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사실은 가고 오는 일이 없다(實無去來): 청주집(淸珠集)
큰 서원을 세운 성인37)께서 정토에서 오신다지만
와도 사실은 온 일이 없고,
깊은 믿음(深心)을 갖춘 범부가 정토로 간다지만
가도 사실은 가는 일이 없다.
그곳에서 이곳으로 오지 않으시고
이곳에서 그곳으로 가지도 않는데
그 성인과 범부가 만나 양쪽이 교제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깨끗한 보름달처럼 온 시방을 두루 비춘다.
물이 맑고 고요하면 달그림자가 온전히 모습을 드러내지만
달이 물을 취해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고,
물이 탁하거나 요동치면 달그림자에 뚜렷한 빛이 나타나지 않지만
달이 물을 버리고 갑자기 가 버린 것이 아니다.
물에는 맑고 탁함, 움직임과 고요함이 있지만
달에는 취하고 버림, 가고 오는 일이 없다.38)
37)
큰 서원을 세운 성인 :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을 세우고 극락정토를 일군 아미타불을 가리킨다.
38)
큰 서원을~일이 없다 : 송나라 양걸楊傑이 지은 「直指淨土決疑集序」에서 인용하였다.
「直指淨土決疑集序」는 『樂邦文類』 권2 「序跋」(T47, 171c)과 『廬山蓮宗寶鑑』
권5 「念佛正信」 ‘無爲楊提刑直指淨土決疑序’(T47, 329c) 등에 수록되어 있다.
양걸은 송나라 때 문인이자 관료로서 독실한 불교도이며 자는 차공次公, 호는 무위자無爲子이다.
출처: 동국대학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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