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으로 보는 성화이야기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글·그림 : 김병수 (화가, 前 한국산업은행 신탁본부장)
한국산업은행(KDB)에 30년간 재직하며 국제업무부장, 신탁본부장을 역임하고 금융전문가로 은퇴 후에는 화가로, 또 경제학 교수로 활동한 작가는 ‘인생 2막’을 화가로 살기로 결심하고 성경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말씀을 그림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좀 더 가까이하고 하나님나라를 요약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비주얼에 강한 젊은이들의 성경공부에 활용되어 복음전파의 도구로 적절히 사용되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한다. -작가노트-

예수그리스도의 나심
예수는 구원자라는 뜻으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마1:21)이며 ‘그리스도’는 ‘기름 부은 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메시아’의 헬라어 단어이다. ‘주(主)’는 주인 상전으로 성도인 우리의 주인 되심을 의미한다( 2:11). 그리고 임마누엘은 히브리어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다(마1:23).
하나님은 성경(구약)에서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대로, 눅1:26-45에서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 구주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나실 것을 예고하시고(사7:14), 눅2:1-20에서 예수의 나심(마1:18-25)과 목자들에게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을 표적으로 보이십니다. 이로 인하여 천군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의 큰 기쁨(복음)이 되셨다.
그리고 마2:1-23에서 미가 선지자에게 이른 대로 베들레헴(미5:2)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나시어 동방박사들의 방문과 경배를 받음으로 다윗의 왕권이 그리스도의 왕권으로 이어질 것(삼하7:11-17, 사9:6평강의 왕, 마1장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과 이방나라들이 메시아를 통하여 복을 받을 때 그들이 왕에게 예물을 가져오리라는 예언(시72 : 10-11, 사60:1-6)이 성취되었다. 또한 친히 세상 죄에서 하나님나라의 새 생명으로 구원하실 새로운 출애굽의 예언대로(호11:1) 잠시 애굽에 피신하셨다가 나사렛으로 돌아오셨다. 이로써 목자이시며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은 성경의 예언대로 성취되어 우리의 구원을 위한 실제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난 것이다.
<그림1>은 가브리엘천사의 수태고지와 말구유에 뉘이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천군천사, 목자들, 그리고 동방박사들이 왕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별을 따라 오는 모습, 잠시 헤롯왕의 박해를 피해 애굽으로 피신하시는 모습 등을 표현하였다. 핵심주제로는 다윗언약을 통해서 실제 왕으로 오신 구주 메시아를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왕관의 이미지로 그려 넣었다.

세례 받으신 예수님 (Jesus was baptized)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시어 세상에 오셔서, 사역을 시작하시는 순간 성령에 이끌리어 세례(마3:16)와 시험(마4:1-11)을 받으신다. 먼저는 하나님의 의(아들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뜻)을 이루시기 위해 죄가 없으신 분이 우리를 대표하여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하는 세례를 받으심으로(롬6:4,5, 히2:9) 왕(시2:7)이시지만 동시에 순종하는 종(사42:1)으로서 아버지의 뜻을 이룰 것을 나타내신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새 성령으로부터 능력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증거된다.(마3:16, 17)
이어 광야시험을 받는다. 예수님은 순종의 길을 방해하고자 하는 유혹, 사탄으로부터 천하만국과 영광을 주겠다는 유혹 등을 물리치고자, 말씀대로 물질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신8:3), 말씀대로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으며(신6:16), 기록된 대로 주 너의 하나님만 섬기라(신6:13)하여 시험을 이기신다 (엡6:11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그림2>는 세례요한을 통하여 세례 받으시는 모습과 성령상징 비둘기의 모습,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소리를 글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광야에서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는 모습, 천사들이 수종드는 모습과 핵심사상으로는 부활을 상징하는 나비를 이미지로 그려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