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연인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가 낼모래.

[러브레이]

 아,

 이제 함께 놀 사람도 아예 없고,

 내일은,

 일찍 앞에 있는 와룡산에나 가서 개구리나 좀 잡고 실종될랍니다.

 사실, 와룡산 개구리 소년은 저보다 한살위의 형과 그 이상의 형들이었어요.

 난 아는 형들은 아니었지만요.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연인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날.

 나는 내일 아무약속도 없고,

 전혀 일도 없고.

 뭔가 일도 안생기고,

 그렇다고 군대에 있었을 때는 근무라도 섰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엔,

 정말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너무 쓸쓸할거 같아요.

 이런 크리스마스도 있어야 다음엔 웃을 수 있겠죠?

 그래도 쓸쓸한건 싫은데..ㅠ.ㅠ

 같이 있을 사람도 없다는 게,

 사촌형도 나가면,

 난 집에서 케빈이랑 놀아야 하나.

[서지]

헬로우 케빈

[카펠라]

세건이 만나요 ㅎㅅㅎa

[러브레이]

건이는 여자친구 만나러간단다......OTL

[서지]

나는 지금 감기몸살로 말년에 최대위기를 맞이하고있음

[러브레이]

몸 조심이 최고지요. 몸살걸리면, 진짜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데...

[러브레이]

참, 형한테는 제가 전화한거에요.;;

[서지]

전화 안왔는데.

[민석™]

우어어.. 두찬형 부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