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에서 평창을 거쳐 대관령갔다가
충청도로 오는데 중간에 원주를 지나치기에
치악산 구룡산을 들러 쉬고 오기로 했다
황장목 숲길을 처음 가본 언니는
연신 좋다고 한다
좌측에 계곡이 맑게 흐르고
우측에 나무들이 뺴곡한 황톳길...
수십년 전 치악산 구룡산왔을때
길이 만들어져 있지 않고
습한 기운이 가득했다는데
많이 달라졌다는데
나는 수십 년전 어찌했는지 모르니
상상이 가지 않는다
구룡사까지 가는 황장목숲길이 짧다고
예전에 정상까지 갔다면서
구룡산 뒷길 등산로를 성큼성큼 올라가는
언니뒤를 따라가다가
도저히 허리와 다리가 허락안해
주저 앉았다.
내가 주저 앉는 것을 보고
언니는 그제야 오르던 걸음을 멈추었다
준비해간 딸기와 건빵과 커피를 마시고
쉬다가 내려왔는데
그날 밤 나는 허리가 아파 잠을 자지 못하였다
역시 내게 산행은 무리야...
그냥 샤바샤방 산자락길만 걸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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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수다방
달라졌다는데...
늘 평화
추천 1
조회 198
22.03.18 10:3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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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니분이 체력이 에너자이저 이시네요^^
운동은 본인 몸에 맞게
날씨가 흐리네요.. 맘만은 상큼하게 이어가세요
에너자이저 맞아요
언니는 내게 맞추어 좀 느리게
나는 언니에 맞추어 좀 빨리
절충하는거지요 ㅎ
고맙습니다
칼라풀님도 화이팅입니다
언니랑 같이 여행 다니시느라
고생도 많으시지만
추억도 잘 만드고 계시는군요 ㅎ
서로 절충해서 균형을 맞추어야지요
먹는것, 걷는 것 등등...
자매라서 맞추는데 어려움은 없어요
고맙습니다
평온한 하루 되세요
어린시절
학교신문을 함께
만드시던 선생님이
여름방학을 맞아
구룡사에 居하셨는데
친구들과
선생님 찾아 삼만리..
깊은밤
구룡사 숲에서 만난
은하수..
호도협의 은하수와
함께
내 생애 딴 2번 주어진
황금같은 순간이었지요.
불현듯 생각납니다..
구룡사가 많이 달라졌어요
새로운 부속건물도 많이 만들고
프로그램도 많아졌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밤에는
요석님이 만났던
그 은하수는 그대로일 것 같아요 ㅎ
가만있어라
그래서 지금 늘 평화님이 원주 언저리를 아직 여행중이라는 건가요
아님 귀가...?
진즉 알았으면 귀가길에 안흥찐빵 좀 사오라 하는건데
어휴~ 늦었나요 ..ㅎ
2박3일 여행하고 돌아왔고 출근했지요
안흥찐빵도 사서 맛있게 먹었는데
떡이 아니라 믹스님 생각이 안 났어요
떡돌이 믹스님이
안흥찐빵돌이까지..하시다니 ㅎㅎ
어쩐지 유달리 건강하고 복실해보이시더라니..^^
남은 하루 평온하시고 무탈하시길요
다녀온지 제법 된것 같은데
구룡사의 부속 건물이
들어섰나봅니다.
단체의 동행이라면 보조를 맞추는 일이
신경쓰이겠지만
자매의 여행이라 즐겁게 보내셨군요.
구룡사의 부속건물들이 한 두개도 아니고
많이 들어서고 주변이 많이 정비되어
깔끔하고 쉴데도 많답니다..
서로 맞추어주면서 여행하니
괜찮더라구요 ㅎ
남은하루 평온하시길요
에구 허리가 안좋으심
수영 배영 을 쫌 해보세요
천천히 좋아질겁니다
전에 해보았는데 천식이 있어
습기가 들어가니 기침나서
수영은 어렵고 살살 걷기 꾸준히
한답니다 ㅎ
@늘 평화 아ㅡ 수영이 참 좋은데 ᆢ
아쉽네요
언니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허리병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줍니다.
쉽게 낫지도 않고 재발하구요.
여기도 환자하나 있습니다.
허용하는 한 즐겁게 사는 것이
최상책이지요.
치악산 구룡사 까지
둘레길이 조성 되어 있답니다.
예전에 구룡사에 불이 한번 났었지요~~
그래서 새로 지은 게 일부 있답니다.
구룡사 좋긴 참 좋습니다.
옛날 지관이 최상의 장소라고
선택한 곳에 절을 지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