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페미니스트 후보 신지예를 뽑을지 말지 고민해?

[뭘봐 다람이 첨보냐]

출처 : 여성시대 오동차

정치는 돈과 이미지의 싸움이야

신지예 후보 공약이 100%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젊은 여자가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히 선언하고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뽑을 이유가 충분함

박원순 50%

문수 철수 각각 10~15%

신지예 10~15%

이 정도 득표율(나의 꿈이자 희망사항)이 나오면 

당선자도 신지예 후보 정책들 무시 못하게 돼. 10~15%나 되는 유권자가 저 후보를 지지했구나, 하면서 관심 갖게 되는 거야.

그리고 이런 제목의 온갖 기사가 쏟아져 나올 거야

"페미니즘, 시대의 화두가 되다"

"원외정당 소수정당 후보, 유의미한 득표율 기록해"

"소수정당 한계 극복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

"정치인들, 페미니즘 무시 못할 것"

제발 그랬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득표율이 얼마나 될까?

현실적으로는 3%... 행복회로 풀가동하면, 대동단결해서 표 모은다고 하면 5%?

만약 10% 넘는다면 10년 내에 성평등 대한민국 온다에 내 클리를 건다 ㅋㅋㅋㅋㅋㅋㅋ

- 공공화장실에서 걱정할 유일한 건 몰카가 아니라 오토바이 엔진 같은 방귀 소리

- 무더운 여름날 맥주 한 캔 사러 노브라에 겨드랑이 제모 안 하고 나시티 입고 슈퍼 가도 시선 강간 안 당하는 세상

그런 세상 온다는데 내 클리 걸어.

그만큼 10% 넘는 것도 꿈만 같은 소리야

아마 5%만 넘어도 저런 제목의 기사들이 나올 거다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하는 데만 5천만원을 내야 하는데

(선진국에는 없는 이상한 법. 그러니 돈 없는 청년과 새로 깨끗한 정치 하려는 사람은 진입조차 못하는 것)

녹색당 신지예 후보는 기탁금 없어서 후보 등록도 못할 뻔하다가 겨우 후원금 모여서 등록한 거야.

그리고 공보물 집집마다 뿌리려면 또 최소! 5천

거기에 선거 유세차량은 작은 트럭 1개..

이렇게 홍보하는 건 돈돈돈 돈이 많이 들어.

돈싸움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데 그걸 뚫고 유의미한 득표율 내면 사회 전체가 놀랄 거라고.

제발 신지예 뽑으면 표 갈려서 박원순 당선 안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 하지 마!

녹색당에서 성폭력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겠다?

이렇게 대응을 했다고도 하고

성폭력 사건 안 일어난 정당, 이런 쪽으로 완전무결한 정당이 있어?

자유발정당?? 미투 줄줄이 소시지인 민주당?? 

없어.

세상에 성폭력이 만연해 있고 성추행 1번도 안 당한 여자가 존재하지 않듯이

완벽히 깨끗한 정당 없어. 그 이유로 안 뽑는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됨

성중립 화장실?

일단 정책 아니야. 근데 선거사무실에 성중립 화장실을 만들었다고는 함.

일부 선진국에는 성중립 화장실을 도입한 곳들도 있긴 하대.

근데 신지예 후보가 당선돼서(실질적 당선 가능성도 없지만)

갑자기 저런 화장실을 여론수렴도 안 하고 도입할까??

절대 아니지

설령 저런 정책을 편다고 해도, 의견 수렴해서 장애인 화장실 있는 것처럼 일부 시행해보고, 반응보고 추진하거나 말거나 하는 거지. 모든 화장실이 갑자기 성중립화장실이 돼버리는 게 아니야.

성중립 화장실을 걱정하는 것

= 집 없는 백수가 '나중에 집 샀는데 그 집에 햇빛이 잘 안 들면 어쩌지?'를 고민하는 꼴

이런저런 다른 이유로 신지예 후보를 안 뽑아서 득표율 낮아도

아무도 그 이유 때문에 신지예 후보 득표율이 낮은 거라고 생각 안 해

페미니스트란 걸 내세워서, 여성들을 위한 정책이 많아서 득표율 낮은 거라는 소리만 나온다고!

절대적인 기준은 한남들 발작 버튼 누르냐 아니냐 이거 아니야?

"페미니스트" 내세운 젊은 여자의 당당한 시선에 발작 버튼 눌린 한남들이

벽보 훼손을 벌써 수십군데 했어

(한남경찰은 왜 아직도 범인을 못 잡냐 ㅡㅡ)

그리고 또 발작버튼 눌린 한남:

신지예 후보는 최연소 후보이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페미니스트라는 걸 부각시켰어.

남자가 페미니스트 선언하면 개념남 소리 듣고

여자가 페미니스트 선언하면 신변의 안전 걱정해야 해

페미니즘 이용? 이용이면 이용하라고 해. 젊은 여자가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해서 대체 뭘 얻는 건진 모르겠지만.

화장실에 포스트잇 붙이던 사람들 다 어디 갔어?

신지예 후보는 현수막에 자기 얼굴 내세워서 자길 홍보하기보다

페미니즘 문구들을 걸고 있어.

선거 유세 기간을 페미니즘을 알리는 데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고.

화장실 포스트잇을 커다랗게 뽑아 길 한복판에 붙여서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게 해놓은 거나 마찬가지야.

신지예 후보를 뽑는 건

"그런 세상은 끝났다!"를 알리기 위한 거야

- 남자들끼리 여자 조리돌림하고 여자는 남자 비위 맞추던 세상

- 여자는 늘 고분고분하게 웃고 다소곳하고 조신해야 했던 세상

- 성희롱, 성폭력 일삼고 여자 탓하던 세상

젊은 여자가 신지예 후보 뽑아서 손해될 건 없어

정말로 자기 대변하는 사람이 선거에서 이기는 거 좀 보자

나를 위해 정책 펼 사람 좀 뽑아보자

늙은 노땅 한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대변하냐

그런 그남들 백날 당선돼바야 우리 삶이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대동단결해서 신지예 후보 득표율 두자릿수 만들기 위해 노력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뭘 고민하는 거니!

고민고민하지 마!

글 퍼가려면 널리 퍼가도 좋아

한 번 날라갔어서 다시 또 썼다 ㅜ

이번에 유의미한 득표율이 나와서 다음엔 정말로 신지예 후보든, 다른 페미니스트 후보든, 당선되는 거 보자. 그런 행복한 미래 상상해보자고!!

[느개비~!!!]

서울... 서울살고싶다.. 왜 경기도살아서.. 남경필뽑아야하는가.....

[새로 시작하는 길]

아묻따, 무조건이라는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거 이제 다들 아니까.. 선택은 결국 자기 자신의 소신대로 해야하는 것을 다 아니까.. 내가 누구를 지지하는가와는 별개로 이글을 전면으로 반박/지지는 못하겠는데 좀더 객관적으로 후보의 공약이나 특성을 전면으로 앞세운 글이었으면 보다 거부감이 덜한 게시글이었지 않을까싶어

[안녕지금만날래]

2222

[모민]

나는 경기도 사람이고, 쓰까페미 개극혐이며 제3의 화장실이 아닌 이상 성중립화장실 개똥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페미니스트들 눈치보게 하기 위해서라도 뽑았을 것 같음. 서울은 이 후보가 5퍼 쯤 가져가도 당선자가 유력해서 부담도 없고...

[모민]

일단 파이를 키워서 그 안에서 이런 페미 저런 페미 있고 그 안에서 취사선택 하면 좋겠음.. 내 꿈이야ㅠㅠㅠㅠ 모두가 페미니즘을 내세우는 세상..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와우 댓 페미먹버라니 ㅋㅋㅋㅋㅋㅋ 먹버안되려면 얼마나 더 완벽하고 흠집없어야하는거지ㅠ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얼굴걸고 나와도 페미인증에서 탈락할수있는거구나.. 이런데 어떤 정치인이 얼굴 내놓고 페미니스트라 말하고 싶어할까. 페미니스트라고 이름걸고 나와준것만으로 난 신지예~

[intothewild]

심상정하고 같나 난 심상정 뽑았는데 신지예 안뽑을거임
페미니스트 간판 굳이 안 걸어도 여성정책 뚜렷하게 드러낸 거하고
페미니스트 간판걸고 정작 여자 목숨, 안전 위협하는 젠신병자화장실따위 들고나온 거하곤 천지차이지
흠집이 있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페미탈만 쓰고 뒤에선 여자 죽이려고 작정하고 있구만
이게 페미면 김기덕 영화도 페미임?ㅋㅋㅋ
다른 게 아니라 이런게 바로 눈속임이지 녹색당 역겨움

[한강에서 재기한 사람 이름이 뭐더라]

3

[뿡빵뿡뿡빵]

일단 신지예 지지율 박살나면 남자새끼들 기세등등해서 입페미, 소수페미 프레임 존나 씌울게 뻔해서 뽑는다

[휴휴휼휴휼]

그래도 페미니스트라고 표현한 거 자체에 용기 있다고 박수쳐주고 싶어. 읭스러운 것도 있지만,,

[숮이설현^^7]

똥냐..

[내가살아가는이유를찾아야겠다.]

아 진짜 답답하다

[앙재기민기띠띠]

응 트젠 조까~!

[앙재기민기띠띠]

심상정이랑 상황이 다른듯

[Panda Bear]

멋있네 신지예뽑았어 뽑길잘했다

[플밍고]

한남보다 나음

[무엇일까어디일까]

페미간판때문에 욕먹고 간판내린사람 한둘 아니잖아. 간판이라도 거는거 성공했으면.

[무엇일까어디일까]

그리고 어짜피 지금 시장후보들 공약 말도안되는거 다 겁나많아..

[HOLa]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