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날새(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하신다)
하날새와 함께하는, 오늘은 1월 28일 화요일입니다.
시편 육십 칠편, 1절 말씀입니다.
1절 :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아멘
'까치설에 보고싶은 얼굴'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만나겠습니다.
설 전날을 예전에는 작은 설이라 했습니다. 그러다가 까치 설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까치설이라 부르게된 것은, 순전히 윤극영 선생님이 작사한 설날이라는 동요 때문이었습니다. 윤극영 선생님은, 반달, 고드름, 설날을 비롯하여 30여 편의 동요를 작곡했습니다. 설날이라는 동요의 가사말이 지금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가슴에 와닿을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내일이 ‘설’이니까 동요 ‘설날’의 가사말을 읽어 보겠습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 우리들의 절 받기 좋아하셔요
우리 집 뒤뜰에다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 까고 호도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기가, 나는 나는 좋아요 참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리 우리 내 동생 울지 않아요
이 집 저 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예전의 설날 풍경이, 눈 앞에 보여지는 듯한 동요입니다. 윤극영 선생님이 작사하고 작곡하신, '설날'’이라는 동요에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 깊이 베여있습니다.
무슨 노래이든 그 노래 속에 정신이 담겨있는 노래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악한 정신이 깃들어있는 노래는,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과 듣는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합니다. 그러나 노래 속에 아름다운 정신이 깃들어 있는 노래는,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찬송가를 통해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은, 그 찬송을 작사한 분이 책상에 앉아서 작사한 것이 아니라, 작사자가 성령께 붙들려 성령의 감동을 받아 작사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백여년 전인 1924년, 윤극영 선생은 조선의 어린이들이 일본의 창가만 부르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설날임에도 일본 노래인 '식가'를 부르는 것을 보고 민족적 분노를 느꼈습니다. 윤극영 선생은 조선의 어린이들이 새해 아침에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심해서 우리 민족의 풍습과 전통을 담은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여 만들어서 내놓은 것이 바로 '설날'이었습니다.
동요 설날의 가사 중에 "까치 까치 설날은...," 이 구절을 유독 사람들은 기억하고 설 전날을 까치설이라 말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까치 설은 없습니다. 노래 하나가 작은설을 까치설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게 한 것입니다.
속설에 의하면 까치는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새'로 알려져왔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작은설을, 까치설이라 부르면서 반가운 손님이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시편 육십칠 편은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도록 소원하는 기도의 시입니다. 특히 일절 말씀에 하나님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비추사"라고 한 것은, 완전하고 충만한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하게 바라는 기도였습니다.
우리들은 까치설에 누구의 얼굴을 가장 보고 싶습니까? 자녀들입니까? 가까운 친척입니까? 자녀들과 가까운 친척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러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는 사랑하는 자녀들의 반가운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그 이상으로 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그 얼굴은 하나님의 얼굴입니다.
시편의 성도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은 해보다도 수천만배 더 빛나는 얼굴이십니다.
해의 광채를 받아 어둠은 사라집니다.
해의 광채로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납니다.
해의 광채가 비치면 병균도 세균도 죽게 되어 살균이 되어 병이 예방이 되고 치료가 됩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우리들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얼굴의 광체가 강하게 비추이므로, 모든 근심, 걱정, 염려들이 물러나기를 기원합니다. 해보다 천만 배 더 강한 하나님의 얼굴빛으로, 마음의 병도 치료받고, 육신의 병도 치료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날새를 찾은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설 명절에 찾아온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얼굴빛을 비추어 주시므로 어둠은 사라지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음의 아픔도 육신의 고통도 하나님의 얼굴의 빛이 치료하는 광선이 되어 치료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