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 취미 24-04 초대합니다.
오늘은 *욱 씨가 난타교실에 가서 사람들을 생일 외식에 초대하는 날이다. 옷과 외모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준비를 했다. 증평문화원에 도착해서 화장실을 이용하느라 조금 늦게 강의실에 들어갔다. 수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어서 일단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이 끝나고 인사를 나눌 때, 직원이 *욱 씨에게 동의를 구하고 이야기를 꺼냈다.
"(직원) *욱 씨가 강사 님과 회원 분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답니다. 4월 5일이 *욱 씨 생일인데, 전날인 4월 4일이 목요일이에요. 그날 난타 끝나고 점심에 *욱 씨가 식당에서 고기를 사고 싶어 하는데, 어떠신가요?"
"(강사, 회원들) 좋아요. 어제 만났다며, 얘기 들었어요."
"(직원) 감사합니다. 그럼 *욱 씨와 상의해서 맛집으로 잡아 놓겠습니다."
"(강사, 회원들) 네. *욱 씨! 잘 먹을게요."
"(*욱) 네"
인사를 나누고 계단을 내려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회원들 3명이 다가왔다.
"(회원 1) *욱 씨는 나이가 어떻게 돼요?"
*욱 씨가 손으로 직원을 가리킨다.
"(직원) 1974년생이고, 만 49살이에요."
"(회원 2) 그래요? 나는 오빠인 줄 알았네. 우리가 누나예요. 나이가 많아요."
"(회원 3) *욱 씨가 가끔 빠지긴 하지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인사도 잘하고 웃고, 그러니까 참 좋아 보여요."
*욱 씨가 웃는다.
"(직원)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욱 씨가 처음보다는 표정도 밝아지고, 표현도 많아졌어요. 여러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회원 1) 그래요. *욱 씨! 활동 열심히 하세요. 다음 주에 봐요."
"(회원 2, 3) 다음 주에 봐요."
"(*욱) 네. 안녕!"
"(직원)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욱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회원들이 *욱 씨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앞으로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침, 오줌"
"네. 침 흘리는 것과 소변 실수하지 않고, 면도나 옷 등 외모를 단정히 해야겠죠. 또, 인사나 표현도 적극적으로 하셔야 될 것 같아요. 난타교실 수업에 빠지지 않아야 되고요."
"네"
"*욱 씨가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처럼 천천히 노력해 봅시다."
"네"
2024년 02월 22일 목요일 이재표
난타수업 회원들과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지요. 그 해답이 되도록 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영아
와~ *욱 씨의 생일이 얼마나 풍성할까요?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