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apphire입니다. 오랜만에 이곳에다가 글을 올립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관한 생각을 적고자 합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되었다는 내용은 최근에 사진이나 신문기사로 통해서 읽었습니다.
이 노선은 김해경전철 스타일로 시공될 예정이고 2014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노선을 보면 뭔가 아쉬운 점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노선의 동쪽 종점이 바로 인천대공원에서 끝나기 때문이죠. 42번국도(수인국도)를 따라 자동차로 5분이면 시흥시 신천동이 나옵니다.
신천동을 왜 썼냐면, 바로 소사~원시선이 통과할 곳이기 때문입니다. 시흥시에서 소사~원시선이 통과하는 노선을 살펴보면 39번 국도를 따라가는데, 39번 국도와 42번 국도가 만나는 지점이 바로 신천동이기 때문입니다. 주안에서 인천대공원 구간은(일부 남동구청을 경유하는 것을 제외하고) 42번 국도가 지나다닙니다. 덧붙여서 신천동에 역이 생기는 곳은 삼미시장이나 신천사거리입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소사~원시선과 환승하게 될 신천동을 버리고 인천대공원에서 왜 끊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이 두 노선이 만난다면, 이것을 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환승해야하는 불편함은 사라질텐데 말이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연장되었다면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천대공원-신천동(소사~원시선과 환승)-은행동
시흥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가만히 앉아서 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본 기억으로는 시흥시청에서 2호선을 은행동까지 연장하라는 건의했다는 지역신문의 기사를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장하게 되면 차고지의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은 가능성이 낮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인천 2호선의 동쪽 차량기지는 운연삼거리의 인근 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만일 노선이 은행동으로 연장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안현분기점 인근에 세워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시흥시 신천동과 은행동(정확히는 은행사거리)를 연장함으로써 네트워크 효과를 가졌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첫댓글 아무래도 시흥연장은 장차 추진이 될 것 같습니다. 소사-원시선과 정말 거리가 얼마 안되거든요...그리고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인천 2호선이 인천대공원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송내역으로 향하는 노선이었다면 정말 훌륭한 노선이 됐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아마도 8번 버스의 몰락?)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만수동에서 인천대공원을 지나서, 송내역이나 부천역으로 연결해주면 상당한 네트워크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수동 집값 많이 오르겠죠. ^^
일단 두 도시간의 교류보다 시흥 구시가지가 별로 크지 않고 버스노선도 그 구간 병행버스도 달랑 2노선(시내1,시외1)임을 아셨으면 합니다.차량기지때문에 운연동으로 갔긴 하지만 연결된다고 해서 활성화될거라고 보이진 않습니다.또한 시흥 구시가지 도로가 많이 좁아서 구시가지 확장에 한계가 있기에 정왕동쪽에 택지를 만들었다는 건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시흥 은행동, 대야동, 신천동 주민들의 교통수요는 서울로의 접근이 중요하지 인천으로의 접근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부천역이나 소사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노선은 많은데 반해 인천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22번 단 1개일 정도로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려면 현재 만수동 일대의 주민이 2호선과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는 것이 주일텐데 그쪽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바로 송내역으로 가길 원할 것입니다. 송내역은 급행정차가 되는데 반해 소사역은 급행이 정차하지 않기 때문이죠.
차라리 정말 네트워크를 노리고 싶다면 차라리 운연~신천~하안~독산까지 이어지는 노선연장으로 1호선 경부라인과 신안산선과 환승을 노리는 제2경인선 역할을 시키는 것이 낫겠죠. 물론 이런 것은 망상일 뿐입니다. 오히려 신천/은행동 지역보다는 장기적으로 시흥의 핵심이 될 시흥시청 부근과 정왕동지역이 인천과의 교통수요가 있을 지역이거든요.수인선 개통과 신안산선의 시흥시청~월곶 노선이 생긴다면 이쪽 지역과 인천지역의 교통은 확실히 좋아질 것입니다.
신천리에서 하안동이라.... 차라리 광명역 가거나 광명사거리-개봉이 나을 듯 하군요
광명사거리-개봉 방향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화영운수의 1번노선이 바로 이 신천동을 지나가는데 신천에 지하철이 들어올만큼의 수요가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서울로의 접근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신천을 지나서 월곶까지 거의 고속버스수준의 속력을 내는 1번버스...(지선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전에 100키로를 내는것을 보았습니다. 제눈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80속도제한이 풀린것인지...)
결론적으로 시흥 신천동은 지하철이 들어올만큼의 수요가 없어보입니다.
소사-원시선의 역으로 봐야죠....2015년 1월에는 신천역(서해선의 일환)이 들어서는데 인천2호선과 환승이 된다면 인천시민조차 서해선 효과를 톡톡히 보게되는거죠.....시흥시민만 혜택을보는건 아니란 말씀...또한 신안산선으로 ktx역까지 가는 길이 보다 가까워지고 활성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