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가 없으면 코코넛 오일로 만들면 될 것 아니냐?? 바나나 브레드 레시피와 응용법(BGM:O + 수정)

[KIMJUNSU]

출처: 여성시대 KIMJUNSU

안녕 여시들! 날씨는 덥지만 맛있는 과일이 많은 요즘

선선한 저녁 때 즈음 구워서 따뜻할 적에 바로 먹어도 좋고,

다음날 점심 먹고 새콤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으로 입가심 하기에도 좋은 

바나나, 혹은 다른 과일들을 넣어 굽는 케이크 레시피를

예쁜 여시 애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글 찐당^○^!

기본 레시피는 바나나로 굽는 거지만 응용하면 얼마든지 다른 과일로도 구울 수 있어서

여시들만의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 거야ㅎㅎ.

* 

필수 재료 :

 바나나 3개

박력분 140~150g

설탕 60 ~ 80g

소금 1/4ts, 혹은 한 꼬집

달걀 1개

냉장 상태의 굳은 코코넛 오일, 혹은 버터 75g

(부피 계량 시 1/3C) 

베이킹 파우더 1ts

(약 4g)

베이킹 소다 1ts

 (약 4~5g)

*

부수적인 재료 :

바닐라 익스트랙,

혹은 위스키 등의 술

/

바나나 외에 넣고 싶은 견과류,

 혹은 각종 씨앗 등

*

우선, 냉장고에 넣어두어 단단하게 굳어있는 코코넛 오일을

 잘게 긁어내어 75g을 만들어 줘.

편하게 재료를 섞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보울에 바로 계량하면 편해.

이런 식으로.

나는 설탕을 코코넛 오일이 든 보울에 바로 계량해주었어.

그런데 이건 따라해지마...(바들바들

코코넛 오일이 단단하게 굳어있는 상태라,

어느 정도 녹아서 부드러운 버터처럼 되었을 때에

거품기로 잘 풀어준 뒤에 넣는 편이 애기들이 둘을 섞을 때 더 수월할거야.

자, 열심히 저어서 이런 크림 상태가 되었어.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코코넛 오일이 녹아내리더라도 문제 없어.

조금 뒤로 가면 다 해결해줄게.

같은 보울에 달걀을 한 알 깨서 넣고 골고루 섞어.

오일이 녹아서 분리될 것 같아도 괜찮아.

잘 섞은 반죽은 냉장고로 들어가서 다시 어느정도 굳게 만들거야.

위생 비닐이나 랩, 뚜껑을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줘

바닐라 익스트랙이나 위스키 등, 술을 넣을 애기들은 이 때 함께 넣도록 해.

없어도 달걀 비린내나 밀가루 풋내는 전혀 나지 않지만

좀 더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넣어주는 것도 괜찮아.

이번에는 다른 그릇이나 컵, 보울에 밀가루를 계량해.

마찬가지로, 밀가루와 함께 베이킹 파우더와 베이킹 소다, 소금도 같이 계량할거야.

박력분 140~150g, 베이킹 파우더 1ts(4g), 베이킹 소다 1ts(4~5g), 소금 1/4ts(한 꼬집:1~2g)

메인 재료인 바나나를 으깨어 줄거야.

내가 사용한 바나나 하나의 크기는 28g이었네ㅎㅎ!

애기들도 하나가 이정도 크기라 가늠하고 넣으면 될 거야.

손, 숟가락, 포크, 감자 으깨기 등등 가능한 그 어떤 도구로든

슬렁슬렁 으깨어 줘.

다만, 너무 풀죽처럼 곱게 으깨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덩어리가 져 있는 편이 다 굽고 나서 씹히는 맛이 있어.

애기들 취향껏 정도를 가감해.

나는 이 정도로 중간 중간에 큰 덩어리들도 있고,

반죽 전체에 바나나의 향과 맛이 스밀 수 있을 정도로 으깨주었어.

가루들을 계량하고 바나나를 으깨고 나서 아까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반죽을 꺼내보면

이렇게 굳어있을 거야. 

짧은 시간 동안 굳힌 거라 처음처럼 힘들여 섞지 않아도 쉽게 크림화할 수 있어.

이렇게 부드러운 상태가 되었으면 다음 단계으로 넘어가도 좋아.

오일 반죽에 바나나 으깬 것을 넣고 대충 섞어줘.

이 때부터는 거품기 말고 스패츌러나 숟가락을 사용해도 상관 없이

뭐든 잘 섞이기만 하면 돼.

이 정도로 섞어 주었어.

이것보다 덜 섞어도, 더 섞어도 문제 없어.

위에서 계량해두었던 밀가루와 다른 가루들을 체에 쳐서 바나나와 오일 반죽에 넣고 섞어줘.

박력분은 밀가루의 특성상 뭉침이 많기 때문에

 꼭 체에 한 번 내려주는 편이 좋아.

하지만 체가 없다면 포크나 손으로 다른 가루들과

고루 잘 섞이도록 한 뒤에 넣어줘도 좋아. 

막 섞기 시작했을 때의 모습-

다른 견과류나 씨앗 등을 넣고싶은 애기는 이 정도 즈음 섞였을 때 넣도록 해.

 여전히 날가루가 많이 보이지만 반쯤은 섞였을 때.

나는 햄프 씨드를 넣어주었어.

고소한 맛이 조금 더해지는 정도였어.

너무 완벽하게 섞지 않아도 돼.

드문 드문 날가루가 보여도 너무 뭉쳐 있는 가루만 없다면 다음으로 넘어 가도록 해.

그리고, 이제는 오븐을 예열해야할 시점이야.

190℃로 예열해 줘.

반죽 보울을 한 쪽 옆으로 밀어두고, 애기가 굽고 싶은 그릇이나 틀에 맞게

유산지를 재단해서 깔아둬.

유산지가 없다면 코코넛 오일이나 버터를 틀에 바른 뒤에

 설탕이나 밀가루를 흩뿌려서 코팅해 줘. 

다 구워진 케이크를 꺼낼 때 한결 더 수월할거야.

유산지를 깐 틀에 만들어 둔 반죽을 다 부은 뒤에-

빈 틈이 없도록 꼼꼼히 펴주고 바닥에 한두 번 탁탁 떨어트리 듯이 내려놓아서

구워져 나온 케이크를 잘랐을 때에  반죽 사이의 빈 공간이 없도록 해.

아무래도 그냥은 보기에 밋밋해서 건체리를 하나씩 박아넣어 주었어.

나는 다 구워진 케이크를 9등분 했는데, 한 조각 당 하나씩 건체리가 꼭꼭 씹혀서

새콤한 맛이 참 좋았어.

오븐에 들어가기 직전.

반죽이 오븐에 들어가고 나면 오븐의 온도를 180℃로 낮춰서

30~40분 간 구워.

애기들 집에 있는 오븐의 화력에 따라 구워지는 정도를 살펴보고 시간을 가감하면 돼.

구워지는 동안 - 중간 즈음의 모습.

아직 귀퉁이가 희끗희끗한 게 보이지?

어느 정도 익었는지 확신이 들 지 않을 때에는 나무 꼬치나 젓가락으로

가운데 부분을 찔러 봐.

반죽이 묻어서 딸려나오지 않는다면 다 익은 거야.

그리고-

나는 케이크 전체에 골고루 갈색빛이 돌고 윤기가 날 때 꺼냈어.

진한 색이 싫은 애기들은 조금 더 일찍 꺼내주거나

굽는 도중, 반죽 겉 면이 형성된 뒤에 윗면에 유산지를 잘라서 얹어둬.

어느 정도 식으면 틀에서 빼내서 완전히 식혀줘.

굽자마자는 케이크를 들면 모양이 잡히지 않고 휘청휘청하는 상태일 거야.

식어가면서 모양이 고정되니, 너무 뜨겁지 않다면 바로 꺼내 주어도 괜찮아.

한 김 식고나서 잘라봤어.

식기 전에 칼이 들어가면 단면이 떡처럼 뭉치게 되니 유의하는 편이 좋아.

막 구워져 나온 케이크의 향이 아주 아주 좋지만,

맛도 향도 식감도 모두 맛있게 먹기 위해서 조금만 참아줘. 

깨끗하게 잘 잘렸어.

어느 정도는 식고 난 뒤에 자른 터라 뭉침이 단면에 없고

애기들이 직접 맛보면 촉촉하면서도 보송보송한 느낌이 어떤지를 알 수 있을 거야.

바나나를 슬렁슬렁 으깨어 넣어서 중간 중간에 굵직한 덩어리들이 보여.

한 번 쌓아도 보고ㅎㅎ!

//

 이 밑으로는 이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들었던

  블루베리, 자두, 복분자 잼을 넣은 케이크를 구운 과정이야.

크게 다른 과정이 없으니 재료의 양이 다른 것만 표시해둘게.

*

필수 재료 :

고소밀(박력분) 80g

앉은뱅이 통밀가루70g

달걀 2개

(한 알과 노른자 한 개+흰자 하나 분량)

블루베리와 후무사 자두, 복분자, 그리고 로즈마리를 넣고 졸인 잼 적당량.

소금 1/3ts

코코넛 오일 62g

부재료 :

위스키 조금

후무사 자두 1/2개

*

이번에는 오일을 먼저 잘 풀어둔 뒤에 설탕을 넣어서 한결 쉽게 만들 수 있었어.

달걀은 이전과는 다르게 두 개를 썼는데,

한 알 + 노른자 한 개는 먼저 오일 반죽에 섞어두고

머랭을 내서 섞어주려고 흰자 하나 분량은 따로 빼두었어.

(바나나가 없는 만큼 반죽 전체 수분량이 줄어들어서 달걀 개수를 늘린 거기도 해ㅎㅎ.)

밀기울이 씹히는 구수한 맛을 좋아해서 통밀을 섞어넣었어.

가족들도 나도 조금 투박한 맛과 식감을 좋아하거든.

미리 덜어둔 흰자로 설탕 없이 머랭을 낸 뒤

 두 번에 걸쳐서 본반죽과 섞어줬어.

블루베리 때문에 반죽 색이 푸릇푸릇하고 밋밋해보여서

자두를 잘라서 위에 얹고 잼도 군데 군데 올렸어.

다 굽혀져 나온 모습-.

냠.

그리고,

이 글 다 봤으면

냥도 보고가든지. (내 새끼들 영업

혼또니 끝.

끄읕

.

[ㅎㅎ...엿]

말머리!

[KIMJUNSU]

수정했어^ㅇ^ 알려줘서 고마오!

[밥바존스 베버로니비자]

버터대신 코코넛오일이라니 존맛이게땅..♥

[이 성종]

오 버터대신 코코넛 오일 완전조타 다이어트식!

[체엣]

남자친구가 바나나브레드 덕훈데 고마워!!!❤️❤️

[넌내게만달라]

대박완전맛있겠당.... 근뎌 여시 고양이 너무 예뿌다 ㅠㅠㅠ완전 우아해.... 종이 뭐야??

[KIMJUNSU]

오리엔탈이라는 종이야^▽^!

[살빠져빠져빠져가슴커져커져커져]

애기 손 빨리나아라!

[휴률류류]

ㅇ하쩐다.....ㅠㅠㅜㅠ한입만...

[도영아싸라해]

으앙아ㅏㅏㅏㅏ아ㅏ아ㅏㅏㅏ넘 먹고싶어...바나나브레드라니ㅠㅠㅠㅠㅠ

[병크터트려서 속죄하는 애]

워 존맛이겠다!! 나 오늘 재료 사다가 해볼래!! 절대 지우지 말아주라ㅠㅠ 제발

[KIMJUNSU]

아이고ㅜㅜㅜ미안! 글 수정할 때 잘렸나보다ㅎㅎ 자기 오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0~40분 정도 구우면 돼. 이따 수정해야겠당ㅋㅅㅋ

[이한위다!이하늬다!]

건강하구맛있어보여

[냥은냥이오멍은멍이로다]

엥??여시애기 완전 재규어아니냐?!존멋존섹..윤기봐..

[Simon Nessman]

갹 ㅠㅠ 따라해봅니다ㅜㅜㅜㅜ

[R=VD 로또 4등에서 1등당첨]

대박...완전 맛있어보여!!!! 내일 바나나 사와서 도전해바야겟다...!!!!고마워 여시얌!!갸악 그리고 냥이 넘나 기엽고 예뿐것..!

[바람은살랑살랑]

(소근소근) 언니! 바나나 브레드 만들때 베이킹 파우더나 소다 없이 그냥 만들면 어떻게돼??
ㅠㅠ그거 빼곤 다 있는데ㅠㅠ 저울듀 있는데!!

[KIMJUNSU]

아무래도 부풀지 않아서 식감이 떡처럼 구워져 나올 것 같아ㅜㅜ 정 그러면 아래 블루베리 케이크처럼 달걀을 두 개로 늘리고, 그 흰자 두 개 분량을 머랭으로 쳐서 거품 안 죽게 잘 섞어봐ㅎㅎ. 아주 똑같지는 않겠지만 좀 더 나을거야.

[밥바존스 베버로니비자]

따라만들었눈데 핵존맛 ㅠㅠ..잘먹을게여시!!

[마카롱먹고싶다]

여시 이 글 쪄줘서 너무너무 고마워ㅠㅠ 이거 만들기도 쉬운데 만들었더니 주변 반응이 너무나 좋아ㅠㅠ 너무 맛있고 냄새도 너무 좋고!! 진짜 고마워ㅜㅜ

[만성변비시바라]

아 바나나브레드 짱이네 ㅠㅠ

[뭐하냐 진짜]

바나나브레드..꼭 해볼거야ㅜㅜ저울빼고 재료 다샀어!!! 너무 맛있어보인당 ㅠㅠㅠㅠㅠ

[미루기병 말기]

여시 레시피 보고 몇번이고 해먹었는데 이 맛을 잊지못하고 또 찾아왔어ㅠㅠ 오늘 또 해먹어야지 이 글 절대 지우지 말아줘 존맛이야 이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