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한국의 역사는 윤석열 탄핵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지게 될 것입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국의 역사를 잘 모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배운 적 없고, 사회에 나와서 배운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미국이 아주 나쁜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열 대여섯살 때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45년 그 이전에 종로 거리를 걷다가 길거리에서 중고책을 펼쳐 놓고 팔고 있는데 그 중에서 731부대에 관한 중고책을 보고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읽으면서 거짓말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당시 동아일보이던가?에 연재 되던 김성동씨의 여명의 눈동자를 읽었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연재 되었는데 읽으면서 울기도 여러번 울었습니다. 친일파들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현재의 한국에 대해서 이해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입니다. 노무현 탄핵, 박근혜 탄핵 그리고 이제 윤석열 탄핵.. 이렇게나 다이내믹한 나라도 드물 것 같습니다.
ZacduSurang (작드수랭) - Wind of Dreams (꿈의 바람)
식민지였던 모든 나라는 해방이 되고나면 부역했던 자들은 모두 처단되거나 처벌받습니다. 프랑스의 드골이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이제 프랑스인은 다시는 민족 반역자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독일 나치에 부역했던 자들을 처단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해방이 되고 나서도 일본제국에 부역하고 자국민을 압살했던 친일파들을 처단하지 못했습니다. 원래는 이들을 처단하려고 반민특위(반민족주의자 특별 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일본을 그렇게나 미워했던 이승만의 정치적 야욕으로 인해서 오히려 반민특위는 친일파들의 공격을 받아서 무너졌고, 이후 공식적으로 친일파 청산을 한 사례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민족문제 연구소에서 친일 인명사전을 만든 것이 그나마 친일 민족 반역자들에게 한 것의 전부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정계에 발을 들이는 정치인들도 국힘당과 민주당이 어떻게 해서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를 것 같습니다. 국힘당은 친일 관료들이 주축이 되어서 만든 자유당의 후예당입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름을 계속 바꾸어가면서 살아남았고 현재는 국힘당이 된 것입니다.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친일매판자본이 만든 한민당의 후예당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두 개의 당은 정치적 야욕을 위해서 같은 민족인 북한을 적대시하면서 정략적으로 이용만 해 왔습니다. 정말 단 한번도 북한에 대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상대한 적이 없습니다. 김대중은 개성공단을 열었지만 개성공단에는 중소기업만 들어갔을 뿐 대기업은 진출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는 것이었을까요? 언제든 여차하면 남북은 다시 단절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진정성 없는 것이 무슨 문제냐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북한과의 관계에서 진정성이 없다는 것은 곧 반민중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반민중적이라면 그것은 곧 지금 한국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에 부역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신은 정치인들이 "민족"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아마 없을 겁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의해서 남북이 분단된 나라에서 "민족"이라는 말은 분단되기 이전에 남북은 같은 민족이었다는 것을 떠 올리게 하는 금기어인 것입니다. 그리고 민족이라는 말이 사라진 정치는 곧 반민중적인 정치를 한다는 표시인 것입니다.
좀 오래 되었지만 아고라에 글을 쓸 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이 제대로 된 나라가 되려면 계속 대물림되고 있는 친일파들의 정신적 유전자를 끊어 놓아야만 한다." 이제 다시 한번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 인물일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재명이 성남시장을 하기 그 이전에 이재명 본인이 아고라에 올렸던 많은 글을 본 사람입니다. 그 글들에서 이재명은 우리 보통의 한국인들이 바라는 그런 나라를 꿈 꾸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윤석열 탄핵에 대하여 국힘당 내부에서 끝까지 윤석열을 옹호한 인물들 예컨대 권성동, 윤상현등.. 이들은 직접적인 친일파 후손들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이들이 사회 곳곳에 숨어서 한국이 진짜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을.. 한국이 자주적인 나라가 되는 것을 끝 없이 훼방 놓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되고 자주적인 나라가 된다면 이들은 반민족 부역자들로 몰려서 설 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친일파 대통령은 윤석열이 마지막일 것으로 봅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너무나 많이 늦었지만 어떤 식으로든 계속해서 대물림되고 있는 친일파들의 정신적 유전자를 끊어내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고 미국과 한국의 관계속에서 조금이라도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것을 원하는 대통령이라면 이건 너무나 당연한 결론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대통령이 단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윤석열 탄핵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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