가 원하던 그런 분위기였는데..
사무실속에서 하루종일 갑갑하게 앉아 엑셀만 하는걸
견딜수가 없었다...
그뒤로 그토록 내가 되고싶어하던 MD가 맞는건가
수학도 싫고 못하고 엑셀도 싫은 내가 MD로써 자질은 있는건지
그게 내 적성인건지 진짜 원하는건지...
그토록 아예 내가 무슨 직무에 적합한지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아예 기업이라는 조직사회자체가 나와 안맞는 건가 싶고..
내가 좋아하는 노대통령도 돌아가셔서 2주 정도는 패닉상태로
서울역과 시청을 왔다갔다 하며 눈물어린 날들을 지새고..
마케팅책도 읽어보고.. 이것저것 알아는 보고 있는데
원래부터 나는 창업에 관심이 있었고, 20여성CEO가 되고싶었고
쇼핑몰 하고싶었지만 지금은 진입장벽은 낮지만 성공확률이 극히
낮은 곳이라.. 접었지만.
졸업하고 돈모아서 여기 가게차려야지 점찍어두고 찜해뒀던곳에
다른 사람이 자금을 가지고 가게를 내서 지금 대박이 나고..
애초에 사무실에 앉아서 사무적인 대화와 틀에 박히고 반복되는일
왜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일을 억지로 하는거...
왜 돈을 그렇게 벌어야 하지? 사람이 좋아하는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순 없는건가?
내가 현실을 너무 모른다고?
그럴수도 있겠지만, 나는 좋아서 일에 미치면 돈과 그외 부수적인것들은 당연히 따라오게되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슴이 원하지 않으면 못한다.
끈기없고 참을성없고 인내심 없이 보이지만,
내가 좋아하고 원해서 하면 남들 보다 5배 더 피터지게 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 가슴이 원하는 일이 뭘까를 찾고 있는중인데
가슴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
그게 지금 내 마음속, 머릿속.
그래 , 맞어 .
나 지금 6춘기야..
사람들이 다 한다고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는일에 목숨걸고 싶지 않아. 잠시 내가 미쳤었어. 4학년 2학기고 취업해야한다고 현실이 너무 강해서 나를 잡아뒀던거였어. 토익도 내가 회화를 할수있음 되니까 필요없다 생각해서 공부 안했던 거였고, 억지로 남들처럼 미친듯이 해서 900점대 만들기도 싫었어.
취업을 위한 공부지 나를 위한게 아니잖아.
정말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어.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일이 뭔지, 잘하는게 뭔지 ,난 누군지..
잘 알고 뭔가를 시작해야 하고, 그 시간이 결코 헛된시간이 아니라고.
난 그걸 믿고싶고, 그렇게 하고싶다.
사람들이 손가락질 해도,
현실을 벗어날것이다. 내가 깨줄거다.
다시 시작할거야.
내가 진짜 평생 좋고 원하면서 하는게 뭐가 있을지를.
정말 내가 아직 못찾아서라고 믿고싶다.
100%원하고 맞아서 하는 건 없을지라도
내가 정말 너무나 열정적으로 일하고싶은 그런게 있을거라고말이다.
자꾸 백수라고 여자나이 27이라고 이제 졸업이라고 시집갈나이라고
그렇게 나한테 말하지마.
그건 한국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일 뿐이잖아.
내가 왜 거기 그렇게 그 끝이 안보이고 답이 안나오는 대열에 껴서
나를 혹사하고 힘들게 해야하는건데.
애초에 난 저런 틀과 시선이 싫었잖아.
그래서 수많은 알바를 했었고,
공모전도 토익점수도 자격증도 없었지만
꿈을 찾기 위해, 또 내 가슴이 원하는 걸따라
정말 많은 것을 해왔었잖아.
역겨운 취업이라는 이 대란을 헤치고 나가기 위해
원치도 않는 공부를 하며, 또 나의 개성을 죽이고
조아리고 싶지 않은데 억지 웃음을 지으며
내 소개를 하고, 굳이 입사하고 싶지않은데
왜 입사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궁금한거 없는데
회사에 대해 자꾸 물어보라 하고,
다니고 싶지도 않은데.
난 자유롭게 일하고 싶고, 정말 원하면 미친듯이 평생을 바치고
내 시간다바칠 준비가 되어있는데.
내가 왜 굳이 그렇게 살아야 하냐고.
너무 답답하고 진짜 숨도 쉬어지지않을만큼 답답하고
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밤마다 술과 담배에 의존하며 찌들어 살고, 이대로 있다가는 미쳐버리고 돌아버리고 죽을것만 같아
학교 상담실에 찾아갔지..
7개 정도의 검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어.
나는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고,
틀에 박힌걸 죽도록 싫어하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반복적인 일과 권위적인 걸 싫어한다고..
나는 창의적인 환경과 자유로움이 제공되고
내 성과를 인정받고 사람을 만나는
그리고 더불어 뭔가 나만의 사업을 해야한다고
나온거야..
수많은 상담시간을 거치면서...
그것도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근본적 해결이 되는건 아닌것 같았어.
결국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건 내가 찾아야 되는거고
내 성격이 이런건 뭐 심하게 이상하다면 고쳐야 하겠지만,
내가 이미친 한국사회가 강조하는 기준으로 보면
지극히 이상하고, 부족하겠지만
나에게도 내가 가진 나만의 장점과 잘하는 것이 있다고.
아직 그게 뭔지끌어내고 발견하지 못한거지만
확실한건 나에게도 남에겐 없는 혹은 남보다 더 강한 그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싶은거지..
그렇게 미친듯이 취업대란의 대열에 서서 내 인생을 허비하며
숱하게 좌절하고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몸무게는 8키로가 빠졌고, 몰골은 너무 피폐해져
나를 좀비라고 하질않나
친구 결혼식장에 가다가 취업원서 내러 발걸음을 돌렸던일..
그 사이에 결혼한 사람들.. 결혼 할 사람들..
모아둔 돈으로 유학을 가거나 여행을 가는 사람들..
그래. 남자친구도 없고, 직장도 없고,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다 떨어져 나가고 있다. 잉여인간. 딱맞는것 같다.
이렇게 돈없이 구차하게 거지같이 살기싫어 현실에 벽에 또 부딪힌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리바이스 마케터 지원하려고 했었는데..
도대체 내가 왜 이걸 이력서 한줄을 채우기위해 억지로 해야하는지 답이 안나오는거지..
붙어도 그렇게 치열하게 억지로 하기싫었어..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나는 튀고, 개성있고, 내색깔이 강하지만
디자이너쪽은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나름 창의적이고 튄다고 생각했는데
그쪽세계에 막상 가보면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신기한 부류들이 존재하고
난 그들을 뛰어넘을수 없음을 깨달았고,
내가 진짜 원하는건 그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리고, 내가 미친듯이 좋아했었던 옷과 패션쪽..
패션을 좋아해서 쇼핑을 하고, 이걸팔면 어떨까 저걸 팔면 어떨까
싶었는데 막상 내가 겪어본건
원단과 옷감, 패턴, 그리고 그와 관련된 수치, 바느질, 미싱..
그런건 내가 원하는것과 달랐던거지..
난 그냥 옷이 좋았고, 패셔너블한 사람, 옷을 센스있게 입는 사람이었던 거야.
패션쪽에서 일하면 옷도 자유롭게 입을수 있고, 트인 사람들이 많지만, 내가 원단과 재단, 봉제, 옷감을 따지는 건 싫고 재미없더라고..
그냥 돈을 들고 돌아다니며 특이한 소품을 사고 옷들을 사서
나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게 좋았던건가봐..
그다음에 화장품..
아마도 생각해보면 내 피부가 좋지않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된게 아닐까 싶다.
워낙 어렷을때부터 뷰티에 관심이 많고, 피부나 외모에 관한것이라면 사족을 못썼으니까..
화장품 쪽은 내가 남들에 비해 아는 것도 훨씬 많고,
사람들도 나에게 화장법이라던지, 성형에 관한것도 물어보고
어떤걸 쓰는게 좋은지,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어디서 사는건지
많이들 물어봤고, 말해주는 와중에 뿌듯했었는데.
그래서 외국계 화장품 회사가고싶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MD도.. 마케팅도.. 홍보도..프로모션도.. 영업도..
다 숫자에 관련된 거란다..
에디터는 싫고..난 엑셀도 싫고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내가 관심있는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거
사람들이 내가 제공한 서비스와 그런 것들을 받고
행복해 하는거.
가난한 사람도 행복해지는거.
청소년이 꿈을 찾도록
대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거.
썩은 정치판이 싫어 시민 연대에 가입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
성공과 꿈,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
마케팅, 성공한 기업에 관한 책 읽는거.
미드 보는거 , CNN 듣는거.
영어로 말하는거.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그들이 그걸 받아들이고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 행복해 하는 걸 보면
나도 같이 행복해진다.
이 썩어빠진 기업문화와 정치판을 바꿔버리고싶다.
내가 선두에 서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그런걸 만들고싶다.
내가 사장이라면 내가 대통령이라면 내가 국회의원이라면
이렇게 할텐데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천번씩..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걸까.
잃어버린 열정을 찾고싶다.
가슴이 미친듯이 원하는게 뭔지 찾고싶다.
뭐만 생각하면 너무 하고싶고, 말안해줘도 공부하고싶고,
해보고싶고, 누가 뭐라고 해도 다 버리고 그것만 집중할수 있고.
그런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헛산것도 아닌것 같기도 하다.
남들이 공모전 토익 영어를 위한 어학연수 를 준비할 동안..
나는 많은 것을 경험해봤고
꿈을 찾기 위해, 내 가슴이 원하는대로.. 살아왔다.
100% 만족할순 없지만,
내가 선택한 길에 후회도 없었고,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인생이니까 신경쓰지 않았었다.
삼수시작했을때 사람들의 반응과 부정적인 말들
클럽알바, 리서치알바, 텔레마케터, 백화점 의류판매,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 학교내 커피숍 알바, 학교주변 호프집 알바, 레스토랑 알바, 신촌 호프집 알바, 드라마 엑스트라, 영화 더빙, 재수생과외, 영어마을 인턴, 중고등학생 영어선생, 초등학생 영어학원 선생, 웨딩홀 알바....
작곡배우러 서울대로 과외받으러 다니고.. MD학원다니고..
금속디자인 학원다니고.. 패션디자인 학원가보고..영상디자인 부전공해보고..
꿈을 찾으러 필리핀에 다녀오고..
자기계발과 성공 관련책들 200권넘게 읽고..
그러면서 장학금도 세번이나 타고..
대충살아온적은 한번도 없다고 생각했고,
억지로 하기보다 정말 원해서 여러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내자신에게 떳떳했고,
학고를 맞아도 내가 받고싶어서 받고, 자퇴를 해도 내가 하고싶어서 했고, 삼수를 해도 내가 하고싶어서 했고, 호주에서 필리핀으로 갔을때도 내가 가고 싶어서 갔고. 정말 후회란 없엇는데.
이제 더이상 후회하고싶지 않다.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되고싶다.
꼭 세상이 정한 기준처럼 살지 않아도
성공할수 있다는거
꼭 큰 대기업에 가야만 , 틀에 박히고
미친듯이 회사를 위해 일을해서 성과금을 받고
주말도 반납하는것이 성공이 아니라는거
그렇게 20대를 보내고 생각없이 들어가서
원하지도 않는 일을하며
의견도 내지 못하고 묵살당하며
매일같이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숨도 쉴틈이 없고
그렇게 모은 돈을 주말에 간신히 시간내어
맛사지나 받고
실적을 위해 아둥바둥 치부를 내보이며 구걸하고
남을 짓밟고 동료도 없이 모두가 경쟁자이고
그렇게 올라서고 40대가 될때까지
더 높은 직급을 위해 미친듯이 일하는 거겠지..
나를 위해 투자하고, 돌아보고 즐길 여유도 없이..
그게 성공인가?
그렇게 살면서 겉으로만 어디 무슨 부서 타이틀달면
정말 행복한거냐고.
나부터 그렇게 사는게 성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버려야할것같다.
무슨일을 하든 내가 원하고 좋아서 하고 떳떳하면 되는거지
남들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나 어디다녀 무슨부서야 하고싶다는 이유로
내 평생을 원하지도 않는 틀에 맞추긴 싫다.
내가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면
얼마든 나를 희생하고 미친듯이 몰입할 준비가 되어있다.
돈벌기 위해 생계수단으로 짤리지 않기위해 밥벌이 하기위해 억지로 하는일이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서 즐기며 한다면 특별히 휴가를 내지 않고도
매일이 즐거울거라고.. 믿는다.
사람들에게 좀더 좋은 서비스와 행복을 제공하고싶다.
세상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이걸... 염두해두자.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난 늦어지더라도 서른살 전에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고 원하고 인생을 바칠수 있는일인지를
찾아내고 덤벼들고 시작하고 말것이다.
서른살 넘어가면 힘드니까, 아니 불가능하다기보다
그래도 이십대와는 느낌이 다르니까
당장의 눈앞의 취업을 위해서,
남들에게 야 나 어디 취직했어라고 말하기 위해서,
당장 뭐 사고싶고, 맛난거 먹고싶어서 살지말자.
토익이나 그런것도 내가 정말 하고싶어지면 그때 하는거고
자격증도 내가 정말 관심이 생겨서 공부해보고싶다 하면 그때 하는거고
지금은 돈이 없지만 내가 무슨일을 하다가
지금은 별로 싫지만 경영이 정말정말 배워보고싶다면
MBA받으러 가도 되고,
소비자학, 심리학 공부해도 되고,
공모전이나 뭐 참가하는 것 따위 그리고 봉사활동도
정말 스펙을 채우기 위해서
미친 이력서에 한줄 쓰기 위해 억지로 하지 말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날때
내가 진정으로 원할때, 그리고 할준비가 되어있고
온열정과 헌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을때
그때 뛰어들자.
난 남들이랑 다르기 때문에 절대 억지로 싫은거 못참고
어정쩡한거 절대 못참는다.
그러니까 늦더라도 나는 내가 좋으면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수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너무 늦었어, 불가능해, 현실좀 봐, 괜찮겠어? 힘들겠다
라고 나에게 걱정스러운듯이 쏟아놓는 저 말들
신경꺼.
20대 졸업하자마자 큰 기업에 입사한것이 인생을 100살로 봤을때
성공인가?
길게보자.
늦어지더라도 내가 정말 좋으면 기세만 타면, 얼마든지 일어설수 있다.
지금 꿈을 찾고, 내가 누군지 알고, 내가 원하고 잘하는게 뭔지를
아는게 우선이고 급선무다.
현실과 타협하지말고, 나를 주저앉게 만드는 말들 흘려버리자.
할수있다. 나는 21살 22살 만큼 어리지는 않지만, 30대 40대에 새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보다 젊다.
뭘 시작하기에 늦은거 같애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자.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젊으니까.
안철수씨같이 사시는 분도 계시고,
계속 느끼는 거지만
서인영과 나와 성격이 100%같다고 할순없지만
내면에 잠재된 것이 나의 그것과 흡사하다고 느낀다.
서인영이가 만약 대학을 나와서 취업을 하려고 하고있다면
과연 보수적인 기업에 취업이 될까?
엠씨몽처럼 동아리가 안받아준다고 아예 동아리를 만들어버린 사람이 틀에박힌 조직에서 자기의 개성을 맘껏 발휘할수 있었을까?
나는 연예인이 될건 아니지만,
그들이 가진 기질과 매우 비슷하다.
나만이 가진 매력과 장점을 찾고 개발해서
언젠가 머지않아 곧 성공하고 말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김선형의 마인드.
원해서 재밌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점점 커지고, 또 그걸 하다보면서 배우고 싶어서 하고, 학벌과 그런 명예따위에 관심을 두고 돈을 버는 상업적인 것이 아닌, 자기꿈과 색깔이 있는 아이. 그의 마인드와 사상을 사랑한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을 신경끄고 자기일에 매진하는 4억소녀또한
존경한다.
악플을 딛고 자기주관을 뚜렷히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서인영, 너무 보기좋다.
저 사람들이 일반기업에 들어갔다.....
보수적인 인사담당자들은 너무 튀는 저들을 뽑지도 않을것이고,
저들도 만약 들어가도 저 틀을 견디지 못하고 나올것이다.
나도 저런 부류이기 때문에 기업과 맞지 않는 것일뿐,
내가 기업을 만들고 좋아하는 일로 성공할수 있는 것이다.
아직 지식도, 자본도 없고
무식하게 꿈만, 열정만 있지만
그게 뭔지 찾아내고 새 시장을 개척하는 눈과 아이템이 보이면
나는 성공가도를 밟아나가는 것이다.
99%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
그대로 가선 난 성공할수 없고
또 그러기도 싫다.
어디서나 튀고싶고, 인정받고싶고
남들과 똑같고 억지로 해야하는거 질색인데
암, 아무렴.
아직 늦지않았다. 오히려 이제 학교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내가 해보고싶은거 내돈벌어서 다 해볼수 있다.
부모님은 속이 좀 상하시겠지만
내가 원하는거 해보고싶은거 배우고싶은거 다 배워보고
꿈과 원하는 것을 찾을것이다. 서른살 전까지.
아자!!!!
난 이상한것이 아니며 한국사회에서 낙오자도 아니다.
너무 그릇이 크고, 대범해서 이 보수적인 사회가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 너네는 그렇게 해라.
나는 더 혁신적이고 기발한 방법으로 너네를 누르고 일어 서서
수많은 청소년들과 현실에 짓밟힌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거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나 자신의 잠재력을 믿는다.
지금 당장 하고있는것이 없다고 해서
돈이 없다고 해서
만나고 있는 남자도 없고
아직 하고싶은게 정해지지않았다고 해서
내 인생 실패한것도 아니다.
그 당장, 그 순간만 보면 그렇겠지만
길게보면 아니란 말이다.
그래 세상아 나에게 말해도 좋다.
지금은 실패했다고.
하지만, 이 무수한 꿈을 찾기위한 노력과 그런걸 바탕으로
나는 성공할것이다.
이 꿈많고 가슴에 열정이 끓는 나를
세상에 보이고, 그 꿈과 희망을 나누는 날이 올것이다.
세상아 더 거칠게 덤벼라.
나는 두려울것이 없다.
손가락질 해도 좋다.
나는 당당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
솔직하고 거침없고 당당하고 주눅들지 않는 내모습과 내 개성과 나만이 갖는 나의 색깔.
기업에서 보면 이런 사람은 트러블 메이커에, 조직에 조용히 융화되기 힘들고 일시키기 힘든 까다로운 사람이겠지만,
그곳을 나오면 나는 내 장점을 살려 무언가 나만의 것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사람이 되어있을것이다.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굳이 내 저런 성격과 개성을 감추고 기업속에 꾸역꾸역 나를 맞추려 하지말고,
나를 받아들일수 있고, 내가 환영받고 내가 좋아서 할수있는 그 것을 찾자.
시간이 걸려도, 그 과정을 즐기자.
돈이 없어도, 행복해하자.
돈많이 벌고 즐길시간이 없는 이들보다는 내가 더 행복한 거니까.
더 멀리 뛰기위해 도움닫기를 할 시간을 버는 것이고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자동차에 엔진을 넣고 부품을 가는중이니까.
결코 평범하게 살지않을꺼야.
세상을 바꾸는 1%의 사람이 될꺼야.
힘을내자. 나는 할수 있다.
쫄지말자. 세상과 더 가까이 부딪히자.
쓴맛을 더 맛보자. 덤벼라 다가와봐라.
난 더 강해지고 있고, 성숙해지고 있다.
어디 한번 해보자!!
반드시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을 만들고 말것이다.
강해보이지만 따뜻한 감성을 가진 개성있는 여성 CEO가 되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
난 할수 있다.!!!!!!!!!!!!!!!!!!!!!!!!!!!!!!!!!!!!!
나는 세상을 바꾸는 크고 역사적인 인물이 될것이다.!!!!!!!!!!!!
첫댓글 이거 다 읽고 요약할수 있는사람 아이스크림 2개 쏜다
이거 다 읽고 랩으로 만들수 있는사람 아이스크림 20개 쏜다 17:07
너어어어어엄 길어서 패스..
도저히 끝까지 못읽겠네여;; 죄송
스압...ㅈㅅㅈㅅ
무슨 글인지 너무 길어서 보고 싶지 않음.....지송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했거든요.. 뭐 읽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않으셔도 돼요.. 한분이라도 이해해주신다면..
나나나나나 !! 난 다 읽었어요 !!
오우~ 길다..ㅋ;;
저도 다읽었어요..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하면 물론 좋겠지만..현재 하는일을 좋아하는 일로 만들면 돼요//
현재하는일을 어떻게 좋아하는일로 만들수 있을까요? 어떻게 노력해야 그렇게 될수 있을까요,, 팁좀 주세요
그래도 뚜렷한 자기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저는 공감가는 부분이 별루 없지만(전 어디든 가고 싶기 때문에 ㅜㅜ) 님처럼 생각하면서 미래 준비하면 나중엔 저보다 더 괜찮은 인생 살겠단 생각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저는...md를 꿈꾸는 여대생입니다.... 저는 3학년1학기 마친상태인데....정말 너무 공감가요,....ㅜ 제가 하고싶은게 단순히 단면만 보고 너무 꿈을 확신하고 살아온게 아닌가... 실질적인 부분들을 여기저기 듣고....조금이나마 경험해 본 후... 공황상태에 빠져있거든요.... 그런데 언니(?)의 글을 보니...정말.... 근데 저는 목표를 세우고 취업준비를 해야할 시점인데.. 용기가 나질 않네요.... 꿈에대한 확신... 그렇다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할 용기조차 나지않습니다.... 멍하니 카페만 구경했는데 정말 이글보고 다시금 힘내려구요^^ 힘내세요^^^^^^^^ 화이팅이에요 다 잘되실거에요><
저도 딱 같은 기분에 오늘 회사를 때려치우고 나왔네요, 같은 회사를 한달동안 세번을 때려쳤네요 ㅎㅎ, 눈앞에 돈이 궁해서 다시오란말에 설득당하고, 그래도 못하겠다하는데 다니면서 더 좋은회사 면접보라는 말에 한번더 나가고, 결국 오늘 오전에 님말마따나, 엑셀과, 문서와 씨름을 하면서 남의 인생을 살아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정식으로 관두고 나왔습니다. 1일이라고 오전 월례조회때 신입사원 인사를 전직원 앞에서 했는데 오후에 나왔네요 ㅎ;; 요새 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저도 지금이 사춘기라고 말하면서 다닌답니다.
나와서 어제 인터넷으로 봤던 가게 매물을 보러갔습니다. 꽃가겐데 위치가 좋더군요, 그동안 모은돈으로 조그맣게 창업이나 해볼까 했죠, 대학시절에 나름 경영학도라는 자부심으로 강남역 사거리에 선글라스 좌판도 깔고 했었는데, 그때의 가슴뛰는 삶을 다시 살아보고 싶더라구요, ㅎ 그동안 참 여러군데 붙어도 보고 나가도 봤지만, 정말 책상에 앉아있을때의 그 답답함은 죽기보다 싫더군요.. 그래도 전 제가 옳다고 믿습니다. 어자피 한번 사는인생 후회없이 살아야죠.
님 메리케이라는 회사 좋은가요?
한번 읽어보고 놀라서 한번 더읽어본 사람입니다.^^; 27살, 이번에 코스모스 졸업하는 사람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저랑 생각이 비슷해서 깜짝놀랐습니다. 혹시 몽유병에 내가 글을 남겼었나,,라는 생각도 해볼정도니깐요..ㅋ 우선 감사하다는 말부터 할께요. 뭔가 갑갑했던 기분이 님 글을 읽으면서 뻥뚤린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상담을 해봐도 갑갑한 마음은 풀리지가 않았을정도 였거든요. 저도 님처럼 뭘해야 내가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고민중이구요..그래서 님처럼 답답해 있는거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거 혹시 아시나요?님은 정말 글도 잘쓰시고 말도 잘하시는 거 같아요. 상담도 잘해주실꺼 같고요. 사실 기회가 된다면 님한테 상담받아 보고 싶습니다.(정말입니다.^^; 요새 너무 답답하던 차에 제 마음을 알아주실꺼 같아서요)사람들을 좋아하고 좀더 좋은 서비스와 행복을 제공하고싶어 하시고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그들이 그걸 받아들이고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 행복해 하는 걸 보면 행복해 하시며, 청소년이 꿈을 찾도록 대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일을 하고 싶어하시지만 엑셀같은 수치적인것은 싫어 하시고
틀에 밖힌 일을 싫어 하시는 거잖아요. 이것만 종합해 봤을때 유재석 같은 MC가 딱 어울리실꺼 같네요. 여자분이시니깐 오프라 윈프리가 낳겠군요 하지만 연예인은 아니라고 하셨으니깐 카운셀러나 cs교육(서비스를 좋아하시니깐)컨설턴트가 가장 어울리실 꺼 같아요. 저도 컨설턴트쪽으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말을 잘못해서^^;; 여튼 종합해 보면 제가 보기엔 프리랜서 컨설턴트가 님한테 맞는거 같아요. 아니면 저랑 창업 하실래요?ㅋ 제가 님글을 읽고 기막힌 아이템이 떠오르긴 했는데..^^; 여튼 저에게도 희망과 열정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다시한번 제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꺼 같군요..^^
헐..29살남자입니다.. 저는 29살까지 2번창업을 했었죠...학교도 망각한채요..그러다가 이제 학교다니고 학점 다시 메꾸고 영어회화하고 ( 이건 제가 좋아서..) 그런데 님 정말 저하고 닮았네요... 저도 님과 같이 살아왔거든요... 저는 지금도 꿈을 그리며 꿈꾸고 살고있어요,, 물론 현실이 쉽지않다는건 알지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찾구있구요,,, 딱 저는 자동차/패션/여행 이쪽이지요,, 저도 님처럼 항상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사업화할까에 대해서 매일 생각하는사람이네요..지금은 솔직히 이 나이에 학교다니고있다는것이랑 뭐 여러 시선이 좀 부담스럽긴해요....
그렇지만 저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있는 분도 있다는것에 정말 동질감을 느끼네요.. 제주변에 동질감을 느끼는 분들이 별로 없거든요....다들 제 친구들도 직장다니고,, 틀에박힌일을 하느라...근데 현실은 직장이 있어야하고,, 암튼 이 괴리감이란...저 혼자 세상과 동떨어져있는거같기도해요,, 혹시 네이트온하세요,, snowjangmin@nate.com 그냥 대화가 하고싶네요,, 어떤주제로라도요,,
우와~ 신기. 꼭 내가 쓴 글인 줄알았네엽. 전 제가 정신이 이상한건줄알았는데 나같은사람많군요 ^^ 감사, 시원 2
헉............나이도 그간의 과정도 너무 비슷해서 너무너무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세상에.......마지막에 님처럼 건설적인 생각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것만 뺴곤,, 정말 비슷하시네요,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성향, 고민하는 분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하고 반갑네요. 늦었지만 혹시라도 볼까해서 글남깁니다. 화이팅이예요! 꼭 꿈이루시길 바래요~
내가지금 이렇다니깐...
지금 내가 딱 이런상태네요 ㅠ.ㅠ...님..감동 ㅠ.ㅠ
너무 잘 읽었어요. 글쓰신후 한참후에 읽은거긴 하지만 댓글을 꼭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 저도 너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생각하시는 방향대로 힘드시더라도 그렇게 살아가시길 바래요. 화이팅!!
이분 알꺼 같아요~~ 스터디 같이 했었는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