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대학로에 갔다가
50년이 넘은 찻집[학림다방]에 들렸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턴 테이불에 바늘로 돌리는 LP판도 그대로, 스피커도 그대로, 다방의자도 거의 그대로....
LP판 보다가 문득 더오른 일 한가지
60~70년대에 가수 남진이 불렀던 '가슴 아프게' 노래가 있습니다
우리동네 전파사 스피커에서 온동네 사람 다 들리게 신나게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케
"당신과 나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믄 부두에서 떠 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 보오지 ...이 대목에서
LP판 바늘이 넘었다는거 아닙니까?
아시다시피 LP판 바늘이 넘으면 계속해서 그 소절만 나오는거
또
이케
~뚜둑 ..보~오~지...뚜둑..보~오~지...뚜둑 ..보~오~지.............ㅋ
지나가는 사람들이 실실웃었고
정의 사나이 어린 전주이씨도 전파사 아저씨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느껴서
문을 밀고 드갔더니 아저씨 고갤뒤로 젖히고 잠이 들었네
기리하여
그냥 둘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사연이 떠올랐다는....ㅋ
그런생각이 났었다는 이야기 임다...ㅎ
첫댓글 ㅎㅎㅎ 뭔 이야긴가 햇네~~
ㅎ
ㅎ ㅎ ㅎ 재미난 옛 이야기~~~
ㅎ
전주이씨 회장님
고향이 남쪽인가요? ㅎ
@전주이씨 전주이씨 종친회 회장님과 같은고향이고 ~
잘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