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면 착륙하오니, 승객여러분께서는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근두근-
정확히 2년하고도 3개월 만이다,
27개월.
엄마, 미안해요.
그치만.. 나 우주녀석이 너무너무 보고싶은걸요+ ㅅ+
사실,, 우주보다 지민오빠가 쪼꼼 더 보고싶어요.
원래 사랑에 빠진 소녀는 강하잖아요,
먼저 약속을 어긴건 엄마에요,
그니깐, 우린 쌤쌤이에요.- ㅅ-
...................................... 왕 똥배짱 깡소녀, 그녀가 돌아왔다,!
아냐? ..... 지구가 둥근이유♡
- START
[공항]
낑낑;
실수였어= ㅅ= 우주녀석한텐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ㅜㅡㅜ
어휴, 무거워.ㅜㅡㅜ
아, 맞다;;
우주 집도 이사했다 그랬는데.ㅜㅡㅜ
어떻하지....
흐흐흐+ ㅅ+
내가 괜히 머리가 좋은게 아니잖아>_<
전화, 전화+ ㅅ+ 공중전화,
-띠리리리, 띠리리리
아씨-_ -
한우주 이짜식은 무식하게 컬러링, 링투유, 필링뭐 이딴거도 안해놓냐?
지겨워 죽겠네.
전화는 왜이렇게 안받는거..
[딸칵]
- 여보세요?
"여보세요? 우주?"
- 예, 우주 맞는데요, 누구세요?
"나, 우주야 나야, 한마음!"
- 어, 근데 맨날 걸던 번호랑 다르다?
"응. 나 지금 한국이야."
- .....
"여,여보세요? 야야, 한우주;;"
- 어쩐일로 왔냐?
"너랑 같이 살려고♡"
- ......
[뚝- 띠띠띠띠]
뭐,뭐야-_ -;;
지금, 전화를. 끊은거야?
도저히 우주녀석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네.
이녀석. 떨어져 지낸지 얼마나 지냈다고-_ -^
기어 오른다 이거지?
아씨, 동전도 없잖아?
할수없이, 수신자 부담이구나-_ ㅜ
안받는거 아니야? ㅜㅡㅜ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 여보..
"야, 이 미친놈아! 전화를 그냥 끊으면 어떻해!!!"
- 저기, 누구신지..?
"이자식이 어디서 또 쌩쑈야, 쌩쑈가,? 누님 지금 급하니깐 빨랑 텨와라?"
- 아,씨발. 너 누군데?
"누구긴 누구야, 한우주 미쳤냐?"
- 한우주? 아, 이새끼, 또 웬 스토커 하나 붙으니깐 나한테 지랄이야.
야야, 우주 좋아하는 맘은 알겠는데,
"야, 너 한우주 친구놈이냐? 헛소리 하지말고 우주 바꿔"
- 아씨, 우주놈 전화기 나한테 던지고 토꼈다고-_ -
"뭐?"
- 근데 너 아까부터 존나게 반말이다?
"넌 존대했냐? 사소한데 목숨걸지 말어라-_ - 잠깐이었지만 즐거웠다."
[뚝-]
아씨, 우주 이자식은 이딴 친구놈들을 사귀냐,
인성교육을 제대로 다시 시켜야겠고만,!!
"한우주, 만나면 죽었어"
나, 이대로 공항에서 밥도 못먹고 죽는건 아닐까,? ㅜㅡㅜ
난 그래도 니가 보고싶어서,
아씨, 눈물 고였잖아.ㅜㅡㅜ
흐르면 죽었..
"한마음!!!!!!!!!!!!!!"
흐릿흐릿하게 보이는 형체..
교복입은 남자애 하나..
급하게 뛰어온 티 하나도 안나는 남자애 하나.
"우주야아아아ㅜㅡㅜ"
하나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 우주녀석을,
와락- 껴안아 주었다.
"이씨ㅜㅡㅜ 갑자기 전화 끊어서 놀랬어.
갑자기 욕해서 놀랬어.
전화연결이 안될까봐 놀랬어.
못볼까봐 정말정말 .. "
"그래그래, 갑자기 끊어서 미안."
토닥토닥-
우주녀석이 토닥여 주자,
신기하게도 금방 서러웠던 감정들이 수그러 들었고.
그렁그렁하던 눈물도 쏘옥 들어가버렸다.
"여전히 울보네."
"니가 나 놀래켜서 그렇지!"
2년정도 못봤을 뿐인데..
우주녀석은 힘도 많이 세졌다.
짐 많이 무거울텐데-_ -
한손으로 번쩍 들어버렸다.
덕분에 가벼운 짐만 들었다.
난 우주가 정말정말 좋다.
자연스럽게 택시까지 잡고,,
꼭, 그거 같았다.
왜, 여자 주인공을 마중나온 남자주인공같이+ _+
헤헤헤^ ㅇ^
[택시안]
"왜 연락도 없이 왔어?"
"엄마 거짓말이 지긋지긋해서."
"거짓말?"
".. 도망쳤어^-^"
"..도망? ㅇ_ㅇ"
똥그래진 우주의 눈,
이야, 너 엄청 눈 크구나- _-
항상 그렇게 동그랗게 뜨고 다니면 눈 큰데,
왜 맨날 앞머리로 가리는지 모르겠구나,ㅉㅉ
"아저씨, 차 돌려요-_ - 공항으로."
"야야, 한우주, 미쳤어? 아저씨, 그냥. 그냥 계속 가던길 쭉 가세요-"
"너. 너. 지금 가출한거잖아."
"아냐. 엄마한테 편지 남기고 왔어."
"편지?"
"응^ㅇ^"
- 그시각, 미국
"여보, 마음이가 왜이렇게 늦죠?"
"친구집에 파티가 있다고 했잖소."
"예, 그랬죠. 근데 전화가 왔네요. 마음이 찾는 전화가.."
"파티에 간다고 친구한테 말 안했나보지."
"오늘. 파티같은건 없다는데요.?"
"... 뭐야? "
부랴부랴 마음의 방으로 간 부부.
썰렁해진 방..
책상위에 올려진 메모 하나.
「 엄마, 아빠. 미안해요.
난 엄마가 약속한 2년보다 3개월이나 더 있었어요.
내가 나가는 이유로는 충분해요.
가출이 아니에요. 우주한테 가는거니까.
한국에 도착하면, 연락할께요. 걱정마지 마세요
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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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연재, "아냐? ..... 지구가 둥근 이유♡" 로 인사 드리는 엔비입니다*__)
조금씩 썼던 소설 이제서야 올려요^-^
많이많이 읽어주시고, 지적해주시고, 칭찬해주세요> _<
항상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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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001》ㅡㅡㅡ 아냐? ..... 지구가 둥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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