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R후기] Zum.com통한 기업가치 레벨업 가능성 긍정
- 동사 지난 9/21일 zum.com을 1차 오픈하며, 포털 사업 진출 선언. 이에 10/5~10/7(3일간) NDR 진행
- NDR 이후, 국내 주요기관 신 사업 진출 통한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과 관심 보임
- 자체 검색엔진 탑재되는 2차 오픈 이후, 트래픽이 Key Factor 될 전망
2011년 10월 5일~7일(3일간) 국내 주요 기관 대상으로 NDR 진행
NDR 목적: 신 사업(9/21 Zum.com 오픈, 검색사업 진출 예정) 진출에 대한 홍보 및 관심 유도
주 관심사항: 1)Zum.com 차별성과 성공가능성, 목표 등, 2)신작 게임, 3) SK컴즈 해킹 관련
반응: 신 사업 통한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 긍정, 동시에 이미 과점화된 시장에서 성공에 대한 우려 존재
결론: 자체 검색엔진 탑재되는 2차 오픈 이후 트래픽이 동사 주가에 Key Factor 될 전망
당사는 zum.com 내년 검색 쿼리 점유율 1% 달성 시, 기업가치 1,8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스트소프트 NDR 주요내용 요약
1) 포털사업(zum.com) 진출 관련
개방형 포털로 기존 포털과 차별화 전략. 검색 시장 내 점유율 목표는 내년 말 3%, 2013년말 5%
11월 2차 오픈부터 자체 검색엔진이 탑재. 자체 플랫폼(알툴즈, 알툴바) 활용 프로모션 강화할 예정
2) SK컴즈 해킹사건 연루 관련 우려
동사 백신프로그램 알약과 기업용 알툴즈는 해킹과 무관. 기존 사업 실적에 영향 제한적일 전망
3) 포털과 함께 게임 사업에 개발 역량 집중
동사 ‘10년 게임 매출비중 59%. 현재 신작 MMORPG 카발2 개발중이며, 내년 하반기 OBT 기대
4) ‘12년 신 사업 본격 반영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 기대
개발비 증가로 ‘08년 이후 OPM 하락 추세. ‘12년 신 사업 매출 반영되며 마진 개선될 전망
[NDR 후기] zum.com 통합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 긍정
LIG투자증권에서는 알집으로 유명한 국내 대표적인 SW업체 이스트소프트의
NDR을 10/5~10/7(3일간) 진행했다. 9/21일 동사는 zum.com을 오픈
하며, 포털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였는데, 이번 NDR은 신 사업에 대한 홍
보 및 관심 유도가 목적이었다.
주요 기관들의 주 관심사항은 1)포털사업 진출 이유와 성공가능성, 2) 해킹사
건 연루 관련 영향과 3)신규게임에 관한 것이었다. 전반적인 반응은 신규 사업
을 통한 기업가치의 Level-Up 가능성에 대해 긍정과 관심을 보였으며, 한편
으로 과점화된 포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
2차 오픈이후, 트래픽이 주가에 Key Factor
결론적으로 동사 주가의 Key Factor는 검색엔진이 탑재되는 11월 예정된 2차
오픈 이후 트래픽이 될 전망이다. 당사(LIG투자증권)는 검색광고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 zum.com 쿼리 점유율에 따른 기업가치를 Simulation 해봤는
데, 쿼리 점유율 1% 달성 시, 기업가치는 1,8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Q&A 요약
Q1. 포털 사업(zum.com) 진출 관련
NDR기간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포털 진출 이유와 차별점 이었다. 동사
는 인터넷 사용자 입장에서 외부 전문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존재함
에도 불구하고, 자사 콘텐츠와 서비스에 사용자를 묶어두려는 기존의 포털과
높은 수준의 검색 결과를 제공함에도 콘텐츠가 부족한 구글 사이의 시장을 발
견하고 포털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포털 본연의 기능인 “관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개방형 포털을 지향, 사용자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려고 한다.
동사는 지난 9월 21일 zum.com을 1차 오픈 하였다. 현재는 시작페이지와 뉴
스zum만을 선보이고 있으며, 검색 창에는 네이버, 다음 등 타사 검색엔진이 들
어가 있는 상태다. 11월에 예정된 2차 오픈에서 자체 검색엔진이 탑재되고, 3
차 오픈에서는 네이버의 지식in서비스와 유사한 아하zum을 오픈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완전한 zum.com의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동사는 zum.com 홍보를 위해 지난 10월 5일부터 CATV, 공중파 등 TV광고
를 시작하였으며, 자체 플랫폼(알툴즈, 알툴바)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
정이다. 특히 알툴즈 업데이트 시, zum.com을 시작페이지로 설정하도록 유도
할 예정인데, 작년 Daum과 제휴로 같은 프로모션 진행 시, 상당한 효과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zum.com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Zum.com의 주요 비즈니스모델은 검색광고이다. 이용자에게 번잡한 디스플레
이 광고는 되도록이면 지양할 계획이다. 검색광고 관련된 영업은 다음과 제휴
가 되어 있으며, 현재 오버추어와도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검색 시장에서 목표는 내년 말까지 MS 3%, 2년 내에 5%이다. 국내 검색광고
시장이 연간 1.2~1.3조원 규모이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3%면 360억원 이지만,
단가 Discount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약 28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
며, 목표 달성 시, 기업가치는 한 단계 레벨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2. SK컴즈 해킹사건 연루 관련
동사는 지난 7월 28일 발생한 네이트 해킹사건 때문에 주가에 등락이 있었다.
경찰 수사결과 나온 정황은 해커가 네이트 직원 PC에 설치된 공개용 알집 광
고 업데이트 모듈의 취약점으로 인해, 변조된 모듈이 위장서버를 통해 직원 PC
로 다운로드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동사 백신프로그램인 알약과 기업
용 알툴즈는 해킹과 무관하며, 실질적인 피의자 신분이 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건 이후, 알툴즈 업데이트 시스템 보안 강화 및 보안 패치를 완료했고,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기업 신뢰 및 이미지 하락 우려
가 제기되었으나, 현재까지 기존 사업 등 실적에 영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단, 3분기 SW 매출은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영향 때문이다. 참고로, 2010년 3분기 SW매출은 전분기 대비
22.8% 감소했었다.
Q3. 게임사업 관련
동사는 알약, 알집 등 SW업체로 알려졌으나, 2010년 K-GAAP기준 게임사업
매출은 173억원(국내 91억원, 해외 8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59%를 차지
할 정도로 크다. 이는 게임사업도 SW 사업의 일종으로 동사의 개발역량을 활
용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MMORPG 카발온라인
과 MORPG 하울링소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포털사업과 함께 동사의 개발역량이 많이 투입된 프로젝트는 카발온라인의 후
속작 카발온라인2 이다. 연말 혹은 내년초 CBT를 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국내 OBT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개발비는 약 100억원 가량 투입
되었으며, 크라이엔진3를 활용한 대작 MMORPG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작
인 카발온라인이 이미 전세계 13개 퍼블리셔와 5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활용 카발2는 향후 해외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Q4. 실적 관련
회사 공시적인 가이던스는 없으나, 2011년 기존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0%수
준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신 사업(포털, 게임) 관련 인력
증가로 인한 비용 및 마케팅비 증가 때문이다.
영업외 수익에서 본사 이전에 따라 기존 사옥 매각으로 매각 차익이 약 60억
원 가량(3Q에 반영) 발생할 것으로 보여, 순이익에 기여가 예상된다.
(K-GAAP 본사 기준 가정)
동사는 2008년 영업이익률이 42.4%를 기록한 이후, 2009년 32.6%, 2010년
29.8%를 기록하며, 마진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신규 프로젝
트 투자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와 개발비를 모두 비용 처리하는 동사 회계처리
방식 때문이다.
2012년은 본격적으로 신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매출 성장과 함께 레
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마진 역시 함께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