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유난히 잦고 많은 눈이 와서
저 많은눈
언제나 녹을까했는데
오는 계절 앞에 어쩔 수 없이
봄 눈 녹듯 한다더니
양지쪽에 복수초도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예쁜 모습 보인다 싶어
어제 나가서 큰맘 먹고
겨우내 두 달 동안
노상주차에 언 고갯길 미끄럼 타느라 고생한
애마에게 이백만 원짜리 새신 사 신기고
눈 치우고 쓸어내느라
다 닳고 부러진
삽과 빗자루도 새로 사 왔는데
춘분날 아침 눈떠보니
어제 오던 비가
밤새 눈으로 또 내렸네...
겨우내 수고했다고
춘분날 춘설이
내게도
하얀 눈신을 선물했다네...
솔이는
그럼 난 뭐냐 선물도 없고
어이없다는 표정..ㅎ..
눈은 왔어도
산 너머로
여명은 밝아오고..
구름 걷히고
햇살 비치니..
따듯하긴 하겠네..
봄눈인데
금방 녹겠지
그랬다
하늘도 파랗고..
한겨울 눈처럼
차갑지 않고..
포근함을 느꼈는데
그렇게 해나고
금방 녹아 없어지겠지 했는데
웬걸..
다시 또 눈발이 굵어지네요
눈 참 대책 없이 옵니다.
첫댓글 소중한 영상 글 마음깊이 잘 세깁니다 고맙습니다. 합장.
환절기 건강조심,
즐거운 날 되시길..._()_
계절이 바뀌어 올 겨울은
비도 많이 왔네요.
부산 여기는 겨울 눈 구경을
할 수가 없네요.
회사 건너편 높이 922 미터 천성산 꼭데기는 올해 두어번 하얀 눈이 왔던데
아래는 눈도 없..
사각사각 밟으면 애들가
눈싸움 하던 20 여 년전
서울 생각이 납니다
부산쪽은 하늘에 눈이 와도 쌓인눈 보긴 어렵지요
그래도 따듯한게 좋아요.^^*