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천사들의 합창’ 코너를 통해 잘 알려진 11남매의 사연이 최근 KBS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당시 11남매였던 이들에게 막내 한 명이 더 생긴 것. 총 12남매가 된 이들 가족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천사들의 합창' 출연 당시 모습(위, 출처-'일밤' 홈페이지)과 막내 덕우(아래) >
지난 21일부터 방송된 인간극장 ‘열두 번째 아기가 태어났어요’ 편은 서울시 최다 다둥이 가족, 남상돈-이영미 씨 부부와 열두 남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남상돈, 이영미 씨 부부는 8개월 전 막내아들(덕우)을 하나 더 낳아 총 12명의 아이를 뒀다.
이들 남매는 ‘천사들의 합창’ 코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둘째 남보라는 당시 한 시트콤에 출연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간극장’에서는 이들 남매가 아옹다옹 생활하는 모습과 남상돈, 이영미 씨가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인간극장' 시청자 게시판 >
‘열두 번째 아기가 태어났어요’ 편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21일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들 많이 컸다’, ‘반갑다’, ‘아이들이 서로 도와가며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이 시청소감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에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다’라며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많이 낳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시청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