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새로운 신제품인가 하고 클릭 하신분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시다 시피 오~래전에 출시된 티엠포 프리미어 블랙버전입니다.
#1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약간 위화감이 생기실겁니다.
나이키 컨피던스의 손등 이중 벨크로 시스템을 어떻게 다른장갑에도 사용할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작년말에 출시된 푸마 블레이징 V 1.10의 권투글러브식 매듭에서 큰! 영감을 얻은 저는
평소 속장갑으로 연연히 꾸려나가던 프리미어에 매듭을(?) 한번 달아보았답니다.
이 게시물은 그 매듭의 제작기가 되겠군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보기 및 내려받을수 있습니다.
#2
우선 크게 준비물입니다.
안전화 또는 운동화 보다 다소 얇은 끈이 필요합니다.(군화끈 정도면 딱 좋아요.)
대형 바늘 (저것은 농촌이나 방앗간등지에서 포대 매듭용으로 어촌에선 그믈 손질용으로 사용됩니다.)
펜치(바늘이 뚜겁다보니 맨손으론 사용이 수월치 않더라구요)
#3
위 #2사진과 비교해 가며 보세요.
매듭끈을 넣는 위치입니다.
프리미어의 구조는
손등라택스
(약간의 공간)
손등 커버
손이 들어갈 공간
매인 라택스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의 장갑들도 이렇게 이루어져있죠.( 약간의 공간 속으로 핑거나 손목 보호젤 타입의 사용)
(약간의 공간)에 매듭끈을 통과시켜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맨손으론 힘드니 이렇게 펜치로 으쌰으쌰 당겨서 빼줍니다.
반대로 넣을땐 살살 드릴형식으로 돌려가며 조심조심 꼿으시구요.
다시 언급하지만 핵심은 (약간의 공간)으로 매듭끈이 통과 되어야합니다.
#5 매듭의 진행방향 입니다.
먼저 1번 방향에서 찔러 넣습니다.
그러면 2번 방향에서 바늘이 나오죠.
그리고 3번 방향으로 다시 반대쪽으로 찔러 넣어 4번 으로 뺍니다.
여기 까지 진행 하시면" U "자 형태로 매듭이 지어지죠.
마지막 최종단계로 " U "자 안쪽 방향으로 움푹 휘감아 넣습니다.
그리하여 5번 방향으로 빼시면 되요.
#6
얼쭈 틀이 잡혔습니다.
권투 글러브의 매듭끈처럼 쭈욱 당겨 나의 손에 맞게 조아봅시다.
#7
반대편은 이렇게 타이트 하게 모아진답니다.
#8
여기서 본인의 손에 맞게 조으셨다면 매듭을 묶으시면 됩니다.
#9
저는 츄리닝(?) 바지 끝단의 버튼을 달아보았습니다.
워낙 프리미어의 라택스가 빵빵하다보니 공이 직격으로 꼿혀도(?)
손등은 그렇게 아프지가 않더군요!!
이렇게 나만의 티엠포 프리미어 『트랜스폼』 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가 본보기로 알맞게 개조를 하실 수 있구요.
통(?) 라택스 장갑은 다소 힘들어보입니다.
보통 아디다스 군이나 나이키 군의 08년 이전버젼 모델들이 이런 구조를 이루는 듯합니다.
참고하셔서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JUST DO IT !!
첫댓글 솜씨가 대단하세요~~ㅎㅎ
태수님도 요런 비기가 있으시면 서슴치 말고 공유하셔야 합니다 ㅎㅎ
추운날씨 안전하게 운동하시구요 ㅎㅎ^^
캬~머찌십니다.
처음엔 굻은 운동화 끈에...인두(?)로 구멍을 뚤고 연결해 보려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보신 아버지께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셨내요^^
음... 사이즈 큰 장갑을 상곤님께 보내서 수선해달라고싶어지는데요... 어디보자 사이즈 컸던게... 써버러스랑 또 뭐였지? 이거 정말 수선집같아서 보내고싶어지네요..
정말 -_- 축구화 수선집은 왼만하면 있던데...장갑 수선집은 어디에서도 찾지 못한거 같아요~ 간혹 구두방 어르신께 부탁하는분도 보았지만..흠...
정말 오래쓰고 관리 잘하는분은 2년넘개 쓰는걸보면 매장같은곳에도 전문(?) 장갑수선사가 계셨음 합니다 ㅎㅎ
이야.. 손재주가 상당히 좋으시네요~~ 담에 실제로 뵈면 저도 부탁 드려도 되나요? ㅎㅎㅎ
오우 ㅎㅎ 좋지요~ 좋지요~ 후후 실패하면 책임 묻기 없기구요 ㅎㅎ^^
학교가 진주다 보니 올해 복학합니다~ 맨날 진주서 살아야하니 기회가 되겠지요 훗 ㅎ
아 그러세요? ㅎㅎ 진주 좁으니깐 만날수 있겠네요 ㅎㅎㅎㅎ
손바닥이나 손등이 뜨지는않는지요???
맞아요~ 우선 손바닥은 뜬다보단 롤팜(?) 형태를 유지 합니다~
손날부분을 쫘~ 말아 올리거든요,
근데 보시면 손등 라택스가 좀 부풀어 올라 있습니다.
누르면 푹푹~ 들어가죠 ㅎㅎ;
손등부분부터 쫙 조아보시면 둥 뜨는듯하지만
조아주는 느낌 그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 귀한장갑에 ㄷㄷㄷ... 실패라도 하시는순간 끝장이셧을텐데 굉장하신데요 ㅋㅋ
하하하..도전에는 항상 큰 희생도 감수해야하지요~
이녀석을 시작으로 조금씩 개선해 보아야 겠습니다~
확실한 조임 포인트를 찾아서 잘 역어보아야 할거같아요 ㅎㅎ
대단 하시군요.^^ 저도 그런 재주 있었으면 하네요..^^
어우..저두 이곳에 가입하기전엔...장갑도 사~~악 비스켓처럼 말려..저세상 보내버리곤했는데...관리라던지...여러가지 사용팁을 많은분들께 배웠습니다 ^^
진짜 신재호님 말씀대로 저 귀한장갑에 ㄷㄷㄷ
후후후...광백님도 프리미어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지요 +_+ㅎ
어..어떻게 저게 가능한지.....ㄷㄷ;;;.... 멋집니다 상곤님
하하..이거 실전적인 실력은 안 쌓이고 잔재주만 늘어나는군요 ㅠ.ㅠㅎ
나이키는 상곤님을 영입해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
엇...이건 생각만해도...흐믓해 지는군요!! 하지만 현실은 흑흑 ㅠㅠ
와 대박이에요!! 저도 머큐리얼 베이퍼그립이 조금 큰데 시도해볼까 고민이되네요 ㅎㅎ
음...머큐리얼베이퍼의 구조두 프리미어와 같을지 모르겠군요!!
그냥 줄과 손등과 바로 접촉이되면 주먹쥠시 힘줄이 줄에 그대로 밀착이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혹여 실행시 참고바랍니다~아^^
정말 대단합니다.. 좋은정보같네요 ㅋ
처음 시도는 하자가 많이 나오는거 같습니다...차츰차츰 개선해서 완벽하게 만들어봐야겠내요^^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겟네요^^ 창의력이 대단하신
하핫..감사합니다.
하실쩍 조심조심해서 작업하세요!^.^
이런시도는 아무나 못하는데..강심장~!!
하하하 -_- 사실 망친다해도...그냥.. 큰(?) 구멍뚤린 통풍잘되는 장갑 쓴다는 기분으로 시도했군요 ㅎㅎ^^;;
대박이네 ㅋㅋ 저렇게어떻게해?
열심히 하면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