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28) 서울의 최저기온은 섭씨영상9도, 최고기온은 섭씨영상 23도로 1년중 제일 온화한 仲春 佳節의 날씨가 아니고 한걸음 성큼 닥아서는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듯, 짜증나게 답답하여 지는 듯 하다.
오래간만에 서울의 중앙에 위치한 남산(260m)산행이다. 10시25분 동대입구역에 올라서니 친구들이 모여있다. 항시 제일 먼저 나타나 친구들이 산행여부를 확인하는 한현일 회장이 보이지 않는다. 허리의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나이가 들다보니 여기저기 아픈 데가 나타나니 각자 조심하는 수 밖에 더 있으랴.
10시30분 박찬운 왕총무께서 앞장서며 장충단공원을 거쳐 국립극장을 향하여 인도한다. 그늘진 지름길을 내버려 두고 자동차 배기 가스를 맡으며 오르냐고 임승열회장이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 한참 오르다보니 개나리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봉수대 못미쳐 쉼터에서 쉬고 있으려니 MBC 카메라 기자가 최병인 친구를 향하여 오늘 가장 심한 미세 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하여 느끼고 있는 소감을 질문한다. 여러 가지로 박학한 최병인이 거침없이 대답한다. 오늘 저녁 8시 뉴스 시간에 방영한다고 한다.
다시 산행 남산 최고봉인 봉수대에 이르니 11시30분이다. 낮에 특별한 일이 없을 때 봉수대에서 연기 뿜는 각종 행사를 하고 있다. 잠시 봉수대 연기 행사를 관람하고 회현역 우거지탕집에 도착하니 12시30분이다 한그릇 그득한 우거지탕을 들며 정담을 나누다 보니 오후1시30분이다. 4/1(화)남한산성 마천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3/28(금)산행참가자명단(9명);박찬운,박희성,최병인,임승열,
이문규,김병철,윤영중, 조남진, 조원중
4/1(화)산행일정;남한산성 마천역(5호선),10시30분, 산행후 매식
4/4(금)산행일정;아차산사가정역(7호선),10시30분, 산행후 임승열친구가 즐거운 자리를 마련한다고 하니 많이 많이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누구와 상의를 하겠습니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가슴이 따뜻하고 항상 남을 배려해주는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나 선배를 찾을 것입니다.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영국 최북단 컬크웰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법 이란 질문을 현상 공모를 했습니다.
독자들로부터 비행기,기차,도보 등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들이 나왔습니다. 과연 1등으로 당선된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의외의 답이 1등으로 뽑혔습니다.
바로 "좋은 동반자와 함께 가는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가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 빨리 갈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동반자를 영어로 표현하면 "companion"입니다. 이 말은 빵(식사)를 같이 한다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 영어 사전을 보면 "길동무" "말동무" 라고 쓰여 있습니다. 인생을 즐겁게 해줄 "길동무" "말동무"를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곧 행복이요 만족이 될 것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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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백수 회원들은 모두 말동무,길동무,웃음 동무,건강 동무가 됩시다!" 조총무님 좋은 글 고마워유! 오늘은 특별히 의미가 있는 날이군요. 남산에 오르는 그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의 자랑스런 최 병인 친구가 기자 눈에 박혀 인터뷰하는 장면으로 백수 모임의 존재감을 높여주었으니 ...아무튼 축하할 일입니다. 전국민, 아니 전세계 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영상 매스 컴에 얼굴을 올렸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친구들에게 점심턱 한번 쏘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랍니다.....또 기쁜 일이 임 승렬 회장으로부터 터졌군요. 벌써부터 그 유명한 갈비탕이 생각나는군요.
나 역시 감기로 시작하여 감기로 계절의 전환을 맞는 것 같네요.한 회장 없는 산책 길 터벅거렸겠네요. 8시 뉴스 보리다. 어려운 일 당할 때 가장 가까운 사람은 부부라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근데 내가 1987년도 몽불랑산정에서 운행중이던 케블카가 갑자기 멈추더니 약 10분 후 다시 작동하는 것입니다. 혼비백산했던 관광객들이 그 위급했던 순간을 말하는 데 여자분들은 하나같이 두고 온 자식들 생각 났다는 것입니다. 그 많은 여성 중에서 남편 생각 났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는 그 때그 말이 지금도 머리에 각인되어 씁쓰레하답니다.
그나저나 초여름 같은 더위로군. 사람들마다 왜 이리 더워? 봄은 벌써 꼬리를 내리나? 아침에 올 봄 처음으로 보일러 끄고 차에는 첫 에어컨.
한 회장이 안 오셔서 섭섭한 마음에 이유를 물으니 허리 통증 대문이라고 해서 놀랬오이다. 어느 정도로 괴롭기에 못 나올 정도라나 쾌유되어 다음 화요일엔 뵐 수 있기를 빕니다. 윤장군은 아직도 감기가 가시지 않은 모양인데 고생이 많구려.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가기도 면역이 생기면 되는 법이니 단련합시다. 오늘 벌써 늦 봄 기분이 나는데 꽃들, 목련 개다리 진달래는 너무 세월이 빠르다고 하는 듯 하더이다. 조 스님 등산기 쓰느라 수고해서 고맙습니다.
닌 이번 봄감기는 약 안벅고 나으려 했는 데 한 회장 글 보고 급히 약 먹고 기다렸어요. 방송국에서 사진 찍고 최재한 것은 data bsse화했다가 자기들이 필요할때 쓰니 내 약값을 생각해서라도 병인 최 밥은 사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