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7일 오전 공군본부 중회의실에서 교육훈련감(吳淵群 준장)과 ㈜YBM시사닷컴(鄭榮森 대표이사)의 영어 학습 시범 교육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F-15K 등 각종 전력 투자 사업 요원의 영어 능력 향상과 군 인적 자원 개발 사업의 일환인 장병 영어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던 중 지난 5월 ㈜YBM시사닷컴이 시범 사업을 제안한 것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양측이 합의한 영어 학습 시범 교육 지원 사업은 올해 9월1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공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YBM시사닷컴이 보유한 전체 e-러닝 프로그램 제공, 오프라인에서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 제공, 토익(TOEIC) 정기 시험 3000건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공군 장병 6만 명이 참가했을 경우를 가정할 때 총 41억 원으로 전액 ㈜YBM시사닷컴이 부담하게 된다.
온라인 e-러닝 프로그램 운영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장병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며 병사는 부대 내 정보화 교육장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 제공은 장병 개개인의 어학 능력을 분석한 후 이에 적합한 학습지를 POD(Print on Demand : 자신이 원하는 학습 내용을 웹상에서 선택, 프린트하는 방식)로 개인별 12회까지 제공된다.
토익 정기 시험 지원은 병사에 한해 무상으로 3000건을 제공한다. 병사들의 경우 군생활 중 토익 응시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시험 준비를 위한 모든 학습 수단을 제공받게 됨으로써 공군 복무 기간 중 향상된 영어 능력이 전역 후 진학·복학·취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훈련감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장병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어 학습 시범 사업이 3군 중 공군을 필두로 시행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을 국방부·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 인적 자원 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게 돼 더욱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