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者勿追格(거자물추격)으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오는 사람은 막지 말 것이며, 가는 사람은 쫓아내지 말 것인즉 그 후자와 같은 격이라. 무슨 일이든 순서가 있는 법이니 너무 다그치지 말고 순서를 밟아서 해결해 나가면 쉽게 풀리리라.
24년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하고 보라.
36년생 타인과 상의해 보면 길이 보인다.
48년생 표리가 같은 사람이 아니므로 믿지 말라.
60년생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운이라.
72년생 외톨이가 되었음을 탄식하게 되리라.
84년생 그것이 그것이니 아무거나 가져오라.
96년생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하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丑
소 띠
.學習指導格(학습지도격)으로 나의 제자 중 우수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 있어 더 좋은 성적으로 끌어 주고자 학습 지도를 해주는 격이라. 모든 것이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과 같이 순조로울 것이요 나의 노고가 반드시 보상되리니 걱정 말 것이라.
25년생 동쪽에서 비답을 얻을 수 있다.
37년생 배우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
49년생 형제와 다투어 보았자 손해 본다.
61년생 괜한 일로 친구의 오해를 산다.
73년생 정도대로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85년생 돌아가라 그것이 지름길이다.
97년생 마음 먹은 공부가 순조롭게 되는 때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寅
호랑이띠
.秋草逢霜格(추초봉상격)으로 좋았던 시절은 가고 가을이 오니 그 가을 풀꽃에 서리가 내려 시드는 격이라. 울고 싶은 마음이 들것이나 풀꽃이 서리를 만나는 때는 결실을 맺게 되는 법이니 너무 두려워 말고 과감히 일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때라.
26년생 일단 한발 뒤로 서서 관망해 보라.
38년생 이 것 저 것 모두 여의치 않는 때이라.
50년생 지금까지 꼬이던 일이 풀린다.
62년생 지난 일 생각해 보았자 나만 손해다.
74년생 부하 직원의 실수를 관대하게 봐 주라.
86년생 그 일은 내 마음 먹기에 달린 일이다.
98년생 걱정말고 기다려 보라, 해결되리니...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卯
토끼띠
구박사의
오늘의 운세
.莫莫强弓格(막막강궁격)으로 활을 아주 잘 만드는 명인이 심혈을 기울여 활을 만들었는데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아주 강한 활을 만든 격이라. 이 보다 더 좋은 일은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 되는 법이지만 현실에 만족해서도 안될 것이라.
27년생 교통사고 조심, 특히 백색 흑색차를 주의하라.
39년생 자녀는 나의 판박이므로 올바르게 행동하라.
51년생 구조요청, 묵묵부답이다.
63년생 사업과 가정을 별개로 생각하라.
75년생 도박하지 말 것, 반드시 손해 본다.
87년생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조치를 취하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辰
용 띠
.千苦萬難格(천고만난격)으로 하나의 장비도 없이 드넓은 사막에 홀로 낙오되어 그 곳을 빠져 나오느라 온갖 고난을 겪는 격이라. 산 넘어 산이요 물 건너 물이니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지 않던 어려움에 처하나 대비 책이 없으니 어이하리.
28년생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40년생 친구도 친구나름이니 함부로 믿지 말라.
52년생 지금 당장 내 몸부터 추스리라.
64년생 내 맘과 현실은 다른 법이다.
76년생 정도가 아니니 빨리 후퇴하라.
88년생 생각치 않던 용돈이 두둑해 지는 운이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巳
뱀 띠
.無不通知格(무불통지격)으로 그동안 수 만 권의 책을 읽고 보니 천지조화와 풍운조화에 통달하여 모르는 것이 없는 격이라. 나의 위대한 능력을 알아주게 될 것이니 너무 서둘러서도 안될 것이요, 너무 자만심을 가져서도 안될 것이라.
29년생 될 것이니 염려말고 열심히 노력하라.
41년생 지금 당신은 상대방을 너무 믿고 있다.
53년생 회자정리, 간다고 슬퍼 마라.
65년생 건강 조심, 풍치, 상치를 주의하라.
77년생 모든 것을 정리하고 기록해 두라.
89년생 친구의 도움이 도로무공이 된다.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午
말 띠
.恩山德海格(은산덕해격)으로 어려운 일을 당하여 끼니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옆집에 사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은덕이 산과 바다 같은 격이라. 나의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었던 사람을 생각하고 나 역시 여유가 생겼을 때 덕을 베풀어야 할 것이라.
30년생 일희일비가 교차되는 운이라.
42년생 이제는 더 이상 진전이 없으니 그만 투자하라.
54년생 문서, 계약 조심, 잘 보고 도장을 찍으라.
66년생 친구의 진한 우정을 느낀다.
78년생 내가 행한 대로 후배들이 따라한다.
90년생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멈춰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未
양 띠
.兩者擇一格(양자택일격)으로 나이가 꽉 찬 혼기의 규수가 시집을 가느냐 유학 가서 박사학위를 받느냐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 격이라. 둘 중 어느 한쪽을 택하든 결과는 같으리니 주저하지 말고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리라.
31년생 그 쪽으로의 방향전환은 위험하다.
43년생 내 것 만큼은 다치지 않으니 걱정 말라.
55년생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정진하라.
67년생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79년생 선친의 뜻을 받들어 일을 추진하라.
91년생 오랜만에 식구들이 화합할 운이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申
원숭이띠
.革新隆昌格(혁신융창격)으로 영웅호걸이 난세를 바로잡기 위하여 혁명을 일으켜 융성하게 이루는 격이라. 옛 것을 과감히 뜯어 고치므로서 빠른 발전을 가져오게 되는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라.
32년생 그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해결되리라.
44년생 형제와는 절대 다투지 말라.
56년생 남의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라.
68년생 친구 때문에 손재가 따른다.
80년생 이성 때문에 즐거운 일이 있으리라.
92년생 지금은 어려우니 뒤로 물러서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酉
닭 띠
.誕日鐘聲格(탄일종성격)으로 세기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한 성인의 탄생일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은 격이라. 기쁜 일은 내가 알리지 않더라도 모두 알고 축하해 주는 법이니 이것이 곧 순리요, 진리인 법이라. 기쁜 일이 더할 것이니 근심 걱정이 사라지리라.
33년생 나의 입장을 되돌아 보라.
45년생 괜히 속상할 일이 생긴다.
57년생 재산 때문에 형제와 다투게 되리라.
69년생 주위의 도움으로 자금회전이 용이해 진다.
81년생 모든 일을 대범하게 대처할 것.
93년생 상대방의 단점을 감싸 주는 것이 좋으리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戌
개 띠
.農時方張格(농시방장격)으로 보리가 패어 익어가고 볍씨는 틔어 제법 큰 모가 되매 보리를 베고 모를 심을 때가 된 것과 같이 농사일이 한창 바쁘게 벌어진 격이라. 무슨 일이든 반드시 때가 있는 법이므로 때에 맞춰 순서대로 일을 처리해야 하리라.
34년생 친척들과의 불화로 우울해진다.
46년생 좋은 문서를 잡을 운이 있다.
58년생 사업의 동반자가 나타나는 때라.
70년생 여행 중에 교통사고를 주의하라.
82년생 그간의 연구에 결실을 보게 된다.
94년생 지금은 힘든 일이니 철수하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亥
돼지띠
.獨不將軍格(독불장군격)으로 파쇼적인 장군의 휘하에 있던 부하들이 그의 괴팍하고 그릇된 사고에 지쳐 모두 떠나버리고만 격이라. 무졸지장은 있을 수 없는 법이니 부하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다독거려 주고 가려운 데를 긁어줄 줄 알아야 하리라.
35년생 개인적으로 처리를 해야 하리라.
47년생 형제간의 일로 기쁨을 맛보리라.
59년생 친구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할 운이라.
71년생 집안에 변고가 있을 운이라.
83년생 나중을 위하여 손님 접대를 융숭히 하라.
95년생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라.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 날자 검색으로 본
▷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사
서울대 재학 중 경찰 고문을 받다 숨진 고(故) 박종철군.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에서 수사요원 조한경 경위와 강진규 경사의 물고문을 받다 1987년 1월 14일 사망했다. 박종철군은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인 박종운의 소재파악을 위해 참고인 자격으로 영장없이 불법 연행돼 치안본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15일자 석간신문에 “책상을 ‘탁’ 치자 ‘억’하고 쓰러졌다”는 경찰발표에 의해 단순 쇼크사로 보도됐으나 16일자 신문에 오른쪽 폐에 탁구공 크기만한 출혈이 있었다는 부검입회 가족의 증언이 실리고 17일 사체를 첫 검안한 의사 오씨의 “조사실 바닥에 물이 흥건했다”는 등 고문 시사 증언이 신문이 보도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치안본부 특수대는 17일 수사에 착수 19일 고문사를 공식인정하면서 조한경 강진규 2인을 고문 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5월 18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성명발표를 계기로 이 사건이 축소조작되었으며 고문가담 경관이 모두 5명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짐으로써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민주화열기가 다시 폭발했다. 국민의 반독재 민주화운동은 격렬하게 전개되어 곧바로 6월항쟁으로 이어짐으로써 이 사건은 5공 몰락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박군의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2억4000여만원의 배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그러자 국가는 다시 고문사건에 연루됐던 일선 고문경관들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지난 2000년 12월 26일 “배상액의 70%를 일선 고문 경관들이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리고 2001년 3월 14년 만에 ‘박종철’군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최종 확정돼 명예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