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
- 일시 : 2015. 4. 5. 09:30
- 장소 : 영주 시민운동장
- 주최,주관 : 영주시, 매일신문사, 영주시육상경기연맹,
2015. 4. 5. 일요일...
오늘은 음력 24절기 중 5번째에 해당하는 청명(淸明)이면서,
국민식수(國民植樹)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 필요성이 제기되어
우리나라는 1970년에 대통령령으로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 공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지 3일 째 되는 날, 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기념하는 부활절 날입니다.
청명은 ‘봄빛이 완연하고 공기가 깨끗해지기 시작하는 때’라는 의미로 봄 농사를 준비
하는 절기라고 합니다.
새벽 04:20경 핸드폰 알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서 기상을 합니다.
오늘은 경북 영주시 소백산 마라톤대회장으로 가는 날입니다.
대전광역시 유성 월드컵경기장 남문에서 5시에 무료셔틀버스가 출발예정입니다.
셔틀버스 출발시간에 맞춰서 집을 나섭니다.
04:50분에 셔틀버스(대전 은성관광, 충남 70바 8915호, 기사 전승각)에 승차,
오늘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에서 페이싱하는 광하문 충청팀원들을 비릇한 일반
참가선수 등 총 30명이 승차하여 영주시민운동장으로 출발합니다.
유성IC로 진입하여 달리다가 경부고속도로 만나고 청원JC에서 대전-상주간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달리다가 화서휴게소(상주시 화서면 소재)에서 30분간 휴식하며 아침식사를,
저는 이번 영주소백산대회에 참가하면서 이곳에서 영광의 풀코스 100회 완주를 하는
제천의 양병창아우를 축하해 줄려고 합니다.
“멋진 양병창아우님! 풀코스 100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사실은 저도 지난 3월 28일 생명의 도시이면서 인삼의 고장 2015 전마협 금산마라톤
에서 뜻 깊은 풀코스 100회를 완주하였습니다.
풀코스 100회 완주를 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로 축하 받을 일이지만 제 생각은 죽을
때까지 달려야 되기 때문에 풀코스 100회는 제가 목표한 것이 아니었기에 아무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달렸던 것입니다.
2003. 8. 1. 마라톤에 입문하여 그해 9월 28일 제 고향 공주시에서 열린 동아일보주최
2003 백제큰길 마스터스대회에서 첫 하프완주(1시간 50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달림이들과의 대화에서 풀코스를 완주해야 진정으로 마라톤을 했다는
자격이 부여된다는 말을 들어서 2004. 3. 7. 11:00. 풀뿌리 마라톤의 원조라고 하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제7회 서울마라톤(회장 박영석)대회에서 도전하여
성취하는 첫 완주(03:36:23)를 함으로써 역사적인 풀코스 마라톤을 머리에 올렸습니다.
제가 꼭 100회를 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헌혈입니다.
‘ 헌혈 100회! ’
그 동안 많은 헌혈로 100회를 넘긴 상태이지만 컴퓨터 도입 전에 헌혈을 한 것이 수기
작성 입력오류 등 결합적인 문제로 수회가 누락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목표를 했던 헌혈 100회는 올해 안으로 무난히 달성할 것 같습니다.
영주시민운동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안의 실내등이 전부 꺼진 컴컴한 상태에서 모두가
취침을 하고 있습니다.
상주IC를 나와 국도로 문경, 예천을 거쳐서 08:00경 영주시민운동장 도착,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대회장에 도착하니 그친 상태입니다.
대회장 남쪽 대형전광판 아래의 광화문페이싱팀부스에서 정다운 가족들과 만남,
오늘은 광화문 페이스메이커 봉사를 합니다.
오늘 봉사하는 광화문가족들 중 꼬꼬들은 현황은
2시간대 김세진꼬, 레이스패트롤 서영미부총무,가 수고를 하게 됩니다.
대회진행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공기원 제13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신
달림이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깨끗하고 우렁찬 목소리의 주인공은 마라톤대회장의 명사회자 ‘김성준꼬꼬 ’입니다.
대회진행이 깔끔하고 부드럽습니다.
09:30경 폭죽소리와 함께 풀코스 출발함으로써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2003년 처음 시작된 영주소백산 마라톤대회는 어느 덧 올해가 13회째라고 합니다.
출발한지 1km를 지나서 영주역 앞에서 좌회전하여 영주시내를 달립니다.
4km를 지나고부터는 한적한 시골풍경의 주로입니다.
8km 부근의 판타시온리조트 앞을 지나갑니다.
영주시!
경상북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영주시는 해발 약 200m로 남북이 길고 동서로는 협소하며,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주봉인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연화봉(1,394m)
과 죽령을 경계로하여 도솔봉(1,315m)으로 이어진 소백산 산록 고원부지에 형성되어
소백산 자락의 맑은 물과 청정자원 환경 등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힐링관광의 중심도시
행복영주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36.5도 소백힐링 영주시!’
영주시의 위치는 동쪽으로는 봉화군,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
남쪽으로는 안동시와 예천군,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어 소·태백권
교통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토질은 대부분이 사질양토로 각종 농산물이 잘 자라며, 특히 북부 산악지대는 사양토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어 인삼, 사과 등이 유명합니다.
영주시의 관광지 국립공원 소백산과 신라 문무왕 16년(서기 67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이면서 우리나라 10대 사찰중 하나 부석사,
수많은 명현거유 배출과 학문탐구의 소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조선 중종 38년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워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이 된 소수서원,
예부터 죽령(696m)은 문경새재, 추풍령과 더불어 영남권과 기호지방을 연결하는 영남
3대 관문으로,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잇고 있습니다.
영남과 기호(서울)지방을 통하는 소백산 허리를 감돌아 오르는 아흔아홉 굽이의 죽령
등에서 힐링을 못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즐겁게 달리다 보니 반환점을 돕니다.
상주시 안정면 동촌리 주로코스를 달리는데 옆에 교회가 보입니다.
대한기독교 동촌교회라는 표지판과 대형 출입문 위에 걸려있는 프랑카드에 선명하게
써진 글자가 크게 보입니다.
“부활절 연합예배 2015. 4. 5. 11:00”
새벽 영주로 출발하는 나에게 아내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당신! 너무 합니다. 오늘은 부활절이기에 교회에 꼭 가야 하는데~~~‘
무릎도 안 좋으면서... 미쳐도 마라톤에 너무 미쳤어요...“
“이해를 할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되고... 너무 미워요~~~”
저는 당당하게 말을 했습니다.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 참가 달림이들의 봉사안내와 주로 안전에 막중한 책임감의
명을 받고 경북 영주대회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을 했지만 내 마음 한구석에는
내 인생의 반려자 마누라에게도 정말로 미안한 마음입니다.
‘ kim J.S님! 당신을 진정으로 영원히 사랑합니다. ’
달리는 중에도 나를 미워하는 마누라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멘, 아멘 !!! 사망 권세 부활 승리
사망권세 이기신 주를 찬양
다시 사신 하나님 아들 예수
부활!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셨네, 할렐루야~~~ “
골인 점 4km 남은 지점부터는 무릎의 묵직함을 느끼면서 힘이 더 듭니다.
우리는 힘들게 왜 달리는가?
마라톤은 우리들의 인생과 똑 같습니다.
목표한 지점까지는 편한 길도, 힘든 오르막길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바로 마라톤 정신이지요.
또한 마라톤은 남과의 경쟁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의 한계를 도전하고 참아내는
극기정신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뛰고 호흡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는 화합의 주면서 각자가 자신의 한계를 이겨냄으로써 기쁨과 환희를 느끼고,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승리하는 지혜를 배워가는 스포츠입니다.
시민운동장 입구 주로에서는 벚꽃이 활짝 피고 있어 마음까지 기쁘기만 합니다.
정문에 들어선 후 남 직문을 통하여 운동장에 진입했습니다.
결승선 20여 미터 전 진행하던 사회자의 목소리가 더욱 더 크게 들립니다.
“오늘 봉사하신 광화문페이스메이커 수고하셨습니다. 노영이성 파이팅!”
이름까지 크게 부르면서 외쳐주니 이런 고마음이... 역시 성준꼬는 멋집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완주한 꼬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프 남자 전체 6위에 입상한 신귀용고수꼬, 인천의 이윤동꼬, 울진의 남규현꼬와
아들, 서울 김은식꼬, 광화문에서 김세진꼬, 박노영꼬, 서영미부총무 등
서영미부총무가 광화문부스 등에서 음식을 공수하여 푸짐하게 접대를 하였습니다.
제천의 누룽지 막걸리, 배추부침맛전, 컵라면, 홍어회, 돼지족발, 원주막걸리,
영주막걸리, 시래기국, 포항 그린넷마라톤에서 제공한 상어고기(두치)도 취식,
멋진 사회로 영주소백산대회를 빛내준 진행자 김성준님께 감사를 드리고
15:00경 셔틀버스가 영주 시민운동장에서 각 지역(서울, 대전)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보내게 되어서 행복하기만 합니다.
(시계방향으로 남규헌, 김세진, 이윤동, 김은식, 박노영, 서영미부총무-신귀용꼬는 입상 시상식 참석으로 사진없음)
(멋지게 사회보는 김성준꼬)
2015. 4. 12. 꼬꼬지정 단체대회일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12일)에는 광복 70주년기념 특별기획 KBS-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주인공 서애(西厓) 柳成龍(1542~1607)대감님의 현존하는 2세 실존인물로 유명한
전주 류성룡꼬꼬가 2015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영광의 풀코스 200회를
완주하게 되는데 축하사절단원으로 군산으로 출동하겠습니다.
첫댓글 난 2013년도에가서 즐달했던곳이네 그래서 금산에서 힘들게 100회 하셨고만 같이 막걸리라도 한잔 겉들였어야지
이번에는 전주 걸쭉한 검은콩막걸리 한잔 같이하세나.
으메 윤동이는 안가는데가 없어 뭔일이여? 난 새마금이 풀 10번째야 나도 축하해 줘야지 ㅎㅎㅎ
멋진 만남이었네~~~~~~~~~~`
역쉬 후기는 노영꼬의 명품후기지^^
글재주가 만은 꼬꼬들이 많더구만
수고 많았네
노영이 방가!
헌혈100회.풀 100회 소리없이 자아관리를 ~
수기글 넘 훌륭해!
소리없이 뒤에서 봉사및한열~!또 이렇게 생생한 후기까지 이런 친구가 옆에있다는게 자랑스럽네~앞으로도 죽~멋진 후기부탁혀~~영주 참가꼬꼬들 수고했습니당^~^
노영이 멋진 친구네~
예천이 고향인 나도 몰랐던 걸
생생하고 많은 것을 알려준 후기 넘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