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남편이 즐겨 먹는 콩국수집이 서대문에 줄서서 먹는데가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이 좀 지나면 줄을 안설수 있지 않겠나 싶어 따라 갔네요
1시넘어 도착 했는데 줄은 길게 늘어서 있고 어떤 아줌니 오시더니
우리 앞앞줄 까지 선을 긋더니 여기까지는 국수를 드실수 있고 이다음은 돌아가세요
하는 소리에 할수 없이 손주들과 늦은 점심 먹으러 남산 돈까스 집으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돈까스
내가 청춘인 시절엔 어스름한 곳에 테이블 마다 예쁜 불빛을 놓아 분위기가 좋았는데
거기에 스프 그리고 빵, 밥중 고르라 하고 그땐 빵 하며
돈가스 짜를때 아주 작게 짤라 내숭 떨며 조용히 살짝 살짝 웃어가며 입에 넣곤 했는데
몇번 만났던 남자가 내 함박스텍을 짤라 내게 내밀던 그 자상함이 왜 눈엔 안보였는지?
손주들과 함께 먹던 돈까스 집의 분위기는 국밥집 분위기같은데
그래도 스프며 야채, 끼어놓은 단무지 까지 옛날 생각나서
잠시 예뻣던 시절의 내모습을 생각해보며 혼자 웃어 보았네요
차 마시러 가자하여 따라간 곳은 어느지역의 빵공장 이라 이름 붙여진곳
커피값도 비싸고 빵은 왜이리 비싼지 그래도 사람들은 바글바글
나이든 사람은 남편과 나뿐
젊은이들의 핫한 코스라 하는데
딸들 덕에 젊은이들이 핫하다는데 가보곤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적응도 안돼고 어디가나 노인들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요 세상은 힘들다고 난리인데 여행지도, 맛난 음식점도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줄은 서야하니 저도 헷갈린답니다
첫댓글 서대문 그집 콩국수 저 먹어본적 있어요.
진짜 진하고 맛있더라구요.
요즘 새로 뜬 돈까스와 냉면 세트 정말 맛있어요.
맛나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이더운 여름 줄서서 먹는것은 아휴
그래도 제가 만든 콩국물로 식구들 먹일래요 감사합니다
남산 돈까스집 7월초 처음 가보았어요.
신혼때 태백에서 살때 첫애임신때 돈까스가 너무먹고 싶은데 태백황지에는 없더군요.
휴가때 부산친정가서 2인분 먹고 혼난적이
생각나네요.
입덧할때 먹고 싶은것 못 먹으면 짝짹이눈 아이 낳는다 하였는데
전 둘째 아이갖고 남편이 사우디 가는 바람에 먹고 싶은것 못먹었어요
그래도 예쁜눈 가진 아이 를 만났거든요 잘 하셨어요
옛날에는 양분식집이라 하여
돈까스를 팔고 하였었죠,
내슝 떨며,다소곳하게 먹던 그소녀의 모습을 그려보네요,
뭔 커피가 그렇게 비싼데도,장사가 잘되는지 알수가없어~~~
늘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정말 에요 그맛 별거 아니던데 넘 많이 비싸요
그래도 이런곳이 있구나 구경도 했고 아이들과 함께 해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셔요
좀맛있다소문나면 , 줄서기가 태반이드라구욤
어제토요일날 안산에 소나무골 추어탕집엘 식구들과같었는데,
사람들이 밖에 그늘에앉아있어, 갸우뚱하며 들어갔더니 대나무구두주걱같은 번호표를주더군요,24번......
너무 많이,기다릴것같아가려다가 먼길을 왔기에 기다리다 먹고가자 며, 한참기다리다, 번호표를 불러 들어갔네요,
손님들이바글바글~~ 찌글어진 양은그릇에, 추어탕,한그릇담아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먹고왔네요.
옛날과달리 지금은 외식이 많은 시대이다보니, 좀~소문난음식점 이라하면, 중식시간대에는 줄서기많드군요....
파리날리는 음식점도 있두만........
참 불공평해요
시장이 반찬인것 같아요 그리 오래 줄서면 안 맛있수가 없을거 같아요
정동길에서 아주 유명한 콩국수집에 갔었는데
국물이 아주 진한데 영양가는 많을 것 같았어요.
글쎄요.전 돈까스가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아침에 비가 살짝 와서 반갑네요.
남산 돈가스는 크기만 크고 별맛 아니에요
요사인 돈가스 전문점도 많구요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중 우연히 찿은 돈가스집 정말 맛나게 먹었거든요
주위 친구들에게 제주가면 가보라고 홍보도 했네요
경양식집의 돈가스와 함박스텍
추억에 잠겨 봅니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그엣날엔 데이트할때
경양식집 가서 내숭떨며 반은 남기곤 했지요
ㅋㅋㅋ 공감하시는 시대라 웃었네요
맞아요 다 먹을수 있었는데도 남기고 지난시절 추억에 행복 합니다
줄 서는 집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줄이 길지 않으면 이어 서지만, 너무 길면 지치기에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라 여기저기 인파가 몰리는 곳이 많습니다. 같이 어울려 보면 그런대로 재미도 있을 겁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이렇게 까지 줄서 먹어야 하는 생각도 갖게 됩니다
요즘들은 차가 있으니 맛있기만 하면 어디던지 가는것 같아요
더운여름 건강 잘 챙기세요
그런 것 같습니다
살기 힘들다고 하면서도 놀러도 잘가고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이젠 줄서고 기다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 같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가는곳 마다 사람 물결이고
기다렸다가 먹는 즐거움도 크겠지요
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세요
에구, 이 더위에 콩국수 집에 줄을 서셨다가 결국은 못 드셨네요.
그래도 돈까스를 맛나게 드셨으니 다행입니다.
저희 부부는 오늘 주일 예배 후 의정부의 유명한 평양냉면 집에 갔다가
일요일에 쉰다 해서 허탕을 치고
(격주로 화요일에 쉬더니 바뀐 걸 몰랐어요)
동네의 콩나물 국밥 먹고 들어왔습니다.
두분이서 교회 다녀오시면서 점심 같이 하시고 소소한 행복 즐기셨네요
더운여름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빈부의 극차가 넘 심한 세상 탓이지요
저도 때때로 밥값과 맞먹는 커피값에
어이 없을때가 많습니다
요사인 만원 이하의 식단을 보기가 힘들어요
거기에 커피값은 왜그리 비싼지요
그래도 젊은이들이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걸 보면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더운데 몸 조심하시구요..
일단 쓰고보자는 젊은이들 사고방식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