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바로 어제였습니다. 오전 11시에 이녹스 생산직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친구랑 같이 지원했는데 친구도 서류전형은 합격했다고 함께 문자를 받아서 서로 하하호호거리면서
함께 면접을 갔습니다. 면접가기전에 친구랑 대화를 나눴는데 제가 너 정장입고 가야지? 하니깐
친구가 생산직 면접인데 정장 안입고 가도 되는거 아니냐고 해서...아니다...중견기업 이상은
무조건 정장이다...그게 예의다 하고 알려줬고 신분증 놓고 나오길래 신분증 챙겨와라...
경비실에 맡기고 들어가야된다 하고 제가 어드바이스를 많이 해줬습니다...친구가 이런데 면접은 처음이라서
잘모른다고 하더라구요...저번에 메티슨특수가스에서 늦어서 혼난 기억도 있고 해서 집에서 10분거리긴 하지만
좀 일찍 출발해서 10시 30분쯤 도착하여 회사 앞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담배 한대 피우고 경비실에
가자 제 예상대로 신분증 접수하고 방문증으로 교환해주시더군요 ㅎㅎㅎ 경비분께서 저 건물 2층으로
가면 안내데스크 있다 거기 아가씨한테 물어보면 면접대기장소를 알려준다고 하셨습니다.(안내데스크있는회사는삼성빼고 첨)
면접실에 들어가자 갑자기 누가 앗000형~~ 이래서 놀랬는데 전에 같이 일 댕기던 동생놈도 면접 와 있더라구요 ㅎㅎ
진짜 반가워서 이것저것 얘기 나누고 있는데 한분이 약간 포스가 느껴지게 계속 서 계셔서 이녹스 직원분인줄 알고
오늘 면접 몇명이나 오나요? 하고 물어봤더니 10명정도 올거 같네요 하고 이녹스 직원분처럼 말하셨습니다 ㅎㅎㅎ
근데 계속 대화를 하다보니 그분도 면접자분이셨다는;;ㅋㅋㅋ2분은 약 5분 10분정도 지각을 하셨고
면접 총 참가 인원은 저까지 포함해서 8명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면접자분들 전원 정장 착용 ㅋㅋㅋㅋ
친구가 그거보고선 앞으로 니말 잘 들어야겠다...니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겠다고 농담을 했습니다 ㅋㅋ
4명씩 면접을 봤는데 전 1조였고 친구랑 아는동생은 2조였습니다. 면접을 들어다니 총3분이 면접관이셨습니다.
한분은 영화배우 감우성 약간 닮으셨는데 인사팀쪽 팀장님 같으셨고 그 옆에 분은 포스가 좔좔 흘렀는데
공장장님이나 생산쪽 임원분같으셨습니다 그 옆에 분은 생산 총괄 팀장님??? 같은 분위기??
자리에 착석하자 제가 오른쪽부터 2번째였는데 제 바로 옆에 분에게 1분 자기소개 시키고 그분한테 폭풍 질문
저한테 1분 자기소개 폭풍 질문식으로 면접 진행을 하였습니다. 1번째분은 27살이셨는데 결혼하셔서 애기도 있으시고
자동차정비소에서 근무하다가 오셨더라구요...근데 1분 자기소개를 하시는데 지원동기 부터 해서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으셨는데...좀 그렇더라구요...ㅋㅋ 저한테 질문은 전직장 퇴사 사유를 물어보셔서 회사를 이사를 하고
전임자가 일주일만에 인수인계 없이 퇴사해서 힘들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인사팀분께서 말을 자르시고 아~~업무과중
이러고 넘어가시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떨어졌구나 하고 한번 멘붕...ㅠㅠ 그렇게 물어보시고 전에 일하시던게
관리직으로 하셨는데 지원을 잘못하신게 아니냐?? 여긴 생산기술직이다라고 하시길래 좀 건방져 보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지원했습니다. 전 직장은 관리직이다보니깐 일 해도 돈이 너무 안된다 여기와서 2조2교대로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 라고 했더니 돈 많이 벌어서 뭐 하시게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당당하게
저 장가 가야합니다! 라고 했더니 면접관 3분다 빵 터지시더라구요 ㅋㅋㅋ 가운데 포스있으신분은 아무것도 질문 안하시다가
마지막으로 질문 한개씩 하셨는데 저한테는 친구가 많나요? 물어보시길래 네 많습니다. 라고 했더니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가
몇개인가요? 하고 물어보셔서 350개 입니다. 했더니 약간 놀라시면서 그중에 한달에 1번이상 연락하는 친구는 몇명이냐고
물어보셔서 20~30명가량 된다고 하고 질문이 끝났습니다. 아 그리고 제 옆에 분은 아웃소싱 회사 관리자셨는데
그분한테 질문을 이것저것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이 아웃소싱을 통해서 취업하는 이유가 무엇인거 같나요?
생산직이나 공장 근무경험이 한개도 없는데 이런일 할수 있겠냐 등등 질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끝에 분은 25살 제일 어리셨는데 폴리텍 대학 졸업후 군대 갔다가 장기신청해서 하사관 1년하고 제대 후
직장 알아보다가 이녹스 지원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질문은 딱히 기억에 남는건 없습니다.
질문은 그렇게 어려운건 없는거 같더라구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틀리겠지만요...
면접보고 나오면서 친구랑 동생한테 들려서 면접 팁 약간 주고 얼른 도망나와서 1조에 같이 면접 봤던 아웃소싱
관리자분과 25살 하사관 제대하신분하고 담배 피우면서 노가리좀 까는데 아웃소싱 관리자분깨서 합격하면
서로 연락하자고 번호를 저랑 25살 분한테 받아가시라구요 ㅋㅋ 아 아웃소싱 관리자분은 30살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친구랑 동생 기다려서 같이 짱께집가서 밥 먹고 같이 게임방 가고 있는데 면접까지 최종합격했다고
오후 1시 17분에 정확히 문자가 오더라구요...3분후에 30살인 아웃소싱분한테 전화왔는데 문자왔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깐 본인은 안왔다고 멘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25살인 하사관 전역하신분도 합격하셨고
27살인 제 아는동생도 합격 제 친구는 불합격 했습니다 ㅠㅠ 문자가 안오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괜시리 미안해서
같이 고기에 소주한잔 하고 2차로 맥주 한잔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입사서류 떼러 돌아다녔더니 피곤하네요 ㅎㅎ
필요 서류가 가족관계증명서 기업은행통장 사본 운전면허증 사본 경력 있으면 경력증명서 사본 그리고 여기는 신원보증인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제가 잘몰라서 사무실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재산세 내시는분 즉 아는분도 상관없구 부모님도 상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오늘 아부지한테 말해서 읍사무소 가서 인감1통 재산세 납입증명서 1통 떼오라고
부탁드려서 서류 준비했습니다(아버지가 자영업 하셔서 시간 여유가 있어요) 그리고 보증인 서류 작성 최종학력증명서
등등 이것저것 다 준비했더니 조금 힘들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최종합격해서 6월 25일 오전 9시까지 회사로 출근하라는
연락받았습니다. 아참 그리고 연봉은 보통 3000~3200정도 생각하면 된다구 하더라구요...코스닥 상장 회사구
복리후생도 생각보다 많은것 같았습니다. 근데 웃긴게 이녹스 회사 위치가 바로 전에 댕기던 회사 바로 앞이에요 ㅎㅎ
눈치 빠르신분들은 어디인지 아실듯 하네요 ㅎㅎㅎ 저도 여기서 많은 회원분들께 정말 소중하고 귀중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이녹스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결혼도 해야하고 자리를 잡아야하니 아무리 더럽고 힘들고 어려워도
쭉 다닐 생각입니다. 3000~3200에 성과급 별도이니 좋은회사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모든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여러분들도 원하시는 좋은곳에 취업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이상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한국유미코아 아웃소싱통해서 자재/물류쪽 면접 봤는데 이것도 남겨드릴까요???
원하시면 밑에 댓글 남겨주세요~~제가 남겨드릴게요^^
첫댓글 축하드립니다ㅎㅎ 유미코아는 안가는게 좋아요~~ 재직자였음ㅋㅋ
휴 급하게 써서 그런가 오타가 짱이네요 ㅋㅋ 다들 이해해 주세요 ㅋ
아산 테크노 벨리에 있는거 맞죠? ㅋ
네 아산테크노밸리에 있는거 맞아요 ㅎ
축하드려요^^
죄송한데.. 입사할떄 자격증뭐있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