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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개발(사명문 작성)
당신의 사명문을 어떻게 작성하나?
성경적으로 합당한 사명문을 작성하는 방법에는 작성자 (Personnel), 작성준비(Preparation), 작성과정(Process)의 3가지 요소가 있다.
1. 사명문 작성자(Personnel)
농사는 마땅히 농부가 지어야 합니다.
은행원이나 농기구를 판매하는 사람이 농부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명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사역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사명문을 잘 작성할 수 있습니까?
먼저 사명문 작성 초안은 목회자나 혹 해당 지도자가 해야 합니다.
이는 그들이 지닌 중요한 책임 중의 하나이다.
그 다음 리더십 팀이 이를 검토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지에서 무엇을 창조하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데, 사명문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명문을 만들라고 하면 매우 힘들어 할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에 시작할 수 있는 기초 안을 주면 이를 근거로 사명문을 만들기가 한층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이 일에 자기들이 참여한 것에 대해 만족해 할 수 있고 또한 주인의식도 갖게 됩니다.
가장 효과적인 사명문은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라야 합니다.
사명은 지도층과 일반인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라야 합니다.
피터 드럭커는 "당신 단체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당신과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성경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엡4, 고전12, 롬12장참조).
만약 당신의 사역자들이 어느 정도의 주인의식를 갖지 않으면, 사명에 헌신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사명이 아니라 당신만의 사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명문 작성에 몇 명이나 참여해야 하나?
우리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이 있듯이, 미국 격언에는 "Too many cooks spoil the broth"(요리사가 너무 많으면 수프가 묽어 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참여 인원은 사역단체, 즉 교회의 크기에 달렸습니다.
만일 교회가 작으면 지도자는 물론 교인의 참여도 많을 것입니다.
때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참여함으로써 일부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불평하는 경우도 있게 될 것입니다.
대형교회일수록 평신도들의 참여가 여의치 않습니다.
이런 경우 주로 담임목사, 스태프, 당회원, 주요 지도층과 주요 부서를 대표하는 부서장의 참여로 교회 사명문 작성이 이루어집니다.
지도자들이 초안을 만든 후 공개 모임을 통해 전체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다가 오히려 좋은 사명문을 만드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소형교회나 대형교회나 사명문을 작성 한 후에는 회중들이 인준하는 기회를 가져야 하는데 그 이유는 사명문이 교회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사명은 물론 핵심가치관, 비전 및 기타 주요 개념을 작성할 때 컨설턴트를 이용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사역의 일체를 당신이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격과 경험이 있는 컨설턴트가 객관적인 안목에서 기술적으로 사명문 작성 과정을 잘 이끌어 준다면 훨씬 효과 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경우 시간 절약은 물론 질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결과적으로 경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사명문 작성준비(Perparation)
사람들은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흥분하여서 너무 급히 시도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준비가 작성보다 앞서야 합니다.
훌륭한 농부는 씨를 뿌리기 전에 먼저 땅을 잘 갈고 준비하지 않으면 풍성한 추수를 기대할 수 없음을 압니다.
건강한 사명문이라는 열매를 맺으려면 사역의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준비에 있어서 5가지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1) 사역의 사명문은 정말 필요한가?
이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 자명한 것이라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본 사역개념을 알지 못하거나, 변화와 전환을 왜 시도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당회원이나 제직들이 있다면, 이 질문은 결코 무용한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지도자들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가 곧 해결되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태도나 방어적인 자세로 구조 조정을 전제로 하는 사명문 작정을 무시하거나 꺼려할 수도 있습니다.
사명문의 필요성 여부를 묻는 질문이 현재 성공적인 사역을 하는 사람에게는 필요치 않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고장나지 않았는데 왜 고치겠나?"(If it isn't broke, why fix it?)라는 미국 속담처럼 "사역이 잘 되고 있는데 사명문이 왜 필요한가?"라고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사역의 사명에 대해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시간낭비가 되기 쉽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목회자는 이들 지도자들이 사명문 작성에 대한 필요를 갖게끔 동기를 부여해야만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필요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거나 거부반응을 보이기 십상입니다.
미국의 대기업체가 도산하거나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사명감 또는 더 큰 비전을 창출하지 않고 처음 출발시의 사명과 목적에만 매달려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필요성을 인식하든지 안 하든지 당신은 사역의 씨를 뿌리기 위해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당신이 먼저 앞에서 다룬 사역의 사명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지도자들을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2) 교회 사역이 사명문 작성의 필요를 가지는가?
사역에 있어서 사명문 작성의 필요를 가지면 준비는 다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필요성만 인식하고 있고 실제로는 다른 일로 바빠서 실행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면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담임목사가 현재 사역을 감당하기에 너무 바빠서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오히려 부담이 더 늘었다고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명문이 확실할 때 교인들도 공동의 목표를 인식하여 사역에 적극 동참하게 되어 담임목사의 짐을 가볍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명문 작성을 실행하지 못하는 다른 이유는 희망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사역에 발전이 더 이상 없거나 사역이 쇠퇴기에 접어들어서 무엇을 갱신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헛수고라는 패배감에 젖어 있을 경우 사명문을 작성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사명문은 죽어가는 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것처럼 미미한 사역을 불같이 일어나게 하는 활력소가 됩니다.
3) 사명문 작성을 위해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는가?
"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아주 잘할 필요가 있다"(If anything is worth doing, then it's worth doing well)는 유명한 미국 속담이 있습니다.
문제는 잘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느냐에 있습니다.
사명문을 작성하는데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지식, 시간, 열정 그리고 팀의 일치감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규정할 수 없지만 핵심가치관, 비전, 전략수립보다는 시간이 다소 적게 듭니다.
사명문 작성에 있어서 대두되는 문제점은 참가자가 가지고 있는 개인의 철학과 신학, 그리고 인간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핵심가치관, 비전, 또 기타 중요한 개념들에 대한 사전 준비가 되어 있으면 잘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명문 작성 전에 핵심가치관을 개발하는 순서가 우선입니다.
4) 사명문 작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는?
사명문 작성을 위하여 특별한 장소를 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개교 회에서 작성한다면 낯선 곳에서 잠자기를 꺼리는 리더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경비나 여행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의 진행에 필요한 자료나 도구를 운반할 필요도 없이 한 자리에서 편리하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들락거리거나 집안 식구들과의 전화 연락등으로 방해가 됩니다.
특별한 장소를 선택할 경우 장점도 있습니다.
똑같은 장소보다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쉽고 주변의 방해 없이 사명문 작성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런 장점 때문에 특별한 장소를 찾는다면 너무 먼 거리보다는 가까운 거리에서 좋은 장소를 찾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신선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과 호수가 있는 분위기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5) 사명문 작성에 경비는 얼마나 써야 하는가?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역의 사명문 작성이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만일 경제적 가치가 크다면 그만큼 경비를 지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명문 작성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만큼 경비 때문에 너무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3. 사명문 작성과정
일단 사명문 작성자. 즉, 누가사역 사명문 작성에 참여할 것인가를 알면 씨뿌릴 준비는 되었다고 봅니다.
이제 실행과정이 필요합니다.
사명문을 작성해야 하는 당신과 당신 팀 리더는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요?
사명의 정의에서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제4장에서사역의 사명을 "광범위하고, 간결하며, 성경적인 것으로 조직으로서 교회 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이 정의는 사명 작성과정에도 아주 중요합니다.
정의를 기억하면 과정도 쉽게 할수 있습니다.
사명문을 작성하는 방법은 사명의 정의에서 말한 기본 요소들을 실행과정에서 사용하면 됩니다(편의를 위해 부록 5를 참고하라).
1) 성경의 원리에 따라 당신이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라.
첫 단계는 정의에서 말한 마지막 항목부터 시작됩니다.
즉 당신의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적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항목인 성경적인 요소도 포함해야 합니다.
성경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명의 중심이 됩니다.
그러기에 사명문을 작성할 때 성경의 원리를 따라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의 사명을 찾기 위한 세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당신은 교회 또는 기독교 기관에서 사역하는가?
교회라면 사역의 사명이 분명할 것입니다.
즉마태복음 28장 19-20절과마가복음 16장 15절에 있는 예수님의 대위임령에 따라 제자를 만드는 사명입니다.
기독교 단체라면 가치관에 따라 전도, 성경연구 자선 등의 선교사명을 가질 것입니다.
당신의 사역이 교회든 기독교 기관이든 선교적 사명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을 연구하여 사역의 성경적인 가르침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사명문 작성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2) 사역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사역의 대상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사람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사역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역의 대상자는 누군가?
그리고 미래의 사역 대상자는 누가 될 것일까요?
젊은이들인가?
아니면 노인인가?"
이런 결정을 위해서는 사회인구 동향과 문화의 흐름을 연구하여 반영해야 사역 대상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20세기 후반의 사역 대상은 주로 구도자를 대상으로 삼아 왔습니다.
21세기에도 같은 대상자를 삼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대상과 미래의 대상자를 구분해야 합니다.
대상자를 설정할 때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주로 "우리 동네 또는 지역사회"를 대상지로 정하는데 오늘날 "동네교회"개념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지역을 대상지로 삼되 그 지역에 사는 대상자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문화적 사회적 특성을 연구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로우 크릭교회의 경우는 '비신앙인"을 대상자로 합니다.
새들백교회는 "잃어버린 영혼 중 대학을 졸업한 젊은 직업인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 교회가 다른 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3)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
이 질문은 사역의 본질에 관한 것인데 사역의 대상자를 위해 사역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즉, 비신자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여 제자로 만들 것일까요?
혹은 젊은이들을 훈련시켜 선교사로 만들 것인가?
이렇게 찾아진 사역의 방법을 사명문에 포함시킵니다.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요소를 잘 적용하여 만든 훌륭한 사명문을 예로 제시해 봅니다.
"( )교회의 사명은 ( )지역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성장시키는 데 있다."
성경에서 제시하는 사명은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당신이 성경적인 사명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성경적 사명은 대위임령에서 출발합니다.
이 명령 속에는 누구를 대상으로 하며, 그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지, 즉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도록 인도하여 그들도 그리스도를 닳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2) 사명을 문장체로 간단 명료하게 표현하라.
사명문이란 당신이 사역에서 해야 할 것을 문장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사명문의 장점은 구어체가 아니라 문어체에 있습니다.
문장으로 잘 정리된 사명문은 시각적으로 쉽게 사명을 알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복잡한 개념들을 단순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명문을 간단 명료하게 만들어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입니까?
사명문 작성자는 문장을 잘 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초안을 작성한 후 재정리하고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표현하는 단어가 사역 대상자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전통적이고 구태의연한 종교적 표현은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매력을 잃기 십상입니다.
사역 대상자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는 인구조사 자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구통계자료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교육, 결혼, 직업, 자녀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활용하게 되면 사역 대상자들과 문화적으로 거리감도 생기지 않고, 그들의 상황을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그리한 자료를 구하기 어려우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2) 당신이 작성한 사명문을 사역 대상자들이 이해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사명문 내용이 분명하여 일반 비신자들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일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명문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 사역자들이 쓰는 전형적인 기독교 용어는 때로 생소하거나 낯설어 그 의미를 모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자'란 표현은 교회에서 쓰는 의미와 일반 사회에서도 쓰는 의미가 조금 달라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윌로우 크릭교회의 사명문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월로우 크릭교회의 사명은 비신앙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들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즉 '제자'(disciples)라는 용어 대신에 '따르는 자'(followers)로 알기 쉽게 적었습니다.
(3) 당신의 사명문은 잘 전달될 수 있는 형식으로 되었나?
사명문은 간결하고 기억하기 쉬운 양식을 택해야 합니다.
(양식 #1) 000교회의 사명은
예) 「서울교회의 사명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며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 그리스도를 따르는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 양식은 간단해서 좋으나 좀 공식적이고 친근감이 없습니다.
(양식 #2) 우리의 사명은 이다.
예) 「우리의 사명은 읽어버린 자를 구원하며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 그리스도를 따르는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하는 데 있습니다]
- 이 양식은 간결하며 특히 '우리의 사명은 ..., '이라고 시작하여 친근감이 있습니다.
(양식 #3) 000교회는 추구한다.
예) 「귀하의 서울교회]는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며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 그리스도를 따르는 유능한 사람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
- 이 양식은 양식 #2의 장점을 지녔으나 단점으로는 양식 #1처럼 공식화한 느낌입니다.
3) 깊이와 명확성의 균형을 유지하라.
사명문을 광범위하면서도 명확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말이 어쩌면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명의 범위를 포괄성 있게 넓히면 뜻이 일반화되어 분명치 못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요소가 서로 긴장관계 속에서도 공존할 수 있습니다.
두 요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 보십시오.
(1) 당신의 사명문은 충분히 포괄적인가?
사명의 정의 중에서 첫째 요소는 광범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역은 기독교 교육, 소그룹 예배, 전도 및 기타 등등 다양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역 전반을 다 망라하자면 굉장히 광범위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사명문을 작성할 때 이러한 다양한 사역 가운데 어떤 기능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 사명문은 광범위하지 못하거나 그 사역이 사명의 범주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명문을 작성할 때는 모든 사역이 다 포함될 수 있도록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2) 당신의 사명문은 명확한가?
사명문을 너무 광범위하게 작성하면 그 의미가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명문을 작성해가면서 계속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라는 질문을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점차 명확해집니다.
예로서 '하나님께 영광', '주께 영광'과 같은 표현은 의미가 분명하지 않아서 듣는 사람마다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예) 우리 교회의 목적은 더 많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를 말해 주어야만 명확하게 됩니다.
사명문은 무엇보다도 교회 자체 사람들을 위해 작성된 것이므로 교인들 대상으로 그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는지를 테스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4) 간결하게 만들라.
문장을 간결하게 만드는 이유는 사명문이 쉽게 대상자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십시오.
(1) 너무 많은 내용을 삽입하지 않았나?
때로 너무 많은 내용을 짧은 문장에 삽입하려다 보면 혼란만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사역의 정의나 전략 또는 설명까지 사명문에 포함하다 보면 너무 사명문이 복잡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기억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정보량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많은 내용을 함축성 있는 단어를 사용하여 기억할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내용을 삽입하려 들면 복잡한 문제가 생깁니다.
● 사역의 정의나 설명을 포함하려다 너무 복잡한 사명문이 된다.
● 사명의 성취를 위한 전략까지 포함하려다 너무 복잡한 사명문이 된다.
● 사역의 정의와 전략을 모두 포함하려다 보면 너무 복잡한 사명문이 된다.
(2) 당신의 사명문을 티셔츠에다 적을 수 있는가?
사명문은 간략과 간결함에 생명이 있습니다.
티셔츠에 사명문을 새겨 넣을 수 있을 만큼 간결하고 간단해야 합니다.
(3) 당신의 사명문은 한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
가장 잘된 사명문은 한 문장 안에 간결하고 간단하며 명확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4) 당신의 사명문은 쉽게 기억할 수 있는가?
이해가 쉽고 간단해야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습니다.
토의 및 실행을 위한 질문
1. 누가 당신의 사명문을 작성할 것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과연 사명문을 작 성하는 사람이 사명문 작성과정을 시작하고 끝내는 것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인가?
작성에 참여할 다른 사람은 몇 명인가?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혹 컨설턴트의 도움을 청할 용의가 있는가?
2. 당신과 당신 사역의 다른 지도자들은 당신이 분명한 성경적 사명문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가?
있으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도자들은 사명문을 점검해 보았는가?
그렇다면 점검을 통해 배운 것은 무엇인가?
3. 당신 사역은 사명을 개발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준비되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만약 준비되지 않았다면 본 장에서 지적한 대로 바쁘거나 희망이 없다는 이유 때문인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4. 당신이 사명문을 작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겠는가?
시간 이 연장되거나 일시적으로 방해되는 요소가 있는가?
5. 사명문 작성을 어디서 실행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장소는 당신의 팀에 게 가장 적합한 곳인가?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6. 부록 5에 요약한 것처럼 사명문 작성 과정을 실행해 보라. 당신의 사명은 무엇인가?
그 사명에 당신은 만족하는가?
만족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만족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좀더 수정할 필요가 있는가?
7 당신은 사명문을 이미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어떤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