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주민센터 찾아가는 건강상담코너’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직장, 육아, 거동불편 등 다양한 사유로 건강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평소 만성질환 관리가 소홀했던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로 2012년 처음 실시된 이래 매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동 주민센터 1층에 건강상담코너를 마련하고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 13시까지 동별 일정에 맞추어 1개동씩 순회 운영한다.
지난 4일 삼양동에 이어 다음 일정은 11일 수유제2동, 18일 인수동 순이다. 단, 별도 건강센터가 있는 번2동(보건소), 미아동, 우이동은 제외한다.
동별 운영 횟수는 3개월 단위로 총3회 진행되며 상세 일정은 지역보건과 (☎02-901-7756)로 문의하거나 보건소 홈페이지(www.ehealth.or.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대상은 30세 이상 64세 미만의 직장 및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정확한 결과 측정을 위해 검진 전일 10시부터 금식 후 내방하여야 한다.
방문 주민은 기초질문지 작성, 체중‧복부둘레‧혈압측정, 혈당‧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확인한다.
특히 검진 후 바로 결과 확인과 그에 따른 식이요법, 운동처방, 생활습관 에 대한 상담이 이어지는 One-Stop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사증후군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관리 문자 메시지도 받게 된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이 동시에 발견되는 것을 말하며 관리 없이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약4배 상승하고 뇌졸중, 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대사증후군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결과 한국 성인의 3명 중 1명에게서 발견되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의 변화로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한 만큼 정기적인 대사증후군 검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0)분석결과
30세 이상 성인 남성 31.9%, 여성25.6%, 평균28.8%로 집계
강북구는 이번 동 순회 건강상담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도 및 건강수준 향상, 만성질환의 조기발견으로 의료비 감소, 합병증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검진은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추기 위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직접 진행한다. 대사증후군은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꼭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건강센터에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 검진은 보건소 1층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에서 매주 월~금, 9시부터 18시까지 받을 수 있으며 구청 1층과 우이동, 미아동에 건강센터에도 검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