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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은 4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무료 도서대출·반납 택배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 이용 대상을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 1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우정사업본부가 시행 중인 책나래 서비스는 물리적으로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점자도서, 일반도서, 카세트테이프, CD, Video 등 희망하는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료로 집에서 받아보는 서비스이다.
현재까지 책나래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총 1만 1117건(5만 4288점)이며 서비스 신청은 책나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 근처 공공도서관에서 하면 된다.
책나라서비스 이용 대상은 기존에는 시각장애인 및 1~2급 청각·지체장애인이었으나 이번 이용 대상 확대로 시각장애인 및 1~3급 청각·지체·신장·심장·뇌병변장애인까지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서비스 대상 장애인은 기존 42만 명(등록장애인의 16.6%)에서 88만 명(등록장애인의 34.8%)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부터 7월까지 장애인정보문화누리터 세미나실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북 힐링’을 시범 운영한다.
‘소리를 보여 주는 사람들’ 소속 청각장애인 9명이 참가하는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총 15권의 수화영상도서를 감상한 뒤에 수화극, UCC 동영상 제작, 수화노래 및 랩 제작 등 조별 미션 수행 결과를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쉽게 지식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 비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