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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조별 리그를 통과하는데 일조한 '신입생' 파트릭 비에이라 ⓒREUTERS/NEWSIS |
승리자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던 4차전에서의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자리를 대신한 델 피에로는 후반 35분 단 한 골로 전반에 놓쳐버린 득점 기회들을 벌충했다. 유벤투스는 현재 A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다. 반면 브루헤는 한 차례 조별 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UEFA컵 대회 진출권을 따내는 것에 위로를 삼아야할 판이다.
신중한 브루헤
원정팀 브루헤는 보기에도 꽤 신중한 포메이션을 택했다. 그레고리 듀페르가 미드필드 강화를 위해 합류했고 크로아티아 스트라이커 보스코 발라반이 벤치를 지키는 대신 하비에르 포르티요가 4-5-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나섰다. 그것은 비안코네리를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으며 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미드필더 숫자를 대폭 늘렸다.
초반 찬스
델레 알피의 으스스한 정적을 깨뜨린 것은 유벤투스의 파벨 네드베드였다. 전반 7분 토미슬라브 부티나가 지키는 골대를 가까쓰로 벗어나는 순간적인 슛으로 거의 0-0 상황을 깨뜨릴 뻔 했다. 15분 경에는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정확한 프리킥을 델 피에로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재빠른 반격
전반 21분 페널티킥 요구를 제외하고, 34분 이반 레코가 절호의 찬스를 잡는 등, 브루헤는 전반에 조금 앞서 나갔다. 유벤투스는 AS로마를 잠재웠던 주말 경기와 같은 플레이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0분 페널티 진영에서의 패스 한번으로 연결되는 역습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부티나 선방
전반38분, 유벤투스는 거의 한 골을 터뜨릴 뻔 했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크로스를 트레제게가 골키퍼 부티나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수문장이 흐르는 공을 잡기 위해 몸을 숙이는 와중에, 공은 거의 골라인 안으로 들어갈 뻔 했으나 잘 대처해서 저지했다. 카펠로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했다.
이어지는 찬스
득점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지런한 듀페르와 과감한 헤르트 베르헤의 도움을 받은 노련한 포르티요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브루헤의 득점 찬스를 잡기 위해 애썼다. 반면 유벤투스는 그러한 꿈을 수포로 만들기 위한 결심으로 후반전에 나섰고 곧 비에이라는 부티나의 오른쪽을 살짝 스쳐가는 슛을 날렸다. 이후 델 피에로는 지안루카 잠브로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방향만 살짝 트는 슛으로 연결했다
델 피에로 득점
델 피에로는 비에이라의 영리한 패스를 받아 또 한번 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고 유벤투스는 벨기에 클럽의 골문 공략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후반 24분엔 베르헤옌의 강력한 헤딩슛이 파비오 칸나바로에 의해 막혔고 이후 네드베드의 정확한 크로스를 델 피에로가 두 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노련하게 따내며 득점을 올렸다.
늦게 터진 골
조 수위를 차지하는 데 골 득실차 부분에 있어서, 마르셀로 잘라예타가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은 유벤투스에게 무언가 말해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승리가 중요한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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