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날새(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하신다)
하날새와 함께하는, 오늘은 1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시편 66편, 16, 17, 18, 19절,말씀입니다.
16절 :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
17절 : 내가 나의 입으로 그에게 부르짖으며 나의 혀로 높이 찬송하였도다
18절 :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19절 : 그러나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음이여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아멘
'듣게되면 굳었던 혀가 풀려집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만나겠습니다.
1960년대에 고향에 살 때에 어느 날 우리 마을에는 한 대짜리 됫박처럼 생긴 나무상자를 집 처마 밑에 다는 집들이 생겨났습니다. 한 대짜리 됫박 안에는 작은 스피커 하나만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켜고 끄는 스위치 하나만 바깥쪽에 달랑 하나가 달려있을뿐이었습니다.
이 됫박 스피커 박스는 대구에 나가 살다가 돌아온 청년이 신청을 받아 설치한 것이었습니다. 이 청년의 집에서 큰 라디오를 틀게 되면, 선이 연결되어 있어 됫박 속의 스피커에서 라디오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내가 듣고 싶으면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낮 동안만 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용료는 봄에는 보리를, 가을에는 나락을 줘야 했습니다. 보리쌀 한 톨, 쌀 한 톨도 금쪽같던 시절이었기에. 이 됫박 스피커 통을 설치한 집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스피커 통이 처마 밑에 달려있는 것을 보면 부럽기는 했습니다.
이 당시 인기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오승룡의 오발탄'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낮 12시가 되기 직전에는 '방랑 김삿갓'이라는 것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KBS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백만인의 퀴즈'라는 프로그램은 대단한 인기가 있었습니다. 여름 밤에는, 라디오 있는 사람을 동네 공터에 불러내어, 볼륨을 최대한 크게 높여, 동네사람들이 함께 들었습니다. 저마다 자신들이 라디오에 출연한 사람이 된 듯이, 사회자가 문제를 말하면, 여기저기서 답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말한 답이 맞으면 "봐라, 내가 그거라 했지?..., "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자기가 말한 답이 틀리게되면 괜히 미안해서 "A-E-C" 하고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텔레비전이 등장하면서 라디오방송은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으나 아니었습니다. 텔레비전은 항상 일정한 장소에 앉아서 시청해야 하지만, 라디오는 언제 어디서나..., 일하면서도, 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라디오의 인기는 식어질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라디오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생명같은 또 하나의 중요한 라디오방송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성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에게 하신 일을 증언할 터이니, 다 와서 들어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분으로 믿는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나와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듣는 것이 우리 신앙의 가장 기본입니다.
로마서 10장 말씀에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하였습니다.
믿음은 예수 그스도의 말씀을 듣는대서 시작됩니다.
말씀을 듣게 되면 죄를 회개하도록 성령님이 심령에 감동을 주시므로 회개하게 되고 그리고 연이어 죄 사함을 받았다는 기쁨을 성령님이 주시면서 부터 하나님 앞에 입이 열립니다. 굳었던 혀가 풀려지면서, 간절하게 혀를 움직여 찬송하게 됩니다. 즉 하나님을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마음에 품었던 죄들이 씻기면서, 하나님이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들으심을 믿게되어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신다는 것이 믿어지게 되며,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심을 믿게 되어 늘 께어서 주님을 가까이하려고 주님을 찾으면서 기도하게됩니다.
이를 보면 듣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합니다. 복음을 들으므로, 내 혀가 풀려 찬송과 기도가 터져 나오게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복음 라뒤오를 가까이 두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방송 듣는 것을 기뻐하도록 합시다. 들어야 혀가 풀립니다. 그래야 찬송과 기도가 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을 들음으로 우리 혀가 풀려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도하도록..., 은혜의 통로를 항상 열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는 길이든 가는 길이든, 어느 자리에 머물든지..., 항상 말씀을 향하여 우리 귀를 기울이게 해 주시므로, 찬송과 기도가 우리 입술에 항상 머물도록 은혜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