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사진과 설명국토부의 항공훈련기관 인증을 획득한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조종사들이 고공 저압환경 훈련을 받고 있다. 공군본부 제공 |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하 항의원) 훈련센터는 26일 국토교통부의 ‘항공훈련기관’ 인증을 획득,
내년부터 비행환경 적응훈련 대상을 민·관 조종사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군의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항공훈련을 민간과 정부기관 조종사에게도 적용해 범국
가적 항공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항의원 훈련센터를 전문 기관으로 인증했다.
항의원 훈련센터는 국토부 인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민·관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공식적인 비행
환경 적응훈련 과정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훈련은 고정익·회전익 항공기로 구분, 각각 이틀 동안 공간감각상실 훈련, 고공 저압환경 훈련
등 이론 교육과 실습 체험으로 진행되며, 수료한 조종사에게는 국토부 인증 수료증이 주어진다.
공군은 이번 인증이 민·관 조종사의 비정상 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항공 생리적 요인으로
인한 항공기 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의원 훈련센터는 1964년 20인용 저압실을 도입,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
련을 시작했다. 이후 1989년 2차 장비 현대화 계획과 2012년 최신형 장비 도입을 통해 조종사들
에게 최첨단의 실전적인 비행환경훈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