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들리는 모 사이트의 회원님들 실제 경험담입니다.
연휴가 길어서 도둑이나 강도 위험이 많다고 합니다.
비비존 회원님들 문단속도 잘하시고, 만약을 위한 대비도 철저히....
---------------------------------------------------------------
아침 나절 운동하고 들어오는데, 아파트 입구가 시끄럽고 경찰차와 앰뷸런스가 서있었습니다. 무슨일인가하고 옆에서 구경하는데,,,,
간밤에 옆동 1층으로 좀도둑이 들었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 혼자 있고, 부모는 새벽에 약수터 간사이 좀도둑이 들었답니다.
아이가 자다가 이상한 소리에 깨서 보니 안방을 뒤지는 좀도둑을 보고, 자기방으로 돌아와서 죽도를 챙긴다음 그걸로 좀도둑을 후려 쳤답니다.
머리,어깨,허리를 때렸는데, 머리는 많이 찢어지고 어깨뼈가 부서졌답니다.
게다가, 오른쪽 팔꿈치가 박살이 났는데 이건 죽도로 친게 아니고, 쓰러진 도둑을 아이가 올라타서 암바인지 뭔지하는 기술로 부셔놓은 것이랍니다. ㅡ,.ㅡ;;
동네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니, 아이가 검도 배운지 한 4년 되었고, 요사이는 레슬링(?) 배우러 다닌답니다.
평소에는 아주 얌전하고, 인사성도 밝은 아이인데 이렇게 무서울줄 몰랐다는게 동네 사람들 증언입니다.
앰뷸런스에 실려나가는 좀도둑을 보니 측은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고 그러네요
ps: 별로 체격도 크지않은 꼬맹이가 검도 4년 했다고 건장한 성인남자를 이렇게 박살내는게 가능하긴 한가요? 우리아이도 가르치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듭니다.^^;;
-------------------------------------------------------------------------------
며칠전에 있었던 제 경험담을 말씀드릴게요..
지금 본가에는 어머니와 누나만 살고 있고요..저는 그 근처 아파트에 혼자 독립해서 나왔고요..매번 문단속 잘 해라..수상한 사람 있으면 얘기해라 등등 많은 얘기를 하지만 이번에 도둑을 맞았네요..
본가는 주택 밀집 지역에 2층에서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이십년 정도 살아서 주변에 상황이라던지 누가 사는지 주변에 누가 부부싸움을 하는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거의 공동체에 가까워서 낮에 좀도둑이 잘 없습니다. 골목에서 할머니들 나와서 얘기하고들 계시니까요..
그래도 가끔 여자 둘만 있는 집이라 불안해서 주말엔 본가에서 자곤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강도 비스무리한 놈이 들어왔네요..
어머니는 작은방에 일찍 주무셨고 누나는 큰방에 자고 저는 다락방에서 티비보면서 뒤치덕 거리고 있었는데 누나의 도둑이야라는 비명이 들리고 옥상으로 누군가가 뛰어 올라 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있었던 다락방과 옥상이 연결되어 있어서 야구 방망이 하나 들고 나가니 그 강도랑 딱 맞주쳤습니다. 모자에 마스크에 목장갑에 작은 칼하나 들고 있더군요. 순간 당황했지만 의연한척 니는 오늘 죽었다 말하는 순간 칼이 들어오더라구요..하지만 칼보다 긴 방망이로 들어오는 팔쪽으로 휘둘렀더니 칼 날아가고 강도는 바로 쓰러지더라구요..그래서 다리 한방 더 때리고 복부쪽 한방 더 휘두르니 강도가 그대로 뻗더군요..사회인 야구 홈런왕 한테 오십만원 짜리 배트에 맞으니 뻗을만 했을법 합니다. 이번주에 나가서 칠라고 큰 맘 먹고 구입한 배트가 제 목숨을 살려줬네요. 경찰 부르고 누나 병원 데리고 가고 경찰서 가서 조서 쓰고 마무리가 되었네요.
누나한테 상황을 물어보니 대충 이랬습니다. 이십년 살면서 도둑이 워낙 없다보니 문단속을 대충 했는데 문하나를 도둑이 따고 들어왔는데 누나 가방과 지갑을 뒤져보니 돈이 없으니 누나를 깨워서 어떻게 하거나 돈을 달라했는데 누나가 깨면서 덮고 자던 이불로 격렬히 대항하니 옥상으로 도망을 와서 어디 뛰어넘을라고 했는 모양인데 저하고 마주쳤던 것이었네요. 누나는 날카로운 칼에 눈 옆쪽 칼에 약간 상처를 입어서 성형외과 가서 치료를 했는데 흉터가 남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어제 경찰서 가서 범인 상태를 물어보니 거의 반 병신 되어 있다 하네요..팔 부러지고 다리 부러지고 갈비뼈 3대 정도 나갔다네요.
일단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조서쓰고 왔네요..형사들 말로는 요즘이 좀도둑 대목이라서 이런일이 정말 많다네요..왠만하면 대항하지 말고 소리만 질러도 도망가니까 그렇게 하라네요..괜히 대항하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요..누나도 그정도 상처면 천만다행이라 그러고요..표창 나올지 모른다고 연락 주면 다시 오라네요..별 도움은 없겠지만 가문의 영광으로 대대손손 간직할려고요..
문단속 잘 하시고 혹시 모르니 대항할 도구 하나 정도는 마련해 두시는게 어떨지요..
첫댓글 자일리톨님 안녕하세요^^ 저 와싸다 김창욱입니다. 자일리톨님의 성함은 누구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창욱님이신지 진작에 알고 있었지요 ^^ 저는 와싸다에 그리 글을 많이 쓰는 사람은 아니라 잘 모르실겁니다. 전재영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재영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성함은 들어본것 같습니다. 명절 잘세시기 바랍니다.^^
대단하시네요~! 배트 어디서 사셨습니까? 공동구매라도 해야겠군요...우리 아령이를 지키려면...
보충제도 잘 숨겨놔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대단하심...도둑놈 다음부터는 절대로 ㅋㅋㅋㅋ멋쟁이....
저같았으면 목, 팔, 어깨, 허리, 무픞, 발목 관절이란 관절은 죄다 꺾어버리겠습니다. 다시는 관절을 못쓰게 아주 아작을 내버리겠습니다. 어렵게 산다면 힘들게 살면서 노력을 할 생각은 안하고아주 쉽게 남의 재물을 탐내며 사는 그런 사람은 살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사람들보단 하다못해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더 낳단 생각이 듭니다. 집에 있는 목검과 군인들이 전초기지 만들때 쓰는 벌목도와 제가 아끼는 쇠파이프들과 반장갑에 다마 줄줄이 박은 걸로 아주 사람행세를 못하게 만들어버리겠습니다.
허거걱!!! 넘 무섭습니다.
이번엔 벽돌이 없군요...
이 모든걸 벽돌로 가능하시단 얘기죠? ㅎㅎ^^;
약한데...
좀도둑들이 집안에 쌓여있는 보충제보고...튀자.









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