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요로시쿠오네가이시마스
요즘들어 스키장 알바 글이 종종 올라오는거 같아서 내가 일했던 스키장 기준으로 정보를 주고 싶어서 왔어요!
대형 게시판은 처음일 뿐더러,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해주기 위한 글이기 때문에 재밌지 않을 수도 있어요ㅠㅠ (원래도 이런거 못 함)
하튼 지금부터 겨울의 꽃 스키장 알바에 대해서 써볼게!
리프트→렌탈→썰매장→매표→주차→스키/보드학교→패트롤→안내데스크 순으로 글을 쪄보게쯤미다!
1. 리프트
리프트 승/하차장에서 손 흔들어주는 언니, 오빠들이야.
딱히 하는거 없이 손만 흔드는 거 같지만 어린이들 단체로 스키캠프 와서 리프트 승/하차 하다 넘어지면 하나하나 안아서 일으켜줘야하고요... 허리가 끊어질 거 같다는 말을 말로만 들어왔찌 실제로 느낀건 처음이었슴미다.
리프트가 하는 일은 환영인사, 승/하차장 타고 내리는 곳에 삽으로 눈 퍼다 나르기, 안전에 따른 리프트 운행조작이야!
장점
하는 일이 단순하다.
십 분 일하고 십 분 쉰다. (밖이 겁나 춥기 때문에 십 분 쉬고 십 분 안에서 휴식)
유니폼이 패딩이다.
근무화가 편하다.
야간, 심야, 철야 근무가 섞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단점
춥다.
개춥다.
졸라춥다.
직원 식당에서 제일 두껍게 입었는데 눈코입 다 얼어있는 아이러니한 사람들은 다 리프트
겁나 춥고 추운데 건조하기까지해서 피부가 찢어진다.
유치, 초등 단체 오면 그날로 7번 경추는 남의 것
2. 렌탈
스키복이랑 스키, 보드 장비 대여소에서 사이즈 물어보는 언니, 오빠들이야
렌탈도 장비가 무거워서 이 십 분 일하면 십 분 쉬고 그랬어. 근데 심야스키 타는 사람들이 장비 반납 안하면 퇴근 못 해.
장점
힘쓰는 일이라 남자들이 많다. (...???)
야간, 심야, 철야 근무가 섞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단점
무겁다.
스키 부츠가 무겁다.
스키 플레이트가 무겁다.
보드 데크가 무겁다.
사람들이 폴대를 한 짝 잃어먹고 한 짝만 반납한다.
야간, 심야, 철야 운영시간 끝나서 슬로프는 닫았는데 사람들이 반납을 안 한다.
퇴근을 못한다.
3.썰매장
위에서 마이크 잡고 "자~ 출발하세요~"하는 언니랑 밑에서 "발 내리세요!!!"하는 오빠들이야.
보통 여자는 위에서 멘트하고 남자는 밑에서 안전관리를 해!
장점
유니폼이 패딩임.
출퇴근 할 때 패딩 입고 출퇴근 함.
밥 먹으러 갈 때 패딩입고 감.
패딩.
오리털 패딩.
단점
어린이들이 주로 많이 오는데 보호자들 갑질 개쩜
바람만 불어도 코에 바람들어가겠다. 무슨 눈썰매장에 바람막이도 없냐. 이런 컴플레인 엄청 들어옴. 후... 발암...
졈ㅋ말ㅋ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참을게 왜냐면 빡치거든ㅡㅡ
슬로프 설질에 따른 컴플레인이 굉장히 많을다
날씨에 따른 보호자들 컴플레인이 늘 있을유
4. 매표
머리 올리고 빨간 립스틱 바르고 표 파는 예쁜 언니들이야. 왜 예쁜 언니들이냐면 애기는 매표소에서 오래 근무했거든♡
시즌권 교부처도 매표소랑 붙어있어서 같이 돌아가. 내가 일하던 스키장은 시즌권 교부처가 제일 편안하고 안락한 곳이였어 헿
그리고 매표는 다른 파트에 비해서 꾸밀 수 있어! 출근할 때 그렸던 아이라인이 퇴근할 때도 남아있을 수 있는 유이롼 파트야!
장점
앉아서 일한다.
매표소 안에 히터 빵빵하다.
가습기가 있다. (이건 스키장마다 다름)
뽀송뽀송한 화장 유지 가능하다.
그래서 중,석식 먹으러 손잡고 직원식당 가면 다들 쳐다본다.
단점
쿠폰ㅡㅡ
소셜 예매ㅡㅡ
각종 할인혜택과 프로모션
실적 안 되는 카드 들고와서 할인해달라고 소리지르는 사람들 많을다
나 누구 팀장 아는 사람인데 그 사람 불러오라고 큰소리 치는 사람들 종종 있을유
퇴근 전 마감시 돈이나 쿠폰이 비면 세상 눈치보임.
후... 생각보다 쓸 게 많구나
한 번에 다 쓰려고 했찌만 애기 라식 한 지 얼마 안 돼서 눈이 넘나 아프므로 2탄으로 돌아올게여!!!
문제시 저녁에 초코머핀머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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