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펄이 라고 심긴했는데 곧죽을것 같아서 한번도 버건디라고 공개적으로 부르진 않았네요~ 해마다 수지도 심하고 갈반도 제일먼저와서 멀쩡한 놈한테 옮겨 농장 전체 피해를 입혀 고생시키더니 올해는 어쩐일로 얌전합니다. 낙과도 심해 생산량도 가늠이 안되 잘라야되나 가져야되나 고민중이었는데 죽지않고 멀쩡히 있으니 한해더 가져가볼까합니다.
참고로 체리 입문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릴만한 품종은 아닌듯 합니다. 이미심은분들은 죽지않고 잘살아있음 가져가시구요~^ 오해하실듯하여서~~
이유는 단순합니다. 키우기 힘들어요
같은 토양조건에서 잘죽고 , 수지 심하고, 갈반심하고, 낙과 심합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 심은분들 얘기 들어봐도 그렇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 제나름의 통계를 갖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이놈은 착색과 비대는 상당히 빠른데 숙기는 생각보다 늦습니다. 크기 색을 보고 다익었다고 생각하고 입에 넣는순간 신맛에 욕나옵니다. ㅎ
다익었을때 맛은 제가 좋아하는 홍수봉 계열같이 멈출수 없는 맛은 아닌데 비쥬얼이 나쁘지않으니 사람들이 맛있을거란 최면을 건상태에서 먹으니 평은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일단 잘생기고 봐야하는것 같습니다.
아래밭 아저씨가 개한마리 갖다놨는데 잡종이려니 했는데 보드콜리 라는 명견이라네요 ㅎ 시골 밭에 저리 키우니 제눈에는 그냥 털많은 개로 보이던데 인터넷 뒤져보니 똑똑한 놈이라는 설명을 읽고나니 다시 보이긴합니다 ㅎ
첫댓글 나무 상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내년에 대풍일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해마다 희망고문의 연속입니다.
쉬울것같아 심은 체리나무가 해보니 어려운 품종중 하나였네요ㅜㅜ
하부초종관리를 잘하셨네요.
환삼덩굴등 악성초종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부럽네요.
저건 딱히 기술보다는 노가다의 결과입니다.
돈도 안벌어주는 체리나무에 한여름 제초작업은 죽을맛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