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물상 알찬샘 2학년 한지빈
오늘 고물상을 갔다. 요구르트를 먹었다. 오늘 우리는 사만 삼천 원을 벌었다. 고물상 아저씨가 더운지 얼굴이 빨갰다. 아저씨들이랑 선생님들은 고물을 나르고 우리는 가만히 있었다. 아참 고물상을 이사해서 조금 헤맸다. 그리고 신기했던 거는 일 다 끝나고 학교차에 타는데 무게가 올라가서 신기했다. 아참 종이상자가 가득 차 있는 함정 같은 게 있었고 우리가 왜 고물상에 다니고 있냐면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고물을 뭐 뭐 모았냐면 종이상자, 구리, 철(쇠), 깡통, 신문, 책, 플라스틱, 자전거, 병을 고물상에 갖다놨다.
3월 27일
3월에 고물상에 다녀와서 지빈이가 쓴 글입니다. 지빈이는 이날 따뜻한 날씨에 고물상에서 일하시는 아저씨가 민소매 옷을 입고도 얼굴이 벌개져 일하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우리 지빈이가 아주 작은 것까지 살필 줄 알고, 일하시는 어른들 모습을 눈여겨 본 것을 많이 칭찬해주었습니다.
4월에도 고물상에 갑니다. 지빈이 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이상자와 낱장으로 못쓰게 된 모든 종이를 한 데 묶어 보내고요.
구리-보통은 전선 같은 것인데 민주(누리샘) 아버지 도움을 받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지요^^
쇠 - 학교 짓는 곳 둘레에 많은데 아직 공사중이라 위험하다고 줍지 말라고 하셔요~~ 해날 시설 때 좀 주워 볼까요^^
신문과 책 - 종이 가운데 값이 더 나갑니다. 그래서 따로 모아 주시면 좋아요.
플라스틱 - 물병이나 요구르트 병 따위가 많겠지요.
깡통 - 이것은 좀 어려운데요. 알루미늄 깡통과 고철 깡통이 있답니다. 보통 음료수 깡통은 알루미늄이고요. 참치나 분유통, 스팸이 담긴 통이 고철 깡통이 됩니다. 나눠서 주셔야 해요~~ 잘 모르시겠으면 깡통에 재활용마크를 보시면 좋아요.
병 - 소주 맥주병은 가정용과 할인매장용이 있어요. 가정용은 작은 가게에서도 받는데, 할인매장용은 ssm이나 대형마트에서만 받거든요. 그런데 고물상에 갖다주면 제값을 못 받아요. 그래서 나눠서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헌옷 - 지난 해 겨울에 재미 좋았던 것인데요. 헌옷을 고물상에서 받습니다. 지난 겨울에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민주(누리샘) 어머니가 고물상에서도 받을 거라고 하셔서 가져가봤는데 값이 꽤 나갔어요. 아나바다 하기 어려운 옷들이 있으면 학교로 보내주셔요.
이렇게 모아서 4월 30일에 갑니다. 이번에는 고물상에 가보지 못한 어린이들이 가보려고 합니다.
고물상, 저는 갈수록 정이 드는 곳이고 생각할수록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하는 곳인 것 같아요.^^
첫댓글 헌옷 잘 챙겨뒀어요. 제 자전거 망가진게 있는데 그걸 수리해서 쓸지 아님 처분할지 예준아부지와 상의해서 보내겠습니다.
희주민주네도 헌옷이 값이 좀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나둘씩 모아두고 있었어요. 다음주에 보내겠습니다.^^
눈여겨 보고, 글로 표현도 하고... 지빈이 감성이 훌륭한데요... 더운날 얼굴이 빨개지도록 일하는 아저씨들을 보면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고물상에서 배우는 것이 많겠습니다. ^^
네~~ 모아보겠습니다.^^
요번주 분리수거 날에 단지네 한바퀴 둘러 봐야겠네요
아이들이랑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