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팔로우
“중국 일본은 맛 흉내도 못내, 농협 김치 이렇게 만듭니다”
김영리 더비비드 기자, 박유연 기자별 스토리 • 3시간 전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품질 좋은 제철 농산물입니다. ‘미스타팜’은 최고의 제철 농산물을 선정해 저렴한 가격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농민의 판로를 지원하자는 뜻도 있습니다. 농산물 선정은 농협이 함께해 신뢰를 확보했으며, 콘텐츠 작성과 편집은 조선H&B몰이 책임집니다. 공동구매 할인 정보와 함께 한국 농업의 현재를 경험해 보세요.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김치 제조과정. 절인 배추를 세척 후 탈수한 뒤 신선한 부분만 다시 다음어내고, 잎을 한장씩 펼쳐 김칫소를 넣는다. /더비비드© 제공: 조선일보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종착역인 소요산역에서 차로 20분쯤 더 가면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한국농협김치조공법인) 연천지사의 모습이 보인다. 대지면적 2500평의 대형 공장이다. 이른 시간 방문했는데도 전국에서 재배한 무, 배추 등의 김치 원재료를 가득 실은 화물차들이 창고에 들어가기 위해 긴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분주한 현장을 뚫고 사무동으로 들어가니 한국농협김치조공법인의 이만수(59) 대표가 취재진을 반겼다. 한 손에 각종 통계 자료를 쥐고 있었다. 첫인상은 냉철한 기업인 같은데 반전이 있었다. 김치 이야기를 시작하니 자식 자랑에 신난 팔불출 부모 같은 모습이었다. 김치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이 대표를 만나 한국농협김치에 쏟아부은 노력과 김치 제조 과정에 대해 들었다.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연천지사에서 만들고 있는 한국농협김치의 포기김치. 손으로 김칫소를 직접 넣어 양념이 꼼꼼하게 발려져 있다. /더비비드© 제공: 조선일보
‘한국농협김치’는 전국 12개 지역 농협 김치 공장 중 8개 공장을 합쳐 설립한 농협김치의 통합 브랜드다. 과거에는 연천 전곡농협·북파주농협·화성 남양농협 등 3개 농협이 공동으로 김치 공장을 운영했었다. 그러다 2022년 4월, 5개 지역 농협이 추가로 합류해 한국농협김치 브랜드를 출범했다.
농협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하는 만큼 국내산 재료만으로 김치를 만든다. 필요한 물량을 한꺼번에 구입하거나 계약 재배 방식으로 재료를 수급해 외부 요인이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말 배추 수급이 불안정하던 시기에도 김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덕분에 올해 초 한국농협김치를 급식용 김치 납품 업체로 선정한 학교가 크게 늘었다.
8개 김치 공장에서 생산되는 김치의 맛은 모두 같다. 농협의 김치 R&D(연구개발) 연구소가 조리법을 통일한 덕이다. 지역 농협별로 다른 김치 조리법을 절충해 새우젓과 멸치액젓의 황금 배합비를 찾아냈다. 밥 없이 김치만 먹어도 짜지 않고 넉넉히 발린 김칫소에선 깊은 맛이 난다. 제조하고 하루 숙성 후 출하돼 사자마자 바로 먹어도 풋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미스타팜에선 매일 선착순 10명에 대해서 포기김치 5kg을 50% 할인한다.
[조선닷컴 독자 한정 공동구매 바로가기] : http://bit.ly/3KEQo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