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늘처럼
사람이 하늘 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 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 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 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그대가 마음에 살고있어
날마다 봄날 입니다
🗞법정스님~~
첫댓글 참 고운 글입니다.
좋은 것을 보고 느끼면
내가 좋아하는 친구를 먼저 생각하며 함께 하고픈 그런 마음~~~
어릴 때는 나도 그런 마음이 가득했는데성장하면서 슬금슬금 사라지더니
지금은 ...부끄럽고, 한편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다시 어린 시절 그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런지....
여름으로 가는 오월의 햇살과 바람이 참 좋습니다.
오늘도 소소한 일상으로 행복하소서^^
강아지 똥님***
참 예쁜 글이지요?
저도 글을 올리면서 느꼈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 속에 살고 있어
내 마음이 항상 봄이라는 구절에 오래 머물었습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보배라고 하는데 나는 과연 다른 친구들에게 보배처럼느껴질까?
그냥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도 하늘처럼 맑은 하늘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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