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신방과 산악회 2023 송년정모(2)

[호랭이]

참, 재미있었다. 세상엔 뭔 일이든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 재미는 사람과 장소와 음식이 엮어낸다. 그중 으뜸은 사람일진대, 산행대장이 애써 찾은 삼치회와 그 집의 섬세한 사장님이 한몫을 했고, 뭐니 뭐니 해도 일 년을 열심히 달려온 우리 회원님들이 으뜸일 터, 지난 일 년의 감회와 앞으로의 소망, 우리들의 얘기를 들어본다. 

1.남 회장님

올해도 열심히 달려왔으며, 앞으로 3년만 서울에 머물 것이며 그 이후로는 좀 색다르게 살아보고 싶네요(오바마)

2.장선배님

지난 10년 귀족적 마인드로 농사짓다  망해 먹고 올해도 유튜브에서 제시한 대로 했으나 역시 폭삭 망했는데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달려주어 가치 있는 포도를 생산함. 300병은 예상하고 집으로 오시는 손님에게 무한리필 제공함

3.만석이 형

동국대 영상대학원 강의하고 있으며 일 년 중 오 개월은 놀고 있음. 산악회가 가장 소중한 모임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가겠음(평보살)

4.현 회장님

금년 3월 언론재단 경영이사 그만두고 칼럼 두 곳을 쓰고, 어쩌다 생기는 특강 다니고 있음. 여행으로 편안한 노후를 즐기고 산악회에 전력할 것임 

5.종원이 형

올해 갈뻔했는데 기적적으로 소생했음. 정년 했지만 신문사 재입사하여 대통령실 출입하고 있음. 정보와 자료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요망. 산악회는 주변의 가깝고 좋은 곳을 발굴해 다녔으면 함. 송년산악회는 남산의 재발견임. 아주 좋음.

6.마포나루 형

매일 만보를 걷고 있으며, 4년 9개월 차 금주중임, 엘지 야구 우승했을 때 울었음. 농협관련 블로그 운영하는데 17만 명, 하루 300 조회중임. 이것과 더불어 용인 수지에서 테니스 코트 관리하기도 함. 80키로 안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음

7.용진이 형

엘지애드 등에서 36년간 마케팅을 해 왔으며, 최근 잼버리와 엑스포 등의 이벤트를 지켜보며, 그런 일을 해 온 사람으로 무척 안타까움. 내년엔 아들이 사업하고 있어 도와줄 수도 있지만, 나만의 생활로 재미나게 살고 싶음(마무리)

8.알대장님

맨날 뽀뽀하고 손 꼭 잡고서 자고 있는데, 최근 베트남에 가 있어 너무 힘들어요!(고사리)

*고맙고 사랑하고 리해해

9.혜진님

95년도부터 프리로 28년 여행 다니듯 일을 하고 있는데 끝이 보이는 것 같음. 그간 놀면서 생산적인 일을 해 온 것에 보람느낌. 환갑 여섯 번 했고, 우리 산악회 앞으로 30년 얼굴 보기를 바람

10.이총무님

올해 이월의 산행을 위해 대형면허를 취득했음. 이제는 여유 있게 트럭도 몰 수 있음. 올해 취직도 하여 잘 살고 있음

11.은경님

현재 다니는 곳에서 칠십까지 보장한다 했음. 너무 감사함(진달래)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

12.멍총무님

이십 년 넘게 산악회를 지켜 오고 있으며, 늘 반갑고, 반겨주어 고맙고요, 봄가을 전통혼례  하고 있고, 시간 나면 아이 엄마 사업도 돕고요, 코로나 힘든 시기에도  혼례사업은 잘되어 다행이었죠. 전통혼례는 칠십까지 계속할 듯해요, 나이 들수록 더욱 가치 있는 일 같아요

13.왕눈이님

수많은 모임 있지만 나이 들어 다 귀찮은데 산악회만은 나오고 싶고, 열심히 살고 있고요, 칠십까지 유지하고 싶군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

14.순기님

고성 간 지 벌써 4년 되었네요, 강아지 두 마리 입양한 것 태어나서 제일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포용력도 생기고, 계산적이지 않는 산악회, 아주 극소수로 유지하는 모임입니다. 모든 일에 충실하겠습니다 (해당화)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

15.호랭이

모두들 행복하십시오,(행세 행세)

*행복하세 행복하세

♡♡유일하게 환이형의 송년사가 없다, 산행을 같이 하고서 동묘까지 오고서 식당에서 착석도 않고 김포 가족 모임장으로 떠났기에 그렇다,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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