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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에서 나는 단 3석 먹을 거라고 예언했다. 적중이다. 검색해서 내 글 제목만 봐도 알거다. 문성근을 비롯 다 떨어지고 문재인과 조경태 포함 3석이니, 3-4석이면 만족하라고 했다. 오히려 대신 득표율을 주시하라고 했다. 35% 정도 얻었으면 대선에선 무조건 승리할 거니까.
그래서 경고했다. 영남 3석 정도 먹고 다 내주면, 게임이 안될 거라고. 수도권에서 65% 투표율에 의석수 65% 못 먹으면, 크게 패할 거라고.
그럼에도 전국적인 이정도의 참패는 나도 예상 못했다. 투표율만 높으면 이기는데, 그렇지 않으면 새누리당이 약간 더 앞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았다.
패배가 내 예상보다 너무 컸다. 김용민 파동으로 노년층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총결집한 상황에서 20-40대의 투표율만이 희망이었는데, 투표율이 너무나 낮았다. 그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으나, 그보다 더 큰 근본적인 원인들이 있다.
첫째, 민주당의 헛다리 짚기와 이슈 선점 실패다.
다들 공천 실패니, 야권 연대 때문이 말들을 하는데, 전부 쓸데 없는 이야기다. 이번 싸움은 인물이 아닌 세력 싸움과 당의 싸움이었으니까. 그래서 당이 뭘 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했다.
근데 민주당은 뻘짓을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FTA 철회 주장의 오판이 컸다. 이것을 재협상이 아니라, 자신들이 추진했던 것을 스스로 철회를 요구한 것은 무슨 이유로도 국민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웠다. 난 이것이 너무 큰 패착이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보수성이 강한 강원도 표가 싹쓸이 당한 것은 이것 때문이었다고 본다.
제주도 해군기지도 마찬가지다. 이건 이슈가 되기에는 이미 노통때 끝난 사항이나 다름없었다. 국민들로서는 민주당이 또 반대를 위해 반대한다는 이미지로만 보였다. 분명히 절차와 기지 설계 변경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원천 반대하는 세력과 동조하여 완전히 국민들 공감을 얻어내기 어려웠다. 제주도 3석 다 먹었지만, 전국적으로는 치명상이었다.
FTA와 해군기지 이슈가 너무 크다보니, 정권심판론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말았다. 이 두 쟁점을 약간 느슨하게 가져가면서, 정권 심판론에 올인했어야 하는데, 완전히 이슈 선점에 실패한 것이다.
우리 국민의 보수성에 대해 내 아래 글을 찾아 읽어보기 바란다. 우리 국민 굉장히 보수적이다. 이 점을 간과하는 어리석은 선거 운동을 한거다.
둘째, 과대한 의석수목표치설정
환상을 깨라고 누차 말했다. 목표는 180석? 부산경남 10석 이상? 웃기지 마라고 그렇게 이야기했고, 엄연한 현실에서 출발하자고 했건만, 이런 뜬구름 잡는 잡소리들이 선거판의 승부욕을 오히려 반감시키고 말았다.
나는 수차례에 걸쳐 3석이면 성공이고, 5석이면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3-4석 예상했는데, 비참하게 그대로다. 문재인이 여유있게 이기긴 이기되, 손수조도 어디 명함 내밀 만큼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대로다.
내 예언은 역대 모든 선거에서 항상 적중했다. 내 예언은 왜 항상 적중하는가? 너무 간단하다. 그곳은 우리가 남이가니까.. 그 이상 기대하지 마라.
선거 한두번 해봤나. IMF가 터져도, 싹쓸이라니까. 탄핵 열풍? 아무 소용 없다니까. 이명박이 강간하다 현장에서 걸려도 싹쓸이 하는 동네라니깐...그렇게 말해도 곧이 곧대로 안들어. 그러니 내 예언은 예언이 아니라, 현실을 이야기한 사회 과학이다.
심지어 부산/경남 지역에 산다는 양반들도 뜬구름 잡더군..어떻게 다른 지역에 사는 나보다도 더 몰라. 해외에 거의 반 이상을 사는 나보다도 더 몰라...
그래서 오히려 앞서 말했지만, 부경 쪽은 득표율이 유의미하다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거다. 35%면, 문재인 대선에서 무조건 승리 보장이다. 100% 대통령이다. 이걸로 자위하고 만족해야 한다는 거다.
의석수 가지고 문재인 책임론이니 친노 문책론이니 말하는 인간들은 황당한 거다.
세째, 나꼼수는 패착을 둔 거다. 그것도 엄청난 패착을 뒀다. 김용민 파문...이걸 사찰 정국과 비교해서 암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밀어 붙인 것은 정말 어리석은 거였다. 이에 대해 내가 서프에서 글을 쓰려다가 워낙에 완강한 분위기 때문에 입을 닫고 말았다. 온갖 다구리를 당할 것이 뻔해 글을 쓰나마나 될 것이서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어준과 97년 대선때부터 절친한 관계다. 그 당시부터 김어준의 나의 글에 대한 찬사와 나에 대한 신뢰는 100%고 나도 인간 김어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좋아한다. 지금도 가끔 이메일도 주고 받는 사이지만, 패착은 패착이고 실수는 실수인 거라고 김어준에게 아프게 말하는 거다.
국민들 입장에선 간단하다. 김용민은 김용민이고 사찰 범죄는 사찰 범죄다. 전자를 후자와 비교해서 당당함을 주장하고 밀어붙인 것은 국민 정서상 전혀 맞지 않았다. 20-30대는 문제없다 할 것이다. 기개있고 욕좀 하는 세대니까. 그러나 40대 이상에서는 이건 정말 전혀 아니올시다다. "라이스를 강간..." 이건 정말로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이었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온 사례를 거의 본 적이 없다.
기사화된 발언 내용을 보자마자, 87년부터 오랫 동안 수많은 선거판을 겪어온 내게는 불길한 감이 엄습해 왔다.
"큰 일이다. 낭패다... 이건 엄청난 위기다. 빠르게 도려내지 않으면 모두가 망한다.."
일찍 정리가 되었으면, 막말의 파문이 노인층과 교회를 대상으로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다. 노인층이야 막말이 있든 말든 상관없지만, 15-20%의 유권자가 속한 교회 표는 정말 이번에 큰 타격을 줬다고 본다. 나는 보수 기독교 쪽이다. 그래서 내가 분위기를 안다면 아는데, 정말 타격이 너무나 컸다.
개인적으로 교회 비판은 그 자체로 100% 옳으니 상관없지만, 하필 다른 막말과 겹쳐서 정말 결정타가 되었다는 판단이다. 그야말로 사퇴 타이밍을 놓친 엄청난 후폭풍이었다. 강간 발언 만으로 사퇴했어야 했다. 혹자는 교회 욕하는게 뭐가 잘못이냐고 말하지만, 이기려면 전략과 지혜가 필요한 법이다. 그 사람들 표 없이는 이길 방법이 없다. 그 표도 계산에 넣어야만 한다. 이게 선거고 정치인 거다.
김용민의 순수성은 나도 이해한다. 그의 사람됨됨이도 나도 어느 정도 짐작한다. 7년 전이면 젊은 혈기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세력간의 처절한 전투장이다. 세력 전체에 영향을 끼친 일이라면, 정말 이건 거취를 확실히 결정했어야 한다. 그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정희의 경우 처럼 재빨리 사퇴를 하고 파문을 가라 앉혀야 했다. 이정희의 경우 이 일보 후퇴가 이보 전진을 위한 전화위복이 된 감이 있었다.
그렇게 김용민의 사퇴는 매우 아팠겠지만, 재빨리 제거했으면, 사찰 파문이 정국의 화두로 이어졌을 것이 100%였다. 그의 사퇴를 나꼼수의 실패라는 프레임으로 본 김어준도 크게 패착을 둔 거다.
만일 김용민이 사퇴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나꼼수 지지자들은 오히려 더 견고히 결집을 하고, 문대성의 비리와 사찰 범죄를 비롯 새누리당의 온갖 추한 것들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너무나 큰 패착이었다. 나꼼수가 수도권에서만 강력한 영향력이 있지, 지방에서는 별다른 위력이 없었다는 것도 감안했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이명박의 사찰 범죄가 박근혜와 아무 상관이 없는 인식이 팽배해있었다. 민주당의 무력한 대응과 선거 전략 때문이다.
나의 근래 글들에서 말했다. 박근혜를 이명박과 엮느냐 엮지 못하느냐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근데 심지어 나마저도 이명박은 이명박이고 박근혜는 박근혜라는 인식이 있었을 정도다. 엮는데 완벽히 실패한 것이다.
김용민을 도려내고, 이 엮기에 집중했다면, 선거판은 달라졌을 것이다. 엮어내지 못한 것은 김용민 파동이 가장 컸다.
싸움이 인물이 아니라 세력간의 싸움인데, 강원도에서 이외수 이 양반이 막판에 뻘짓을 했다. 강원도 싹쓸이 패배에 난 이것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새누리당 의석수 늘리라고 말해줄 여유가 있었단 말인가? 구더기 집단에 뒹구는 황금색 구더기는 괜찮은 구더기 같으니 찍어주라고 말할 상황이었냔 말이다? 열불이 난다 정말...
내 글이 반대질을 하는 무리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다음엔 더 큰 판, 대선이 기다리고 있다. 대선에서도 엮느냐 엮지 못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다. 그러나 나는 다음 대선은 문재인이 나오면, 100% 당선이라고 장담한다. 여기에 내 결혼 반지 건다.
부산/경남 35% 먹으면, 게임은 끝난다. 이건 김대중 때도 노무현 때도 불변의 승리 법칙이었다. 김대중 땐 이인제가 그만큼 갈라줘서 이겼고, 노무현은 자신의 능력이 그 표를 먹어서 이겼다. 문재인이면, 더 많은 표가 온다. 노무현은 6번이나 낙선했어도 문재인은 한번에 이겼잖은가?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부산에서 거의 40%가 넘는 지역이 많았다. 이건 더 큰 싸움을 이긴다는 확실한 징표다.
기억해야 한다. 천하의 김대중도 DJP를 했음에도 이인제가 경상도 표 안갈라줬으면 졌다. 이인제가 표가르기 해줬는데, 그럼에도 겨우 45만 표 차이로 이겼다. 그것도 이회창의 두 아들의 병역비리로 만신창이가 되고, IMF로 국가 부도로 나라가 망쪼가 났는데도 그랬다. 어찌되었든 이인제가 김대중 대통령 만든거다. 이인제 = 경상도 표 가름.. 정답은 이거다.
이제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스스로 추스리고 반성한 뒤 대선에 올인 하면된다.
더 큰 승리는 100% 우리 것이 될 것이다. 지금은 문재인 책임론, 친노 문책론을 방어해야 한다. 만일 여기서 밀리면, 100% 장담하지만, 대선 패배는 기정사실이다.
제발 모든 대선 후보, 손학규, 정동영 지지자들은 내가 그 분들을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니 내 말을 오해하지 말고 이기는 길로 함께 올인했으면 한다.
더구나 국민은 항상 투표 경향이 요요 현상을 보여왔다. 여당에게 몰아주기, 다음엔 야당에 몰아주기. 그래서 이번에 졌다고 대선에서 불리한 것이 아니다. 경상도를 제외하고는 야당에 몰아줄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카드는 오직 문재인이다. 이 카드를 버리면, 이제 희망이 없다. 이건 현실이다. 새겨 들어주길 바란다. 민주당이 부경에서 40%에 육박하는 표를 받은 것은 문재인의 힘이다. 또한 전체 득표로 볼 때 야권 연대가 이긴 걸로 나와 있다. 대선은 이 방식이면 이긴다는 결론이다.
결국 경상도 외 지역은 누가 나와도 민주당 찍어줄 사람 거의 고정되어 있고, 부동층은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박근혜의 전국적 득표력은 무섭다. 심지어 호남에서도 30%에 육박할 정도.
결론은 경상도 표를 쪼개 먹어야 한다는 거다. 다시 한번 말하건만 이건 현실이다. 이 표를 35% 이상 얻어야만 이긴다. 너무나 단순한 산수로 알 수 있는 과학이다.
첫댓글 그것도 그거지만 공약도 쓸만한거 찾기 힘들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래 우리 언론은 보수입니다. 이명박정권들어서 심해졌을뿐이구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티비나 신문에만 의존합니다. 그래서 우리국민수준은 보수로 봐야합니다.
네 우리국민들 수준으로는 현실적인 공약이 필요합니다.. 눈에보이는..즉 경제=돈=내가 잘살수있다.
박근혜가 왜 먹힙니까? 다 박정희가 경제살려서 밥먹여줬다고 해서 먹히는것입니다.
우리야권이 되어도 밥잘먹을수있다는 전략을 짜야할듯보입니다..
동감입니다... 내 말이 그말이오
왜 정권심판론으로 갔는지 모르겟어여.. 민생경제파탄론으고 갔어야 했는데.... 이해가 안감...
"못살겠다..갈아보자" 이걸로 가여야했음... 물가폭등책임져라... 유류세인하하겠다.. 이걸로 갔어야...
망했네.. 상대진영에서 잘한게 아니라 민주진영에서 못 한거다
원래부터 힘든싸움이었습니다. 거기서 전략이 잘못되는바람에 우리야권이 과반을 못한것이죠..
우리는 정말 힘들게 싸움을 시작합니다. 새누리는 헤비급이지만 우리는 라이트급으로..
정말 쉽지않은 싸움에서 실수나 전략부재는 치명적입니다.
전 선거패인이 방송장악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엔 아직 정치를 모르고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 더 많은데 방송사파업에 대한것도 잘모르는 사람들이
방송을 보면서 제대로 판단하길 바랄수가 없는거죠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무조건 패하게 되어있었던겁니다
정치에 좀 관심있다는 사람에겐 조중동언론장악이 한몫한거구요
그나마 나꼼수가 있었으니 진보쪽에도 결집력이 생긴거지 나꼼수라도 없었더라면
진보성향가진사람이라도 이리저리 휘둘리고 중심못잡았을 사람 많을겁니다
나꼼수가.. 김용민 사퇴하고 방송으로 전념해줘서 젊은층 더투표독려되게 하고
결집도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야권은 이걸 발판으로 민간인사찰문제 전면적으로 제기하면서 박근혜랑 이명박은같다는걸 주장했어야했던것 같습니다.. 이것도 쉽지않은 싸움이죠..
저들은 모든걸 다가지고 있으니
공감합니다
김용민 이슈로 졌다는거만 빼면 나머진 다 동의합니다. 이 선거는 충청, 부산, 강원에서 진겁니다. 물론 노원갑은 제외지만요. 김용민이 조중동 공격 다 받아내서 그나마 서울, 경기 이겼습니다.
전체 득표로 볼 때 야권 연대가 이긴 걸로 나와 있다. 대선은 이 방식이면 이긴다는 결론이다.
냉철한 판단후 다시 뭉쳐야합니다
김용민 때문이라면 서울지역은 어떻게 된건데? 서울은 기독교 하나도 안 믿나? 대부분 지역에서 오히려 여론조사 때 보다 훨씬 성적이 잘 나온건 어떻게 설명할래요??
김용민을 사퇴시키므로써 이슈를 바꿀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민간인 불법사찰정국으로...
나꼼수를 듣는 사람이 다 투표해도 25%~30%밖에 되지 않지 않나요?? 그런데... 그외 70%에서 야권은 막말하는 사람을 공천하고 책임지지 않는 사람으로 매도해 벼렸지요... 그 프래임을 깰수 있는 방법이 나꼼수나 다른 팟케스트 방송만으론 불가했고... 따라서 그 상황에서는 어쩌면 빠른 사퇴로 이슈를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치가 아니였을까 라는 내용 아닐까요?? 속은 쓰리지만... 가지고 있는 것이 없으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훈수와 관전평 중요합니다.. 패인의 원인을알고 서론 논쟁함으로써 최대의 전략을 짜야합니다.
대선꼭 이겨야합니다..
그래야 새누리당을 조금씩 죽일수가 있습니다.
아프지만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김용민이 사퇴하지 않은 게 패인이라는 부분 빼고...
이번 패인은 무조건 투표율 저조가 답입니다. 강원도도 투표율이 60 정도만 되도 해볼만 했죠... 김용민 때문에 투표율 떨어졌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투표율 자체는 김용민사건이 보수든 진보든 올라가게 할 일이었죠..
또 투표율저조가 김용민 때문에 심판론이 희석 되어서 그랬다 이렇게 글 쓰시겠죠? 그건 과장입니다.
젊은 층들은 이해하지만 40대이상들은 보수적으로 보는시각이 많았다는거죠..사퇴해주고 나꼼수 방송으로
이슈를 돌려줬으면 어땠을까 하는것이구요.박근혜물타기에 빌미를 준것은 사실아닌가 싶내요.이것도 야당과반못된 이유중의 하나일뿐... 주된이유가 아니죠..
투표율을 높이기위해선 야당에게 매력적으로 끌려야 하는데 이것에 실패했다는 얘기입니다.
음~~ 속이 쓰리지만 분석한 내용이 상당히 설득력 있네요....
그리고 자나고나서 보니 나꼼수의 "쫄지마 시바"가 이번에는 좀 지나쳤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김용민이 떨어진건 솔직히 말해서 스펙이 좀 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거 제법 중요합니다. 나꼼수 모르거나 관심 없는 사람들 이런것 잘 따집니다. 막말 때문에 김용민이 떨어졌고 김용민 떨어졌으니 다른 선거구도 김용민 때문이라는 분석 자체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수도권 여론조사 판세는 김용민 사건 전에 완전 암울했었음. 그런데 우리는 여론조사 믿을 수 없다는 식의 반응으로 무조건 이긴다 이긴다 체면을 걸고 있었죠... 의심 나시면 김용민 사건 전의 여론조사 결과 쭉 훌터보세요..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이긴것만 보면 절대 김용민은 책임 아님..답은여론장악과 저투표율!!
아무리 전략을 잘짜도 언론을 잡지 않으면 진다 지방이 보수화 된건 언론문제다 못살아도 50%는 못사는 이유를 모른다 50%는 투표를 왜 하는지도 모른다 언론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언론을 손보지 않으면 대선 어렵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해주었다면 결과는 달라졌다고 봅니다. KBS, MBC, YTN 등 방송파업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방송이 장악당한 상태에서 조중동의 프레임에 졌다고 봅니다...조중동은 언론이 아니라 범죄집단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