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 유효- 현대증권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기대치 하회하는 부진한 수준
3분기 매출액은 1조 2,15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에 크게 미흡했다. 실적 둔화 배경은 1) 산자: 전방산업(자동차) 일시적 둔화와 하계휴가에 따른 외형 및 이익 감소, 2) 필름: 인도네시아 국경절(Eid-ul-Fitr) 연휴에 따른 KIN(인도네시아 필름 생산법인)의 매출액 감소, 3) 패션: 국내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아웃도어 재고처분과 남성복의 역신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3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 요인(완성차 업체 파업, 잦은 기상변화 등) 영향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중 반영된 소송관련 비용은 약 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4분기 실적개선폭 확대될 전망
4분기 영업이익은 9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산자/패션의 성수기 효과, 화학부문내 석유수지 판매 견조 지속 때문이다. 다만 필름의 경우 분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된다. 산자부문 영업이익은 신차 생산/판매량 회복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패션부문은 겨울철 성수기 효과와 여성잡화 브랜드 쿠론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BUY 유지하나 적정주가 79,000원으로 하향
2012, 13년 수정EPS를 각각 10.3%, 9.2% 하향조정하고 적정주가 또한 기존 90,000원에서 79,000원으로 하향한다. 적정주가 하향은 1) 기준년도를 2013년으로 변경했고, 2) 2013년 전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자부문 이익률 감소, 3) 2011~13년 전세계 PET필름 증설 집중에 의한 필름부문 수익성 하락, 4) 국내 아웃도어시장 경쟁심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