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빵을 만들려고 사 온 백앙금 1kg
상투과자를 처음 만들었을땐 맛 없다고 안 먹던 우리 정민양
하루 지나 촉촉해진 상투과자에 확실히 꽂힌 탓에
오늘까지 상투과자만 3번을 구웠답니다.
그러다보니 앙금도 쬐끔밖에 안 남구..
이러다간 앙금빵은 구경도 못 하겠다 싶어 부랴부랴 빵반죽 맹글어
앙금빵도 만들구 간만에 소보로빵도 구웠네요.
1. 제빵기에 버터를 제외한 빵반죽 재료를 넣고 반죽을 하다가
반죽이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반죽과 1차 발효까지 해주세요.
2. 발효가 되는 동안 박력분과 옥수수가루, 설탕, 버터를 섞어
손으로 비벼서 소보로를 만든 후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2.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꺼내 가스를 제거한 후 11개로 분할한 다음
3. 15분 가량 중간 발효시켜 주세요.
4. 중간발효가 끝난 반죽은 가스를 제거한 후 둥글려
4개는 앙금을 넣고 오무려 가위로 칼집을 넣고 팬에 올리고
5. 나머지 7개는 우유를 살짝 바른 후 소보로를 듬뿍 묻혀 팬에 올려 주세요.
6. 빵반죽이 2배로 부풀 때까지 1시간 가량 2차 발효시켜 준 다음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20분 가량 구워 주세요.
백앙금을 넣고 만든 달다구리 앙금빵이에요.
우유가 남았길래 계란물 대신 발라줬더니 그닥 티는 안 나죠?
가위집도 열심히 넣어 줬는데 예쁘게 벌어지지도 않구..
설마 망치신의 부활??
요건 달콤.고소한 소보로빵이랍니다.
윗면이 너무 허연 것 같아 살짝 더 굽는다는게 살짝 탔다지요.
모양도 이상하니 동글동글하게 나오구..
조금 더 납작하게 눌러줄껄 그랬나봐요.
그래두 맛나게 먹는 정민양 보니 만들길 잘 했다 싶은거 있죠.
앙금빵도 맛나게 먹어줬음 더 좋았겠지만
뭐..자꾸 자꾸 만들다 보면 맛나게 먹어줄 날이 오겠죠?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정민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