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짧아지면서 뜸해진 아이들과의 데이트...
오늘은 모처럼 울 큰딸랑구랑 점심번개를 했답니다.
중전이 둘째와 세째를 데리고 유치원 행사에 참여하느라 혼자 남겨진 울 큰딸랑구....
마땅히 점심을 해결할 곳이 없던차에
점심시간에 아빠 일하는 곳으로 와서 아빠랑 단둘이 점심번개를...^^
서신동 근처의 "팀레스토랑"이나 "밥톨"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울 큰딸랑구의 선택은 "짜짱면이었던 것이었~따~"
그래서 "태풍화"로 고고!!
홀은 사람도 많고 어수선해서 방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주문은 아빠는 짜장 곱배기... 딸랑구는 보통...
그러나 울 딸랑구가 무심코 던진 말....
"아빠~ 탕수육은 않먹어?"
아빠는 고민도 안하고 바로 세트 넘버원으로 바꿉니다...
6천원으로 선방할려구 했드만....ㅜㅜ.. 따블이 됐군요....^^
일단 탕수육부터 나옵니다.
때깔 참 곱다....
허나 바쁜 점심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미리튀겨놓은 듯...
바로 튀긴게 아니라서 조금은 바삭한 맛이 떨어졌음
짜장면도 윤기가 좔좔~~
비비기 신공을 발휘하는 울 큰딸랑구...
손이 보이지 않는군요...^^
두조각 남기고 Give up! 할려는 찰라
울 큰딸랑구가 하는 말...."내가 하나 먹을께 아빠가 나머지 하나 먹어!!"
그래서 꾸역꾸역....ㅜㅜ
정말 이 아빠는 최선을 다했다...
조금만 더 먹었으면 폭발했을지도...^^
신속히 나오는 중국집의 특성상 점심을 일찍 마무리하고나서
점심시간이 조금 여유있게 남았길래
떠오른 생각... 며칠전 받았던 1+1티켓
언제 써먹겠냐 싶어 바로 자바데이브로 고고!!
도장이 찍혀 있어야 유효하답니다.^^
자바데이브 서신2호점
제가 알기로는 점장님이 쭈맛회원이실텐데...
아마 다음에는 절 알아보시지 않을까 합니다만...^^
들어가기전에 한컷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답니다.
흡연실도 따로 있구요.
핫쵸코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오셀로 게임판으로 오목을 두었지요.
사실은 오셀로 게임하는 방법을 몰라서...
컴퓨터도 설치되어 무료로 출력써비스까지...
주변이 학원가라서 원어민들도 자주 오는 모양입니다.
저도 옆에 앉은 원어민에게 한마디 했었죠.. 마이클은 영어도 잘하는군^^
오셀로 게임판 건네주면서 "Do you need?"
했더니만 "노땡큐"라네요... 이것들이 감히 거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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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핫쵸코
이렇게 이쁘게 담아주시니...
먹기 아깝지만 ...
뱃속에서 편히들 쉬도록 하거라.
마지막
간단히 출출할 때 먹으면 좋을 듯한 메뉴가 있더군요.
포타주는 "스프"란 뜻이랍니다. 옥수수, 감자로 만들어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 듯...
오붓한 점심을 마치고
딸랑구가 다니는 피아노학원까지 바래다주고 다시 일터로...
간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알차게 했네요.
오늘도 여기까지
2010년 1월 9일 새벽에...
행복한마이클 씀...
첫댓글 따님이 너무 귀여우시네요. 자바 핫초코 저두 맛나게 먹었었는데...ㅎㅎ
양도 상당히 많더군요...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랬겠지만요... 식사도 많이 하고 당분섭취가 좀 지나치지 않았나 합니다... 오후에 포만감에 많이 시달렸네요...^^
전 아들만 둘이라서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
아들만 셋보다는 낫죠^^? 그래도 막내가 딸랑구 역할을 좀 해주지 않나요?
행복한시간 보내셨네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행복하답니다... ^^
마이클님은 정말 가정적이신것 같아요
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입각해서....^^
정답입니다~
오랜만에 따님이랑 데이트 하셨네요? 넘 귀여운~~~ 딸~~~ ㅎㅎㅎㅎ 근데 노땡큐가 넘 웃기네요.ㅎㅎㅎㅎ이것들이 감히 거절을.ㅋㅋㅋㅋㅋ
직업상 영어를 접할 일이 별루 없어서 영어의 필요성을 잘 못느끼지만 가끔 필요한 때가 생기더군요. 그때마다 "영어 좀 해봐야지" 하면서도 시간지나면 또다시 귀차니즘이 발동해서리...ㅜ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 보기좋으네요~~
가족지상주의에 철처히 세뇌되어있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딸이랑 데이트 하고 좋네요,, 핫초코 맛있죠,,?
추운날씨에 따끈한 핫쵸코.... 몸에 온기가 돌죠.... 사실 몸 덥히는데는 생강차가 더 좋답니다.... 감기예방도 되구요...^^
마이클님 글을 읽고 있으면...항상 마음이 따듯해지는것같아요...가족의 정이 느껴지거든요^^*
갑자기 오리온 쵸코파이가 생각나네요... 情을 나누며 살아야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ikeDew] 최고의 아빠 같아요!!!
최고의 아빠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아빠이고 싶어요...^^
오늘도 따님이랑 데이뚜정말 행복한마이클님같은 남편이 생긴다면 좋겠어요
제 친구도 그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딸을 낳으면 저같은 놈한테 시집보낸다고... 하지만 실제 겪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 못난 구석도 많거든요...^^
[LikeDew] 댓글이 늦었네요^^ JavaDave서신2호점 매니저입니다^^ 기억나죠, 물론~ㅋ
그때, 감기걸리려서 목소리가 잘 안나오신다며 주문해주셨잖아요..
행복한 마이클님이 다녀가셨다니, 부끄럽네요..
혹시나, 실수한점은 없는지, 편한한 시간 되셨는지..
안그래도 저희 직원과 아빠와 딸이 너무 보기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아! 감기는 나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님분과의 데이트를 저희 서신2호점을 이용해주셨다니, 너무 영광이구요^^
친히 사진도 이쁘게 찍어 올려주시고, ㅋㅋ 맛있는 핫초코 드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친절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드리는 JavaDave서신2호점이 되겠습니다!!
영광이라니요? 무슨 당찮은 말씀이십니까? 주변에 편하게 차한잔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은걸요... 제가 커피매니아가 아니라서 자주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자주 갈께요...^^
아참참!! 그리고 그 외국인 손님분들은 저희 단골손님이신데,
행복한 마이클님을 못알아보고 노땡큐를 했다니~ㅋ
이런..ㅋㅋ
그러게요... 감히 짐이 하사한 게임판을....^^
ㅋㅋ 유머감각이 남다르세요~~!!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아빠일것 같아요^^
아이들이 아빠 닮았다고 하면 정말 싫어하는뎅~~ 특히 둘째딸랑구는 아빠랑 많이 닮았다고 하면 우울해 합니다...^^
그 사이에 울 조카가 더 이뻐졌는데...나중에 시집 보내려면 눈물좀 나겠어...
벌써부터 가슴이 미어지네...
커피가 참 아름답군요
그러니까 프로지요... ^^
둘다 맛있는곳으로 잘 다녀오셨네요.......
그런 곳이 가까이에 있다는게 행복입니다...^^
그니까요......그것도 다 복이랍니다........
제가 복이 많나봐요^^
부럽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루져"...... (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