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민 29:1)
유대력으로 7월 첫날을 “나팔절”이라는
성회로 지켰습니다. 당시 문화권에서 이날은
사실상 1월 1일과 같은 날입니다.
이날!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길고 우렁차게
붑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며 주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의미입니다.
나팔절이 되면 정해진 제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번제로 수송아지, 숫양 한 마리 그리고 1년된
숫양 일곱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드립니다.
그리고 7월 10일은 대속죄일로 지킵니다.
이날은 백성 전체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날로
1년 중 유일하게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모든 백성은 일체의 노동을 중단하고 종일
금식하며, 죄악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속죄일은 한 해를 지나는 동안 범한 모든 죄를
용서받아 깨끗함을 얻어 땅을 오염시키지 않을
수 있는 영적 대청소가 이뤄지는 날이죠!
먹고 살기 위해 바쁜 세상입니다. 일을 멈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죠!
또한 정한 시간에 하던 모든 일을 내려놓고
정한 장소에 모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최우선
순위가 되지 않으면 쉽지 않는 일입니다.
백성들이 매년 땅을 경작하기 전에 은혜를
기억하고 모든 죄를 씻어 낸 것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터전에서 은혜를 기억하는 것!
이 삶이 절기를 대하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렇기에 절기는 의무나 짐이 아니라 주의 은혜를
되새기며 믿음을 회복하는 기회의 날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절기를 통해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으로
지켰던 나팔절을 바라보며 매주 드리는 나의
예배 또한 내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집중하며
감사하길 소망합니다. 또한 나의 우선순위를
주께 두며 내 삶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오늘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