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에서 살아보니 알 수 있었던 '일본은 정말 착한 나라'라는 '압도적인 진실' / 7/10(수) / 현대 비즈니스
◇ 일본에서 '한식'의 확산
올해 4월 한국 총선 결과에 심적으로 염증을 느꼈기 때문에 나는 지금 일본에서 살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에는 한국인 아내와 둘이서 살 예정인데, 아내는 일본에 사는 것에 별로 반대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에는 친구, 지인도 없지만, TV 채팅에서 자주 한국 친구에게 근황 보고하고 있으니까 괜찮다는 것이다.
그런 아내와는 매일 다니는 대중목욕탕(온천)이 있다. 이 대중목욕탕도 가정의 광열비 상승을 감안하면 보증금 5000엔을 내고 한 달에 한 가구 1000엔이면 들락날락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아내가 일본에서 생활하는 데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역시 '음식'이다. 한국인들은 해외로 여행을 가도 셋째 날에는 김치를 찾는다고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의 일본은 한국 식재료, 음식점과 어디를 가도 있다. 얼마 전에도 드라이브로 규슈 산간 마을을 지나다가 '이런 곳에서도 한식이 있구나' 하고 놀랐다.
내가 어렸을 때는 일본의 한정된 장소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한국 식재료가 지금은 어느 지방에 살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이다. 지방 어느 마트를 가도 최소한의 한국 조미료와 인스턴트, 냉동식품까지 판다.
그런 환경이 조성된 것은 역시 90년대 유행했던 겨울연가 이후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디를 가든 받아들여지는 광경을 보면 조금 기쁜 마음도 든다.
◇ 일본이 더 싸고 맛있다, 라는
그런 한국 음식에 대해 방일하는 한국인들로부터 최근 뜻밖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을 알고 계실까.
지금 정기적으로 도쿄 출장을 가는 한국인들로부터 일본 삼겹살은 한국보다 싸고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삼겹살은 삼겹살과 양념을 곁들인 야채와 함께 먹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 중 하나이다. 나도 한국에서는 많이 먹던 음식인데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 일본 것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나도 직업상 일본 전국을 날아다니는 과정에서 여러 브랜드 돼지를 먹어 왔다. 한국 돼지의 중독성 있는 맛도 좋지만, 그런 일본의 돼지고기를 맛보면 한국의 것은 별로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도쿄에 올 때마다 내 친구 기자는 신오쿠보나 아카사카에 계속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제가 한국에서 일본인을 아텐드할 때도 불고기 요청에는 '일본이 더 맛있어요' 라고 말했는데, 제 주변의 한국인들에 의해 그것도 증명되기 시작한 것 같다.
나에게 놀러오는 한국인 친구들은, 또 일본에서는 슈퍼마켓에 가고 싶어한다. 일본 슈퍼마켓의 구색만 봐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한국을 잘 알고 있으면 이 행복을 느끼는 기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 일본은 상냥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바구니 가득 고기와 야채, 술, 디저트까지 사도 몇 천엔이면 되지만 한국에서는 확실히 1만엔 이상이고 상품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일본 것은 굉장히 비싸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항상 우리 집에서 잠을 자는데 올 때마다 외식보다 마트에서 장보기 식사를 즐길 정도다.
지금 한국에서는 공전의 일식 붐이 일어나고, 일본에서는 그 이상으로 어디를 가도 눈에 띄는 한국 음식이다. 한일이 서로 '음식' 이라는 관점에서 일정한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이 일본에서 살아도 한국과 비슷한 삶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의 일본은 '음식'에 관해 받아들여오고 있다. 그리고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한국식품 대부분이 한국과 가격대가 다르지 않은 것도 놀랍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공식품을 넣으면 판매가격의 2.5배 정도는 되기 때문이다. 내 아내가 좋아하는 한국의 냉동 김치 만두도 비슷한 가격에 일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내 아내는 그런 일본을 보고 "일본에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나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일본에 계속 있으면 잊어버리기 쉽지만, 정말로 일본이란 나라는 착한 나라이다. 일본과 한국에 거주한 몸으로 보면 물가, 구색, 상품 퀄리티 어느 것이든 일본이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이렇게 쓰면 또 일본을 좋게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꼭 한 번 해외에서 몇 달이라도 살아보면 실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연재 기사 「한국과 일본, 실은 「노후는 일본에서 사는 편이 100배 좋다」라고 생각한 「뜻밖의 이유」에서는,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또 하나의 이변"에 대해 리포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