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B 입니다. 오늘 한 주도 즐거운 골프 하셨나요? 본격적인 장마철 입니다. 다시 한번 필드에 가실 때 여분의 장갑(면으로 된 장갑)과 우비, 수건을 꼭 챙기시는 것 잊지 마세요. 이런 조그마한 것들만 잘 준비하셔도 비속에서의 골프 아무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골프 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 클럽이나 골프 스윙엔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골프 룰에 대해선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골프는 매너 스포츠 입니다. 골프 스코어를 한 타 한 타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규칙으로 플래잉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스코어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골프 자체를 즐기세요.
문제는 총 10문제 입니다.
1. 볼이 떨어져 동반 플레이어에게 공을 빌려쳤다?
2. 가방에 실수로 14개 이상의 클럽을 가지고 있었다?
3. 티 그라운드에서 연습스윙도중 볼이 티에서 떨어졌다?
4. 티샷한 공이 러프에 빠졌는데 잠정구를 치지 않고 가서 확인해보니 공을 찾을 수가 없었다. 5분간 찾은 후 분실구 처리 후 되돌아가지 않고 러프에서 가까운 쪽 페어웨이에서 드롭 하고 2번째 샷을 하였다?
5. 러프에서 자신의 공을 찾다가 실수로 공을 발로 차고 말았다?
6. 러프에서 동반 플레이어와 내 공을 찾다가 실수로 동반 플레이어가 내공을 밟아 깊숙이 박혀버렸다?
7. 깊은 러프에서 탈출을 하려고 샷을 하였는데.. 그만 클럽에 공이 2번 맞았다?
8. 벙커 안에서 공 뒤에 솔방울이 있어 제거한 후 공을 쳤다?
9. 벙커 안에서 공 뒤에 담배꽁초가 있어 치우고 공을 쳤다?
10. 벙커 안에서 공 앞에 과자봉지가 있고 그 봉지 위에 나뭇잎이 2~3개 있었는데 함께 치우고 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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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시합인 경우 실격 처리가 됩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그냥 빌려서 치면 됩니다.
2. 플레이어는 최대 14개까지 클럽을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만약 15개로 플레이 할 경우 2벌타 입니다. 하지만 벌타는 만약 3홀을 깜빡 잊고 15개로 플레이 하면 2홀에서만 각각 2벌타씩 총 4벌타가 추가 됩니다. 최종 스코어가 90인경우 94가 됩니다.
3. 벌타 없이 다시 올려놓고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 그라운드 이외의 지역에서는 연습스윙 중 볼을 건드리게 되면 1벌타 받고 공은 처음 위치로 옮긴 후 플레이 합니다.
4. 흔히 있는 상황입니다. 2벌타 또는 경기 실격입니다. 오소에 의한 벌타는 정정 하지 않으면 경기 실격이 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잠정구를 치시기 바랍니다. 잠정구를 칠 때는 “잠정구를 치겠습니다. 제 공은 캘러웨이 3번입니다” 라고 꼭 말하셔야 합니다.
5. 1벌타 후 원래의 위치에 리플레이스 하고 공을 쳐야 합니다.
6. 벌타 없이 박힌 공을 뺀 후 플레이 합니다.
7. 황당한 경우죠. 하지만 1벌타 입니다. 그 홀에서 버디를 했다면 정확하게 파 입니다.
8. 2벌타 입니다.
9. 벌타없이 플레이 합니다. 벙커에서는 자연물… 돌, 솔방울, 나뭇잎은 치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물이 아닌 담배꽁초, 캔, 종이컵, 과자봉지 등은 치울 수 있습니다.
10. 애매한 상황이죠. 이럴 땐 벌타없이 치울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과자봉지 위에 있던 나뭇잎은 처음 있던 곳에 다시 옮긴 후 플레이 해야 합니다. 만약 그냥 플레이 하면 2벌타 입니다.
별로 어렵진 않은 문제 들이었지만 코스에서 당황하게 되면 쉽게 벌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처음 필드에 나가 머리 올리는 날의 라운딩이라면 에티켓을 더 잘 알고 가야 합니다. 공 찾으러 다니느라 정신 없겠지만 에티켓은 그 사람 몸에 밴 습관 같아서 남의 퍼팅라인 밟는 사람은 10년 동안 골프를 해도 계속 밟는다고 합니다. 첫 번째 라운딩인데도 여유 있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동반자들이 감동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