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간 빼 놓지않고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KBS의 인간극장이다.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에 묻혀서 5부작으로
매주 이어지는 진한 감동은 오늘 하루의 시작을
감사와 기쁠 수 있는 진한 촉매작용을 해준다.
병상에서 시름을 떨치고 펼치는 부부애와
먼 이국땅에서 우도의 섬 모퉁이에서 꿈을
키우는 이색 만남의 사람들 이야기....
몇개월 큰 즐거움으로 챙겨보는 프로가 되었다.
오늘 5부작을 끝내는 주인공은 상주 도림사의
흥인이와 세 스님 이야기다 !!~~
흥인이는 6살 절에서 태어난 애기다.
엄마는 배트남에서 시집온 지수씨!!~(?)
22살에 15살 연상의 한국남편을 만나서 바로
절 생활을 시작했다.
말없이 성실하고 착하기만 한 남편을 공경하고
절에서 온갖 도우미를 함께 수련공양에 더하여
스님들과 같은 시간대로 사랑받고 사는 그녀의 이야기다!!~
폐허가 된 작은 암자를 10여년 세 비구니 스님이 힘을 합해서
지역민들에게 봉사를 하고, 경제기반은 모두 토종 된장을 만들어서
수익금으로 반듯한 도림사의 이야기를 세상에 자랑할 수 있는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비구니 스님들이 각종 수리, 전기공사, 연등달기 별시런 일들을
직접 손을 걷어 부치고 내 살림으로 하는 살아있는 부처님들을
만난 기분이다.
우와!~ 내 고향 가차운 곳이니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다.
아마도 고국에 있다면 도림사로 년중 행사로 부처님 오신날
하루라도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첫댓글 도림사!! 많이 들어 봤네요. 절은 세상과 좀 따라져 있어 한 발 물러서서 시간의 정지감을 느끼게 하네요. 가보고 싶은 마음 공감해요.
주지스님과 법연스님은 속세를 떠나지 않고
속세와 하나 되고, 속세를 이끌어 가는 친숙함이
있었어요. 수도자라고 튀내지 않고...
언젠가 여백을 남겨 놓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