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lingual Korea를 꿈꾸는 Leo의 엠티 일지
오늘 되돌아 보니 이번 엠티를 준비하며 평균 20회 이상의 전체메일을 보냈더군요. (참 지겨우셨죠? ^^: 죄송합니당. 진행하려면 그 수밖엔 없었네요.) 그리고 30번 이상의 애태움과 조바심도 앓았답니다. 하지만 멋진 회원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이 항상 힘을 주지요.
엠티 첫 공지는 아마 정확히 행사 한달 전인 3월 3일이었을 겁니다. 그때 이후로 진행한 일들과 생각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단히 정리해 보죠.
이렇게 하는 것이, 저 자신뿐만 아니라, 저의 경험을 미래의 새로운 모임 자리를 위한 간접경험으로 삼을 분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리라 여기기에... ^^
*** 3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한달간의 준비 일지 ***(경고: 자칫 지루할 수도 있음. 그렇다고 판단될 경우 당일 후기로 건너 뛰어 읽으셔도 됨.)
3월 3일 수요일 _ 엠티 첫 공지를 전체메일로 보냈다. 이때는 도우미를 모집하는 공고가 가장 중요했다. 또한 운영조직을 짰다. 케빈을 엠티추진 위원장에, 젊은 피 오웬을 부위원장에 앉혔다. (두 사람은 몇 개월 전 정모때부터 엠티추진의 의지를 밝혔기에. ^^ 3년전에는 김상민군을 위원장에 촉탁했었는데, 이제 그도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체력이 예전같진 않은 것 같다.)
3월 5일 토요일 _ 신청자 접수를 본격 시작하는 전체메일을 보냈다. 금요일이었다. 신청자 접수는 약 1주 반, 그리고 입금자 접수까지는 약 2주로 잡고 일정을 돌렸다. 처음 약 5일 간은 신청접수자 수가 꾸준히 올라갔다. 30명을 넘어 40명대 수준으로... 하지만 언제나 신청자와 실제 입금자의 수는 다른 법... "(글이 아닌) 말로 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의 신용은 평생 간다"는 어떤 이의 말도 있지만, 의리는 애써 지켜야 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언제나 그 부분의 괴리를 채우기 힘들어 한다.
3월 9일 화요일 _ 도우미 신청자가 생각보다 좀 되었다. 약 7명. 그래서 도우미 모집을 12일 금요일에 완료하기로 했다. 나중 엠티장소에 실제로 나타난 도우미는 3분 정도였던 것 같지만...
3월 16일 화요일 _ 신청자는 많은데 입금자의 상황은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 되었다. 우려했던 대로였다. 이를 독려 하기 위해 나는 새롭게 협찬교재를 받아내겠다는 약속을 이를 전체메일로 알리며 호소했다.
3월 19일 금요일 _ YBM 시사의 인맥을 십분 활용해 최신간 영어교재 40권 아니 신청자 수대로 60권이든 100권이든 지원해준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에 기분이 고조되어 "최신 교재를 무료로 드린다, 이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참가비는 본전을 뽑는다"는 식으로 홍보메일을 계속 보냈다. 하지만 반응은 크게 없어 안타까웠다. (엠티 준비 한번 하려면 운영자들은 이렇게 3년씩 부쩍 늙는 기분이다....) 언뜻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1만5천원이면 3년전 엠티회비 그대로이다... 3년간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이 회비는 정말 싼 것이었다. 거기에 무료 영어교재도 준다고 했다... 그런데도 입금자 현황이 신통치 않은 걸 보고 결론은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가 보다"였다. (내가 요즘 직접 챙기고 있는 영어소모임인 토익 특공대 모임에서도 스터디 때마다 만나면 매번 엠티오라는 말을 하였으나 그들은 결국 그 말에 따라주지 않았다. 세대 차이일까? 자기 필요한 것만 적극적으로 챙겨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가끔 낮설게 느껴진다...)
3월 20일 토요일 _ 도우미들의 얼굴을 직접 보고 중지를 모아보기 위해 벙개를 했다. 벙개 장소는 케빈의 제안대로 "겨울나무에서 봄나무에로" 까페. 약속을 잘 지키는 7명 정도의 소중한 사람들이 왔다. 케빈, 오웬, 푸우, 블루79, 딸기모님과 딸기들 ... 등등... 그들에게 떡과 한과를 나눠주며, 담소와 회의를 병행하였다. 이날의 회의를 통해 엠티의 큰 틀이 거의 구체적으로 짜여졌다.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고 그 진행자들도 정했으며, 총무도 푸우와 최민경양으로 정했다. 그녀들은 이번에도 훌륭히 잘 해낼 것이었다. 난 약 1시간 반동안 함께 회의를 한 뒤 그날 있었던 역사적인 광화문 촛불집회에 우리 가족을 데리고 참가했다.
3월 22일 월요일 _ 케빈의 의견대로 "영어만 쓴다"는 정책의 압박 때문에 신청자가 적나 고심하게 되었다. 상황이 그 정도로 좋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영어 안쓰면 한마디당 100원의 벌금"이라는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 더 많은 분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중에 엠티가 끝나고 몇몇 회원분들이 영어 쓰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그 부분을 아쉬워하셨는데, 이런 고충의 과정이 있었음을 이해해 주시라. 운영자들로서는 문턱이 높아지면 참여자가 적어지는 딜레마에 싸였던 것이다.)
3월 23일 화요일 _ 다음 토익카페 중 가장 크다는 "토익900을 위해"에 영어나라 엠티를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궁리를 시작하였다. 마침 거기 운영자중의 하나인 "길라잡이"라는 사람이 내게 먼저 메일을 보내왔다. 부탁이 있으니 그의 사정을 들어달라 것이었다. 나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이 참에 나의 부탁 즉, 영어나라 엠티소식을 "토900 카페"에 홍보글로 올리면 단 하루만이라도 삭제하지 말아달라는 허락을 그곳 카페 주인장인 강지완군에게 받아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3월 24일 수요일 _ 내게 도움을 받아간 "길라잡이"는 나의 부탁에는 묵묵부답이었다. 몇 번 재촉 메일을 보내도 그는 메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3번째인가 재촉 메일을 보낸 끝에 그는 강지완군에게 얘기해보겠다는 답신을 보냈다. 그 뒤 다시 메일을 하니 이번엔 그의 반응이 긍정도 부정도 아니란다. 그래서 "그럼 묵시적 허용으로 알고 딱 하루만 홍보글을 올릴 테니 삭제하지 말아달라"고 메일을 보낸 뒤 엠티공지글을 올렸다. 그러나 한나절이 못되어 글은 삭제되어 있었고 나는 기대를 접었다. 일 관계로 친구가 된 아이작 선생님 카페에는 DH Love님께 홍보를 부탁했다.
3월 25일 목요일 _ 영어나라 공식 플랭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미술을 전공한 푸우양에게 부탁했다. 자기보다 언니가 더 잘한단다. 그럼 언니에게 부탁해 달라며 문구와 아이디어를 알려주었더니 며칠 뒤 훌륭한 도안이 탄생했다. 푸우와 그의 언니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종로에 꼭 한번 나오시라.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
3월 26일 금요일 _ 조장분들을 통해 조마다의 준비물을 챙기게 하였다. 토요일 쯤부터는 채팅회의를 통해 조끼리 미리 만나게 했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정신이 없어 그 다음주에 회원들과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준비물을 부탁했다.
3월 27일 토요일 _ 영어나라 플랭카드를 종로 5가 일대의 출력소에서 받아왔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인쇄되었다. 기다란 180cm짜리 나무막대기도 2개 사서 들고 왔는데 주인들이 무척 불친절했던 기억이 난다. 이날 김상민군과 케빈은 엠티방을 예약하고 왔다. 1주일전이라 좀 늦은 게 아닌가 걱정됐지만, 다행히 방은 있었다. 그렇게 비싸지 않은 방이 예약되어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영어나라가 2001년도에 첫 영어엠티를 개최했던 바로 그 여름의 그 방이었다. ^^
3월 29일 월요일 _ 추진위원장 케빈 이하 모든 조장들께 중간점검을 부탁했다. 장볼 사람들을 섭외하는 게 난항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장볼 때의 차량지원 문제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철영맘님과 통화하여 그녀의 적극적인 지원 대답을 들었다. 안심되었다. 그런데 운전을 못하시기 때문에 장볼 때 운전기사가 필요하였다. 케빈에게 부탁하였다.
3월 30일 화요일 _ 영어나라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마지막 날까지라도 좋으니 참여를 해달라고 좀더 빗장을 풀어주는 메일을 보냈다. 30일날 YBM 시사의 협찬물을 40권으로 확정지었다. 물품은 이틀 후에 정확히 도착했고 그 물품을 다시 엠티방 주인 아주머니와 통화한뒤 엠티 장소로 부쳤다. 두 박스의 책을 우리가 갈 때까지 잘 보관해달라고.
4월 1일 목요일 _ 언제나 디데이 3일을 앞두고는 상황이 급박한 법... 조 연락을 더욱 부추기고, 총무님들에게 준비물 목록을 상기시켰다. 이름표, 매직, 풍선, 식순적을 도화지, 스카치 테이프, 박스 테이프, 화이트보드 마커, 도마, 칼 등등... 하필이면 회사일은 이때 덩달아 바빠졌다. 새로운 중대 프로젝트가 생겨 눈코 뜰새 없어져 버린 것이다. 엠티방은 정해졌으나 모이는 장소와 선-후발대 시간이 애매한 것 같아 재차 장소와 시간을 확정하는 전체메일을 보냈다. 참가자 리스트와 회비납부 리스트를 엑셀로 만들어 미리 출력해 놓았다.(협찬교재를 입금자 순으로 호명하여 선택할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4월 2일 금요일 _ 일이 끝난 저녁에, 그리고 출퇴근 시간에 레오의 영어특강 준비를 했다. 또한 "How deep is your love"의 곡 해설을 준비하였다. 레오 특강 자료는 A4 두장짜리를 앞뒤로 총 40부씩 복사했다. Pop song도 40부를 복사해 준비하였다. (나중에 팝송시간은 없어져 활용하지 못했다.) 퇴근 후 플랭카드 나무를 박을 호치키스와 도형사랑님의 autograph를 받을 육아영어 책 등을 추가로 챙겼다. 김상민군이 이때 전체메일을 보냈다. 엠티방 바닥이 추울 거라고 잔뜩 겁을 주는 전체메일에 나도 걱정이 되었다. 막상 도착해보니 바닥은 매우 뜨듯하여 열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였다. 아이들과 여성분들을 위해서라도 참 다행이었다.
*** 4월 3일~4월4일 엠티 당일의 일지(1박2일간의) ***
4월 3일 토요일 _ 드디어 당일이다! 플랭카드와 플랭카드를 세울 나무막대 2개, 강의용 칠판, 강의칠판 받침대, 디카와 내 준비물을 담은 배낭을 여기저기 집어들고 집을 나섰다. 이날 내 차를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 벌어져버렸다. 급히 DH Love님 가족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온 식구 짐 챙겨 나오기도 바쁘셨을 텐데, DH Love님과 기름장사님은 나를 픽업하러 김포공항 근처까지 와주셨다. 다시 한번 두분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
연휴를 맞은 나들이 차량 때문에 중간에 오는 길이 약간 막혀 행사 시작 전인 4시 45분쯤에야 엠티장소인 우이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훌륭한 기름장사님의 운전실력 덕분에 제 시간에 맞춰오게 된 것이다. 이때 약간씩 빗방울이 차창에 보여 걱정했는데 그건 기우였다. 엠티 당일의 날씨는 비도 오지 않고 무척 맑고 좋았으나 날씨는 약간 쌀쌀했다. 4월 3일은 아직은 추운 기운이 남아 있는 때였다. 엠티 날짜를 4월 5일 식목일 연휴끼고 3일로 잡은 것은 영초모 프리군의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 프리군에 따르면 이때가 대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가장 한가하고 애매한 시간이라고... ^^
5:00 정각 _ 예정대로 5시 정각에 자기소개 시간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막 방에 들어가자 제법 많은 수의 회원님들이 다소 뻘쭘한 표정으로 앉아 계셨다. 일찌감치 도착한 부지런한 회원님들이 이미 상당부분의 준비를 해놓은 것에 감사했다. 각자 개성에 찬 자기소개 시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점점 영어나라 특유의 가족적 분위기로 바뀌어 가는 듯 했다.
5:30 저녁준비 _ 각 조마다 저녁식사 준비를 하려 했으나, 하다 보니 요리 잘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한꺼번에 진행이 되었다. 뛰어난 솜씨를 가진 분들이 정말 많았다. 이 또한 영어나라의 축복이 아닐런지.... ^^
7:30 DH Love님의 육아영어 강좌 _ 도형사랑님(이게 제겐 더 익숙한 닉네임임)이 수년 동안 가꾸어온 육아영어의 경험담을 도형이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보여주셨다. 너무 다정한 모자가 영어로 일상을 보낸다고 하니 새삼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빛이 크면 과연 저렇게 잘 해낼 수 있을까, 저런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도형사랑님 가족 차를 함께 타고 오면서 본 도형이의 영어실력은 이미 상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8:00 Leo의 Bilingual Korea 만들기 영어특강 _ 대상이 어린이부터 40대까지 다양했기 때문에 대상을 초급부터 중급까지로 맞추어 강의를 진행했다. 방이 더워서 절로 땀이 났다. 우리 방이 길가에 면해 있어서 밖에서 떠들고 지나가는 몇몇 무리들과 차 소리 때문에 약간 정신집중에 힘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었는데, 듣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다.
9:00 영어율동과 여러가지 게임들 _ 10분 쉬었다가, 영초모가 준비한 영어율동 시간을 가졌다. (아참, 중간에 잠깐 도형사랑님의 깜짝 강의가 있었다. 멋진 열정의 그녀 ^^) 영어율동 시간엔 영초모에서 수고해 주셨다. 현재 영초모 회원이 몇 안 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당 백의 훌륭한 역할을 해주었다. 수고 많았습니다. 영초모. 기억할게요.
10:00 케빈과 오웬, 그리고 쿨걸의 게임들 _ 방석 게임과 이구동성 게임, 물건 알아맞추기 게임 등을 진행했다. 게임은 매우 유쾌한 것들이었다. 단, 아쉬운 점은 이때부터 배가 고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 이때 음식을 먹으면서 했더라면 다들 더 기운차게 게임에 몰입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 엠티 땐 꼬옥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
11:30 협찬교재 배부의 시간 _ 드디어 Leo가 협찬 받아온 교재가 회원님들께 돌아가 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대비해 입금자 리스트를 출력해 왔고, 입금해주신 순서대로 선택하실 수 있게 했다. (An early bird catches the worm.) 마치 수인 사진 찍듯 모두 한 포즈씩 취하셨는데 다들 멋졌다.
12:00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나고 삼겹살 파아뤼 _ 이때 가시는 분들이 좀 마니 계셨다. 함께 좀더 즐거운 대화의 시간 가지고 싶었는데 각자 사정들이 있으셔서 가셔야 하니 무척 아쉬웠다. 삼겹살 파이뤼는 밤이 늦도록 계속 됐고, 음료 혹은 맥주/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런저런 그룹에 서로 섞어어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 좋.았.다! ^^
이때 특히 선미님, 임진만님 등의 수고가 돋보였다.
스테미너 굳인 사람들의 마피아 게임 등이 새벽까지 계속되었고 Leo는 새벽 4시반 드디어 자리에 눕고야 말았다... 애고 나도 이젠 꺾어진 70이여.......
***
다음날 아침 8시 _ 눈을 떴다. 간밤에 이야기와 게임으로 정열을 불태우던 젊디젊은 그들도 쓰러져 자고 있었다. 그러나 바지런한 몇몇은 벌써 청소를 하고 있었다. 오우~ 때~단하군요!!!(강호동 버전으로.) 인원을 확인해 보니, 아침에 상당수가 기상 후 귀가하셨단다. 바쁜 일들이 많이 있으셨나 보다. (아님, 부시시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거나. ㅋㅋ)
아침 9:30 _ 요리짱인 "안잘려나 졸려"님 등이 아침 밥을 준비했다. 그런데 예전에 으레 엠티 다음날이면 먹던 그 라면 해장국이 아니다. 아주 영양 만점의 호박죽, 김치부침개(made by 임진만), 그리고 정성 깃든 찌게였다. 오우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아침 10:30 _ 충분히 식사를 마치고 케빈과 노래도 함께 기타 반주에 맞춰 부르고, 이야기도 좀더 한 뒤, 선미님이 증정한 선물을 네 사람에게 주는 수여식을 가졌다. 이윽고 짐을 꾸리고 방을 정리한 뒤 밖에 나가 기념 사진을 찍었다. 햇볕이 매우 정겹게 반짝였다.
오전 11:30 _ 그냥 가기가 뭐해서 다함께 엠티촌 밑에 있는 중화요리 집에 들어갔다. 맛난 쟁반짜장과 탕수육... 모두 full enough 상태에서 도란도란 이러저러한 얘기를 더 주고 받았다. 부쩍 친해진 느낌이다. 그렇게 즐거운 뒷풀이까지 하고 12시쯤 일어선 것 같다.
정오 12:00 _ 모두 열렬히 악수하고 곧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시 후 인물별 후기가 계속됩니다. 기대하셔욧!!
1. 김상민 _ 그와 나와의 인연도 참 묘한 것이다. 2001년 영어나라의 신입회원으로서의 그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요즘에는 좀 뜸하지만) 그땐 터질 듯한 열정으로 엄청난 양의 글들을 게시판에 쏟아냈던 것이다. 중간에 그가 있던 전 직장들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그는, 그 문제들로 한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이참에 내가 일하는 거대조직인 시사로 그를 데려왔다. 좀더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였다. 다행히 신입사원 채용기간과 맞았고, 나는 그를 경영진에 직접 추천하여 그는 별다른 입사시험 없이 새로운 직장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3살 어리지만, 속이 깊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일견 무척 단순하기도 하다. 영어나라에 오래 몸담은 이들은 그의 독특한 캐릭터를 잘 알 것이다. ^^ 영어나라를 계기로 다시(!) 사귀게 된 Jane4u양과 낭만적인 사랑 끝에 결혼한 그는 이제 몇 개월 후면 아기 아빠가 된다. 나도 감개가 무량하다. 이번 엠티에 이리저리 수고 많았던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2. 케빈 _ 운영자이자 B조 조장. 이번 엠티추진 위원장. 언제나 끼가 넘치는 그, 내가 운영자를 뽑아도 참 잘 뽑았다는 생각을 한다. 3년전 같은 장소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여름이었다. 그때 그는 흙속에 숨은 진주여서 그의 가치를 언뜻 알아보진 못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의 진가는 여러군데서 발휘되었다. 나는 참 사람 복이 많은 듯... 우리의 영원한 젊은 오빠, 에너자이저 케빈이여, 우리 영어나라 식구들과 함께 평생 갑시다! ^^
3 + 4 + 5 + 6. DH Love님과 가족들 _ 운영자이자 A조 조장. 그녀는 나와 동갑이다. 동갑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생각하는 바와 품은 이상이 나와 같기 때문이다. 그녀가 처음 영어나라에 beyond라는 형이상학적 이름으로 가입했던 때가 기억난다. 그때는 한 아이의 엄마였고, 그래서 도형사랑이라는 아이디로 바꿨는데, 어느덧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도형+단하 사랑이란 의미로 DHLove로 바꿨다. 이번 엠티에 최연소자인 단하를 데리고 오는 멋진 모습도 보였다. 단하는 15개월이다. 그녀의 열정과 그의 부군 되시는 기름장사님의 넉넉한 마음씀씀이에 늘 감사한다.
7. 푸우 이예준 _ 그녀와 나와의 인연도 참 오래된 것이다. 그녀는 거의 원년 멤버다. 성격이 무척 낙천적이고 꾸밈이 없어 난 그녀가 다리가 불편한 장애우인 것이 한번도 실감나지 않는다. 처음 오프라인 때는 자신의 몸이 남처럼 자유롭지 못하기에 약간 위축되어 보였은나,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부터 그녀는 180도로 달라졌다. 매우 반가운 모습이다. 그녀의 멋진 변신 앞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 그녀가 이번 엠티 때 입금 확인 통장주(?)로 그리고 최민경양과 함께 총무로 수고 많이 했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그녀가 지금의 머찐 남친이랑 끝까지 백년해로 하기만을 두손 가득 모아 빌어본다.
8. 최민경 _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도 어렸고 몇 해가 지난 뒤 다시 만났을 때도 어렸다. 외모만 어렸다. 행동은 무척 속이 깊은 여성이다. 공부하고 싶다던 영문학 분야를 주경야독을 하며 열심히 살던 그녀는 언제나 꼼꼼한 총무로서 영어나라에서 빛을 발했다. 이번 엠티때도 특유의 꼼꼼함으로 장도 보고 회계도 했다. 그녀가 빨리 머찐 남친을 만나 백년해로 하길 빈다.
9. 쿨걸 _ 그녀의 성격이 닉네임 그대로라는 걸 알기까지는 복잡한 검증 과정이 필요치 않았다. 그녀는 말 그대로 쿨 했다. 평소 온라인에서의 참여가 좀 떨어져서 그렇지 오프라인 때 도와달라고 하면 그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도와주었다. 그것도 쿠~울 하게. 본인은 맨날 못한다 못한다 하면서도 막상 멍석 깔아주면 매우 잘해냈다. 성격도 무척 활달하여 날씨가 추움에도 불구하고 쫄티에 쫄반바지의 정열적인 모습으로 이번 엠티의 한폭을 장식했다.
10. 오웬 마가린 _ 그와의 인연은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늘 믿음직하고 재미있는 학생이라는 인상이다. 자칭(아님 타칭?) 영어나라 얼짱인 그는, 오른쪽 귀에 귀걸이를 했던 첫인상은 무척 날라다니는 어떤 것...스러웠다.(날나리...라고 알랑가 멀라.) 근데 알고 보니 순수하기 이를 데 없는 무공해 소년이었다. 그가 케빈과 의기투합해 이번 엠티를 추진해보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을 때 ‘아, 영어나라의 미래는 밝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뛰어다닌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강원도 태생이다.
11. 미스터 프리 _ 알코올만 들어가면 터질듯한 불타는 고구마가 되는 그. 현재 영초모 소모임의 짱이다. 그와의 인연도 희한하다. 맨 처음 아이작 선생님을 계기로 해 만났다. 그는 아이작 선생님 팬이었고 나는 아이작 선생님의 사업상 파트너였다. 그는 곧 영어나라 정모에 나오게 되었고, 그때 막 꾸려지는 영초모의 리더가 필요하다고 내가 공개 질의를 했을 때 번쩍 손을 들었다. 그 이후로 쭈욱 몇 달간 잘 이끌어 오다가 근래에 장소문제로 모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이번 엠티 때 멋진 율동조를 편성해 사람들 앞에 선보였다. 이제부터 모든 게 잘 풀릴 것이오, 영초모!
12. 김선미 _ ‘이쁜 써니’라는 닉네임으로 지지난 정모 때 처음 얼굴을 내밀었던 그녀. 난 닉네임과 실제 모습과의 상관관계가 궁금하였다. 오프에서 확인해 본 결과, 오, 부처님! 그녀는 닉과 거의 동일한 인물이었다! 남들은 그대로 둬도 괜찮다고 하는데 혼자 쑥스러워 하며 닉네임을 그냥 써니로 바꾸더니 이번에는 김선미라는 본명으로 등장했다. 웬 걸! 그런 그녀가 이번 엠티 때는 행동으로도 무척이나 이쁜 짓(? 미안^^:)을 많이 했다. 온갖 기화이초...가 아니라 과일(딸기와 오렌지)과 협찬선물을 4개씩이나 기증했다. 목도리 선물은 케빈에게, 비의 싸인이 든 필통은 오웬에게, 사탕이 든 가방은 광주에서 올라온 하늘군과 미국서 온 NC-DJ군에게 선물로 주었다,
13 + 14. 주윤발 _ 본명이 이주윤이라 주윤발이다. 언뜻 들으면 남자같지만 사실은 두 아이의 엄마되시는 영초모 회원분이다. 문화센터의 아동교육 선생님이기도 한 그녀는 약속을 잘 지킨다. 그녀가 못오겠다고 하면 못 오는 것이고 올 수 있다고 하면 꼭 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와 영초모는 이번 엠티때 기어코 멋진 율동을 선보이고야 말았다. 지금은 다 어디 가 있는지 모르는 영초모 전 회원들이 그녀의 끈기와 지조를 배웠으면 좋겠다. 온다고 약속만 하고 딸랑 1명만 나온 영토모도...
이상 이번 엠티의 주역들에 대한 평을 마칩니다.
이제부턴 참가 회원님들에 대해 간략히 언급...
15. NC-DJ _ 미국에서 현재 MBA 유학중인 남성이다. 건장한 체격에 훨친한 키가 멋지다. 생각해 보니 제 작년 국일관 정모 때 참가했던 구면이었다. 밥 짓는 데 수고많으셨고, 앞으로 게시판 칼럼 등을 통해 미국 현지이야기와 경험을 우리 영어나라 식구들에게 많이 들려주시라!
16. 엔젤리나 _ 자칭 안젤리나 졸리의 마스크를 닮았다 하여 자신이 붙인 닉네임. 실제로 좀 닮았다. 근데 밤이 되니 ‘안잘려나 졸려~’ 마스크로 변했다. 화끈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그녀는 막내지만 맏이처럼 모임을 앞서 간다. 영양사로서 이번 엠티 우리 영어나라 가족들의 영양을 지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임진만군과 함께.
17 + 18 + 19. 철영 맘님과 그 가족들 _ (철영 맘님 본명이 홍미자님 맞으시죠? 아드님은 홍준일군?) 이번 엠티 참가자중 가장 미안함을 느끼는 분이다. 대가족을 이끌고 오셨는데, 저희가 베푸는 맛난 저녁 삼겹살 파티도 함께 못하시고 일찍 자리를 뜨셔야 했기 때문이다. 무척 귀여운 철영군이 아장아장 놀 때 저희가 더 많이 놀아줬어야 하는데 일정에 쫒겨 그러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다음번에 만날 때는 좀더 배려해 드리겠습니다. 아참, 교재는 우편으로 보내드릴게요. 중간에 가시는 바람에 교재를 깜박 못 챙겨 드렸네요.)
20. 블루79 _ 그녀는 로보틱스 석사과정생이다. 그런 그녀가 로봇보다 더 씩씩하게 팔을 걷어부치고 이번 엠티 도우미로 나섰다. 도우미 예비 모임에도 나와준 부지런한 그녀. 그녀의 항상심에 신뢰를 보내고 싶다. 약간 내성적인 듯 하면서도 새로운 사람을 금새 잘 사귀는 것이 돋보였다. (자주 봐요!)
21. 스페인(성효식) _ 이분은 영초모 신입멤버로 최근에 만났다. 엠티를 앞두고 내가 영초모 스터디 모임을 몇 번 찾아갔었는데, 그때 엠티에 오겠다고 약속한 여성분이다. 그녀는 상당한 의리파다. 말로 한 약속도 철썩같이 지킨다. 물어볼 것도 없이 성실한 성격일 것이다. 엠티를 계기로 이런 성실파 여성과 더욱 가깝게 교류하게 되길 빌어마지 않는다.
22. 한라~백두 _ 닉네임에서 우리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알았다. 내가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국토 종단해 보셨냐"는 우문을 던졌을 때 우리나라는 아직 분단국가라는 현답을 했다.(허걱 ^^;) Bilingual Korea에만 정신을 팔다 보니 우리나라가 통일된 줄 착각했나 보다. 프랑스계 시계회사의 테크니션이고 나랑 동갑이다. 그래서 DH Love님과도 동갑이다. ^^
23. 이쁜 미소 _ 본인은 나이가 많다고 주장하지만 되게 어려보이는 "목동"파 여성. 반팔티를 깔끔하게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C조에서 아이들과 열심히 놀려다 친구가 마중오는 통에 늦게 자리를 떴다. 딸기맘님 및 그 아이들과 열심히 어울려 주었다. 성격좋아 보였다. 잘 웃고. 닉네임이 잘 어울렸다. (담번엔 끝까지 함께 해용!)
24. 마운튼 _ "살빠진 조성모"라는 별명이 무성. 갓 군에서 제대한 어린 남성. 아직은 사회에 적응이 덜 된 듯 수줍은 미소를 연신 내보이며 열심히 영어를 구사하려 노력. 수유리가 집인데 간밤에 왜 그리 일찍 가셨나? 사람들 전언이, "꽃을 든 남자"로 세안하고 애인 만나러 간 거 같다고?! (또 봐요!)
25 + 26 + 27 + 28. 신딸기 님 휘하의 꼬마숙녀들과 소년 _ 큰딸기 김도희, 작은 딸기 김향미, 김지희(?), 신딸기님은 매우 소탈하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학부모셨다. 딸기들도 어머니를 닮아 매우 쾌활하고 어른들과도 잘 어울렸다. 무척 다행이었다. 초등6년생인 장석경군은 신딸기님이 운영하시는 학원의 학생인데, 영어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영어엠티에 참석했다. 영어로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앳된 볼이 복숭아처럼 빨개지면서도, 곧잘 영어로 소개를 끝냈다. 그 용기면 된다. 장래에 아주 멋진 bilingual 청년의 조짐이 보였다. ^^
29. 엔젤바이러스 _ 엠티 도우미를 자청했다가 용돈이 떨어져 잠시 방황의 글을 올렸던 대학 새내기다. (말하자면 전설로만 듣던 2004학번인 것이다!) 그녀는 여러 인생 선배들의 얘기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자주 만나요!)
30. 김하늘 _ 이름만 들으면 이쁜 여성. 실제 얼굴을 보면 jill(저~어질의 준말) 산적. 아무도 그가 원광대 한의대 본과4학년이라는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가 침을 놔준다고 하면 다들 도망가기 바쁘다. ㅋㅋ 갖은 저어질 행위로 보아 침구학 시간에 농땡이 피웠을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이상 넝담^^) 그는 광주에서 고속철을 타고 서울까지 왔다. 그의 등장보다 더 무서운 순천에서 상경한 분도 계시지만. ㅋㅋ. 이제 고속철도 있는데 "지방이라 엠티 못온다"는 소린 못할 날이 왔다.
31. 자손 _ 제이슨인지 자손이지 몰라도 옛날 왕초보 소모임 멤버다. 그때부터 그냥 자손이라고 불렸던 친구다. 오프에선 그를 처음 보았지만, 그의 이름을 온라인에서 자주 보았기에 그 옛날 화려했던 왕초보 소모임의 활동 모습이 오버랩되어 생각났다. 상당히 내성적인 듯 하였는데 이면에는 기지와 날카로움이 느껴졌다. 고동네 산장 식구들 -- 고동균, 소금별, 제리고고, ... 등등, 옛 왕초보 멤버들이 다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싶다.
32. 샤프(신영인) _ 그는 외모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샤프했다. 짧게 친 깍두기 머리. 튼튼해 보이는 몸. 젊은이 다운 외모다. 그런데 (말투는 씩씩한데) 성격은 생각보다 내성적이었다 친해진 자기 조 사람들하고는 잘 어울리는데, 다른 조 사람들에게는 낯을 좀 가리는 듯 했다. (담부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 BoA요. 기다리지말고. 지금은 NQ시대니까요. ^^)
33. 보나 _ 초등학교 선생님 1년차이신 그녀.
34. 크는 나무 _
35. 넌 날고 있다 _
36. 성낙규 _
37. Felix _
38. 권배환 _
39. 임진만 _
40. Leo JJang _
..........계속 작성중.....
첫댓글 인간적인 고뇌가 엿보이는 한국판, 아니 영어나라 판 "The passion of Leo" (패션 업~ (을)리오) 글이네요. 정말로 잘 읽었네요. 무사히 엠티가 끝나고 행복하네요.
엠티가 완벽히 잘 끝나기 위해서는 무한한 노력과 정성이 깃들여 있었네요. 항상 어느 모임이든지 애쓰시는 분이 있기에 무리없이 잘 굴러간다고 생각해요. 저도 하고 싶지만 능력부족으로 아직은 마음만 있습니다. 노력해서 언젠가 훌륭한 인재가 된다면 그때는 저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따뜻한 환대와 훌륭한 영어강의
너무 감동적이였구요. 어떡해 영어를 해야하는지 다시한번 자극이 되었습니다.
영어나라 엠티를 위해 애쓰신 우리의 레오짱님~! 레오님과 함께 엠티에 가게 되어서 오히려..장사님과 저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레오님의 명강의도 넘 가슴에 와닿았고, 영어나라 엠티..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그럼, 이어지는 후기를 고대할게요~~~!
슬픈영화 줄거리도 아니고 레오님 수고에 눈물이 날라고 하네요.ㅜㅜ
Cafe지기, 공동운영자, 그리고 Supporters.... 행사를 준비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책을 하나 그냥 내시지요~~~~~레오님의 작문실력에 두손두발 다 들었나이다 ...콰당
언능 작성해주세요.......다음편 기다리는 중 ^^;;;;;;;; 나도 왔었는데..ㅋㅋㅋㅋㅋ
역시 훌륭한 editor 이십니다...^^... 제 글과는 다른 논리정연함이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군요...^^...
이번을 계기로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낯설것이다 걱정했는데 즐겁고 반가웠습니다 스페인, 프리님과 영어를 사랑하는 모든 님들과 이곳에서 늘 함께 하고픈 욕구가 마구잡이로 드는군요 도형사랑님 반가웠구요. 또 함께하는 자리에서 다시만납시다
별말씀을요! 오히려 철영이가 분위기 신경 안쓰고 마음껏 돌아다니며 노는 바람에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았나? 죄송하네요. 버티다가 더 이상의 폐가 두려워 12시를 채우지 못하고 온것이 넘 아쉬워요. 앞으로도 안면몰수하고 쭉 참가해도 괜챤죠? 영어나라와 함께 철영이를 키우고 싶네요. 준일이는 제 조카예요.
좀 내성적이라 자신감을 키워 주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영어나라 형, 누나가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아참, 철영맘님께 협찬 교재를 드린다는 것을 깜박해서 무릎을 치고 후회했답니다. 교재 3권을 우편으로 보내드릴테니 주소를 불러주세요. ^^
^^,,정리 참 잘되어 있네요,,,안가도 한번 읽고 나면 갔다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레오님, 와...제 소개가 넘 멋진걸요...그에 걸맞게 후기도 잘쓰고..앞으로도 더욱 잘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그러고 보니 저도 띄엄 띄엄 후기라도 올려야겠네요...레오님처럼 계속 업뎃하면서요..완벽하게 만들어서 올리려면 며칠은 걸릴것 같아요..지금 상황봐서는요..요즘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어서 말이요...^^;;;
못간게 무지 안타깝군여~~~ 저 환불해달라고 안할테니깐 책 보내주세여~~~~~~~
그렇지 않아도 그 얘기를 공지하려고 했습니다. 회비는 냈는데 불참하신 분들께는 회비 환불은 좀 그렇고, 협찬 교재를 보내드릴까 하는데, 나머지 2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대단해요오~ 푸우말대로 책이라도 한권쓰심이~ ㅋㅋㅋ 저를 좋게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남자 놈이 숙기가 많이 없죠...^^;; 담엔 여러님들과 더욱 친밀해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o wonder you are the leader of this Cafe.. you have an incredible memory!~
레오님 그리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약속은 늘 지킵니다~~; 어디서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이번에 만나게된 좋은 인연을 더 멋지게 만들어 가고 싶군요.. . 우리의 숙명 영어와 함꼐~~;
나머지 분들에 대한 글도 빨리 올리고 싶은데, 요며칠 회사 일이 너무 바빠져서 잠시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KTX 라도 타고 갈껄 그랬네. 레오님을 비롯 운영진 여러분 고생 많으셨네여. 언제 목포오면 세발낙지라도 사드릴께여.
i'll be missing you, 범감님! see you when i see you!
레오님~! 이제 저 귀걸이 안해염~! 범생 스타일로 나가고 있답니다..ㅋㅋㅋ 참고로 오른쪽 귀에 귀걸이 하면 게이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왼쪽 귀를 뚫었는디.....
푸하하...... 첨 봤을 때 그럼 gay였나 보네. "즐겁다, 명랑하다"는 뜻의 gay! ^^:
장난이 아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지은 밥...같애요...준비과정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