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보물 1122호
거대한 자연암벽의 동남쪽 평평한 면을 이용하여 조각한 거구의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이다. 낙동강 유역은 삼국시대부터 신라불교(新羅佛敎)의 초기(初期) 전도지역(傳道地域)으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이 불상의 위치한 주변의 선산군 일대에는 많은 불적(佛蹟)이 남아 있다. 구조(構造) 및 양식(樣式)은 소발(素髮)의 머리 위에 큼직한 육계가 있고 원만한 상호(相好)가 각 부는 정제되어 있다. 양쪽 귀가 길게 드리워지고 목에 삼도(三道)가 있어 근엄하면서도 자비스러운 인상이다. 통견(通肩) 법의(法衣)는 양쪽 팔에 걸쳐 밑으로 길게 드리워졌으며 흉부(胸部)로부터 제부(臍部)에 이르는 의문(衣文)은 양각부(兩脚部)에 이르러 각기 완만한 호형(弧形)을 이루면서 흘렀으나, 발목부분에서는 다시 큼직한 의문(衣文)으로 합쳐졌다. 머리부분과 양쪽 어깨부분은 원각(圓角)에 가깝도록 양각(陽刻)이 강하다. 수인(手印)은 양쪽 손을 들어 가슴에 올렸는데 우수(右手)는 외장(外掌)하고 좌수(左手)는 내장(內掌)하여 설법인(說法印)을 결(結)하고 있다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찾아가는 길
구미 인동 광장사거리에서 제2공업단지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가다가 솔뫼고개[속칭 석현(石峴)] 정상을 넘기 직전에 ‘구미황상동마애여래입상’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좌측 길을 따라 약 300m 들어가면[안내판에는 약 30m라고 적혀져 있음] 금강선원이라는 사찰 좌측 산허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